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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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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느 나라든 크고 작은 도시에서는 여름이면 축제가 벌어집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밴쿠버 역시 여름이면 여기 저기 커뮤니티마다 여러 종류의 타이틀을 내걸고 축제가 열립니다. 브라질 같은 경우, 대단하게 치장하고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제법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웨스트밴쿠버 앰블사이드 비치 파크에 판 깔아놓는 하모니 축제라는 것은 스페인같이 소를 풀어놓거나 리오의 축제같이 퍼레이드가 있는 것도 아닌 그냥 그야말로 소박한 로컬, 동네 축제입니다.  말이 축제지, 아티잔(artisan)이라는 사람들이 만든 각종 공예물을 포함한 얄궂은 물건 내다파는 부스들과 푸드 트럭 그리고 술 한잔 놓고 밴드 공연을 볼 수 있는 그 정도를 축제라고 매년 펼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하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열심히 축제라고 하여 물건 가져와 장사를 하고 있는데 미안하게도 구경만 하고 산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푸드 트럭에 팔아준 것도 없습니다. 보니 푸드 트럭 중에 장사가 제일 잘 되는 것은 아이스크림 부스입니다. 바닷가 잔디 위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간이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들어가는데 마치 표 검색하는 것같은 모습을 하고 가방을 열게 하고 들여다보는 일까지 하고 있는데, 그건 표 검색을 하는 것은 아니고 무료입장이긴 한데, 술이나 음료를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려면 뭐 들고 들어와서 마시지 말고 안쪽에서 파는 음료나 술을 사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부스마다 전시한 색다른 모양의 상품에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북적거리는 사람...

이번 주에 200밀리의 비가 - 비가 와도 봄은 온다 - 비가 와도 아름다운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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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200밀리의 비가 - 비가 와도 봄은 온다 - 비가 와도 아름다운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 옷을 대충 주섬 입은 다음, 뛰러 나갔습니다. 공기가 정말 상큼하고, 상당히 차가웠던 공기도 기세가 누그러진 것이 봄이 오는 기운을 동장군도 더이상 어찌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일단 완전 한적한 바닷가에서 한 블럭 위쪽인 도로를 따라 뛴 다음, 샛길을 통해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비가 오고 햇살이 없는 오전이지만, 비 때문에 공기는 완전히 상큼 깨끗하고 너무 시원합니다. 그리고 더 즐거운 것은 온갖 봄꽃들이 나무에서 땅위에서 맺히고 피어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목련 봉오리들이 만개할 준비를 한창 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동백은 거의 봄부터 가을까지 죽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장미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장미가 야시시하고 얇은 속옷을 입은 이미지라면 동백은 다소 투박한 색동옷을 입은 시골 처녀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 꽃은 진달래도 아니고 철쭉도 아니고 만병초라는 꽃입니다. 벚꽃은 비운의 꽃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심술궂은 봄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벚꽃이 필 즈음 비가 이리 오고, 확 만개하고 나면 아마도 또 비가 올 것입니다. 벚꽃은 정말 화사하게 피지만 그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대개의 경우 그리 길지 않습니다.  연분홍으로 화사하게 피었다가 꽃이지고 칙칙한 잎새만 남는 벚꽃을 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닮은 꼴인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이 일본이 하지못하는 전투기, 탱크, 자주포, 잠수함, 미사일을 수출하는 나라가 될지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