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집에서 뭉개며 꽤 진하게 음악 작업을 하다가 밥 먹고 동네 뒷산 위에 있는 하늘 나라 마을에 올라갔습니다. 산 위에 지은 집들은 큰 저택들이고 비쌉니다. 매우 비쌉니다. 팔려고 내놓은 집들도 더러 보입니다. 집 내놓은 부동산 사인을 보면 리얼터(realtor: 복덕방)들이 거의 다 중국인 리얼터들입니다. 상당히 많은 저택들이 중국인들 소유입니다. 중국에서 돈다발 들고 캐나다로 들어온 사람들이 캐나다 집값을 엄청 올려놓았습니다. 집 한 채가 아니라 여러 개 가진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그곳에 코비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어서 그것도 확인할 겸 올라 갔는데, 이미 열매들이 다 떨어지고 열매가 남아 있는 것이 없어 어느 나무가 코비드 나무였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아 코비드 나무 보는 것은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코비드 열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제가 그냥 붙인 것입니다. 원래 이름은 코비드 나무가 아닙니다. 코비드가 한창 극성을 부릴 때, 그 나무가 맺는 열매의 모양이 코비드 균의 모습과 너무나 닯아 그렇게 나름 이름을 붙였던 것입니다. 코비드 열매는 보지 못했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풍경은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11월 초가 지나고 중순으로 접어드니, 나뭇가지에 달린 세월의 기록들이 하릴없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쓰다 버린 물건은 쓰레기고 보기 흉하고 냄새 나고 역겹지만, 주님이 만드신 것은 쓰레기가 없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이 사람들에게 역겨움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조차 그냥 아름다움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