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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면 얘네들 물은 누가 주지 - 웨스트 밴쿠버 휴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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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면 얘네들 물은 누가 주지 - 웨스트 밴쿠버 휴가 계획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이 육이오(한국전쟁) 터진지 76년이 지난 날이군요.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들이 전쟁 후 폐허가 된 땅에서 그 엄청났던 고난을 극복하여 K-Pop과 컬쳐로 온 세상을 휩쓸고 있는 대한민국을 일궈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홍명보같은 쓰레기가 대표팀을 맡고 있고, 몽규같은 뜨네기가 축구협회장 자리에 있는 것 때문에 온국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은 호강에 초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뭐 어찌 되었든 간에 쓰레기들 때문에 기분 나빠지는 일을 곱씹고 있을 일은 아닙니다. 그냥 축구 생각 잊어버리고 행복해지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인간 쓰레기 석열이도 끌어내는 대한민국 국민이 몽규나 명보같은 뜨네기 잡것들은 왜 손을 못대고 있는지 모를 일이고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국민대실망분노유발죄가 내란죄보다 못한 죄인가요?
한국 사람 치고 축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저는 일찌감치 한국 축구는 포기했습니다. 명보같은 애를 대표팀 감독에 올리고, 몽규같은 애가 축협 회장으로 있는 한국 축구를 보고는 동네축구 수준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고, 그런 한심한 옷을 입고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본들, 그 어느 나라 하나 만만한 나라가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한국 축구 관심없고, 나중에 4강전부터 축구 자체만 즐길 생각입니다. 한국 축구에 관심을 가지면 열불이 나서 수명만 스스로 단축시키는 일입니다.
모르겠고, 이제 저의 여름휴가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목요일(육이오) 일을 마치는 순간부터 휴가의 시작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7월1일이 캐나다 국경일이라 노는 날이고, 원래 나흘 일하고 있는 중이니, 월, 화, 목 3일만 휴가 신청서를 내면 이번주 3일과 다음 주 7일 하여 10일 휴가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두어번 휴가를 썼는데, 아직 9일이 남아 있으니 이런 걸 올해에 세 번 더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휴가를 대비하여 아내의 제안으로 2주 전에 비씨 페리를 예약 했습니다. 휴가철이라 자리가 있을까 우려를 했지만 다행히 2주 전이라 무사히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달 전이 아니라 2주 전인데도 예약이 되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캠프 사이트 같은 경우는 두 달 전이라도 예약이 열리는 순간 매진이 되어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음 주에 나흘 집을 비우고 밴쿠버 아일랜드를 여행할 계획을 무사히 세웠는데, 한 가지 우려가 되는 아이템이 생각이 났으니, 발코니에 화분 안에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깻잎, 딸기, 하늘고추 등 열 개 남짓한 이 놈들에게 나흘 물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하는 걱정이 생긴 것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화분 자동 급수 장치가 당연히 있을 것 같아 아마존을 검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없을리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첨단 IT 설계가 들어간 자동급수 장치를 상상하고 검색을 한 것인데, 그런 것들이 정말 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 그런 것들은 장치를 설치할 스탠드도 필요하고 장치 자체가 거창해지는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것 아니냐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화면을 죽 훑어 보는 중에 눈길을 멈추게 하는 아이템이 보였습니다. 수동자동 천연급수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초간단 디바이스가 하나 보였습니다.
Terracotta Self Watering Spikes
별건 아니고 원뿔 모양의 도자기입니다. 낮은 온도에서 구워낸 도자기이기 때문에 안에 물을 부으면 숨구멍을 통해 물이 아주 서서히 스며 나옵니다. 그걸 화분에 박고 도자기 안에 물을 부으면 화분의 흙에 수분이 없을 경우, 삼투압 현상에 의하여 원뿔 안의 물이 화분 흙으로 서서히 빠져 나가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물이 채워진 원뿔 도자기 안에 물을 채운 병을 거꾸로 끼워넣으면 병의 물이 며칠 동안 서서히 공급이 됩니다. 물을 채운 병을 원뿔 안에 거꾸로 박아넣어도 병 안의 수면이 높이 있는데 물이 단숨에 아래로 빠져 나가지 않는 이유는 원뿔 안의 물이 병 입구를 막고 있어 공기가 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로 인해 병 위쪽 공간의 압력이 병입구를 막고 있는 수면에 작용하는 대기압과 균형을 맞추고 있는 진공 상태라 병 안의 물이 고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 중력은 병을 원뿔 안에 박아넣고 버티는 힘을 주고 있고.
원뿔 안의 물이 줄어들어 병 입구가 개방되는 순간 공기방울이 병안으로 들어가고 병안의 물이 나와 다시 병 입구를 막아 물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프로세스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실제로 하루에 50 밀리리터 정도 병 안의 물이 공급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병은 207 밀리리터 꼬맹이 코로나 맥주병인데 이 작은 병으로도 사흘 물공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주님이 만드신 자연의 섭리와 법칙과 원리를 잘 이해하고 만든 초간단 제품입니다. 원뿔 도자기에 유약을 바르고 초고온으로 구우면 흙분자들이 완전히 녹아 틈을 만들지 않고 유약도 방수막을 형성하여 도자기 벽을 통하여 물이 통과할 수 없는데, 이 원뿔 토기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구워내었기 때문에 흙분자가 완전히 녹아붙지 않아 물이 드나들 수 있는 미세한 공간들이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 삼투압, 중력, 대기압, 진공, 흙에서 만든 도자기와 유리병, 주님이 만들어 주신 이 원초적인 재료들과, 주님이 창조하신 법칙과, 주님이 심어주신 지혜를 가지고 인간들이 만든 아날로그 기술이 최첨단 IT 기술이 만든 전자 급수장치 못지 않는 기능과 성능을 구현해냈습니다. 구조적으로 보아도 훨씬 간단하고 디자인도 심플합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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