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Soundcore인 게시물 표시

몬스터가 몬스터 했다

이미지
몬스터가 몬스터 했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정비할 때 보면 젊은 친구 몇은 귀에 오픈 이어 헤드셋을 끼고 작업을 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외부 소리도 모니터 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오픈 이어 헤드셋은 값이 좀 나가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다른 몇은 통상의 이어버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귀를 막고 작업을 하면 답답하지 않을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그러다 2년전쯤, 헤드폰이 필요하여 베스트바이를 몇 번 들락거리며 시장조사(?)를 하다가 연말쯤에 할인하는 틈을 타 사운드코어의 헤드폰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아주 하이그레이드 고급품은 아니고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중급 모델입니다. 그런데 소리의 디테일이나 베이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여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 뒤로 사운드코어 제품으로 이어버드까지 몇 개를 구입하여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오픈 이어버드도 하나 사주었습니다. 그걸 아내가 아주 잘 이용합니다. 그걸 귀에 걸치면 마치 귀걸이같은 장식품 느낌도 줍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바지에 빨간 운동화를 신는등 취향이 젊었을 때에는 상상도 하지 않은 패션으로 취향이 바뀌면서 나도 아내가 쓰고 있는 것 같은 오픈 이어버드를 하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들어 사운드코어에서 새로 나온 제품이 마음에 드는데 그게 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이걸 할인을 하지 않나 기다려보아도 그걸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꼭 사운드코어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데, 꿩대신 닭이라고, 그걸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나 아마존을 뒤지니 몬스터 제품이 보입니다. 디자인은 사운드코어 제품과 좀 다...

프라임 데이트

이미지
프라임 데이트 오늘은 뒷산 사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고 때로는 우박인가할 정도로 작은 돌풍과 함께 소나기가 잠시 쏟아지기도 하는 궂은 날입니다. 사이프러스에 올라가니 온도가 섭씨로 영상 10도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키장에서는 눈이 오기 전에 스키장 주변을 업그레이드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로 공사에 바쁜 상황입니다. 10월말, 혹은 11월에 눈이 펑펑 쏟아진다면 밴쿠버 사람들은 흥분할 겁니다. 스키장 개장 소식이 들리자마자 스키장으로 쏟아져 들어갈 것입니다. 올해는 정말로 10월부터 시작하여 11월에도 눈이 펑펑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트레일로 들어서려는데, 중국인 4명이 하이킹을 마치고 나서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손에 들린 비닐 봉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내가 그거 버섯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것 먹는 거냐고 하니,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트레일로 들어서니, 다양한 버섯이 여기저기 엄청나게 솟아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버섯들이 뭉개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중국인 4명이 트레일 주변에 있는 버섯을 무차별로 채취를 한 것 같습니다. 먹는 건지 못 먹는 건지 확실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비닐봉지에 쓸어넣은 것 같습니다.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소득이 올라가면서 여행으로, 이민으로 한민족이 세상으로 퍼져 나가면서 개발도상국 국민의 못난 모습을 보여 어글리 코리언이라는 욕을 먹은 시절이 있는데, 지금은 그게 중국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프로빈셜 파크(provincial park)에서 버섯 채취를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노스쇼어(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뒷 산은 원시림으로 울창하고, 숲이 깊어 비가 오고나면 숲의 습한 기운에 의해 버섯이 엄청나게 솟아납니다. 울창한 산에 잘 가꾸어진 트레일을 돌다 보면 버섯 구경으로 눈이 참으로 즐겁습니다. 내 생애 최고의 프라임 레이디와 프라임 데이트를 즐기고 집에 돌아오니, 물건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