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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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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백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8월말 휴가, 웨스트 밴쿠버에서 페리를 타고 나나이모로 건너가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말라핫 스카이웍 트립을 마친 다음에 다시 나나이모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당일 트립의 두번째 목적은 나나이모 비치 탐방. 나나이모로 올라온 다음에 나나이모 노스쪽으로 향했습니다. 휴가 가기 전에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짜야지, 이건 뭐, 하다못해 하루이틀 전도 아니고, 휴가 나와서 한 군데 들리고 다음 들릴 곳을 차 안에서 찾고 있다니, 이렇게 한심한 패밀리가 있을까요? 이게 바로 로컬의 힘입니다. 뭐 믿는 구석이 있어서 아니면 그래도 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내와 제가 각자 다음 장소를 스마트폰 가지고 검색할 수 있는 것은, 한달에 35불 주고 70기가를  5G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모바일 데이터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도 믿는 구석의 하나입니다. 아내가 키워드로 “sand”를 이용하여 나나이모 근처의 샌드비치를 검색했더만, 블루백 비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검색한 데이터 중에도 그 비치가 보였던 것이 기억에 있어서 맞장구를 치면서 그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대박입니다. 좋은 해변을 하나 개발했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의, 원하는 것 이상의 정말 기가막힌 비치였습니다. 차를 대고 그곳 비치로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천 개(사실은 300에 좀 미치지 못하는)의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울창한 숲을 가로질러러 만들어 놓은 그 계단을 내려가면 갯벌이 끝없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비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렇게게 기가막힌 비치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지난 스무해동안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