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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by Cole 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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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by Cole Porter 콜 포터, 아주 옛날 사람입니다. 미국의 작곡가입니다. 무척 오래전에 만든 그의 음악들이 미국의 현대 음악에 끼친 영향이 무척 크다고 알려져 있고, 후대 미국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음악적 영감을 주어 미국 헐리우드의 영화 음악들도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 밴쿠버 다운타운의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용 극장에서 콜 포터의 음악들을 공연하는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연주는 오케스트라 베이스(conductor, Vern Griffiths)로 세 명의 보컬이 등장을 합니다. 보컬들이 악기도 하나씩 장착을 하는데, 한 명(Tony DeSare)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고, 다른 한 명(John Manzari)은 탭 댄스를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Aubrey Logan)은 여성 보컬로 트럼본 연주를 겸했습니다. 오늘 공연이 클래식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오케스트라 오른쪽에 사운드 믹싱 전문가가 커다란 장비를 설치하고 아주 내놓고 나와 앉아있다는 점입니다. 보컬이 나올 때,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에 완전히 묻히는 것을 방지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탭 댄스를 할 때도 그 소리가 연주장 내에 메인 사운드로 잘 들리게 해주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정말 정교하고 부드럽게 잘 정제되어 있었습니다. UBC 챈 센터에서 들은 대학생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소리보다 차원이 높은 사운드였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랐던 것은 천재가 모차르트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는 것을 느낀 것입니다. 콜 포터가 만든 곡들의 리듬 감각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들으면서 “이 사람도 천재 맞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헐리우드에서 대박을 터뜨린 영화들에서 나오는 영화음악들이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다는 것을 새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차르트 이후에 왜 그만한 음악이 나오...

한가함 속의 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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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 속의 분주함 오늘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차에 10cm 이상 쌓인 눈을 치웠는데, 오늘 또 그만치 이상의 눈을 치웠습니다. 산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산에 눈이 많이 내려 많이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5월 넘어까지 천천히 녹아 도시에서 쓸 용수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까지 우리 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책임졌던 조그만 웨버 바비큐 기계가 눈을 덮고 지금은 조용히 있습니다. 동장군이 물러가면 또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 저녁 지는 해의 뜨거운 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고기를 구워댈 것입니다. 늦은 아침 책상 위 키보드 앞에 세워둔 스마트폰이 울려댔습니다. 은둔생활하는(?) 내게 전화 올 일이 없는데, 보니, 발신지가 온타리오입니다. 스팸전화 같으면 스팸으로 의심된다는 워닝 메시지가 떠주는데, 이 전화는 그 메시지가 없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벨이 몇번 울린 뒤 끊어지기 전에 받았습니다. 건 사람이 받을 사람이 받을 준비가 된 때, 좋은 타이밍에 제대로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은 전화 건 사람보다도 받은 사람이 더 운이 좋은 케이스의 전화인데, 전화 건 사람이 수신자가 전화를 받으니까, 너무 좋은 타이밍에 전화했다고 좋아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낸 모양입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자기 업무가 하나 해결이 되지 않는 셈이니, 전화 받을 사람이 잘(?) 받아서 너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전화를 걸어온 곳은 코스트코입니다. 한 달 전쯤에 코스트코에서 뭐 하나 샀는데, 그걸 사면서 보니, 그걸 사면 100불을 돌려준다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백불이 도착하기를. 그런데 까먹고 있다가 그 백불이 생각이 났고, 아직 도착하지 않아, 어제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들어가 그 건에 대해서 이메일을 보냈고, 그 일을 확인하기 위하여 코스트코가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통화로 본인인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