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Man
Journey Man 캐나다에서 티켓 ( 정부공인 자격증 ) 을 딴 사람을 저니맨 (Journey Man) 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 경험과 경력을 쌓으면서 보다 좋은 보수를 찾아 떠나는 것을 보고 , 이리저리 옮겨다닌다고 하여 붙인 시쳇말입니다 . 그 말을 증명이나 하듯 부활절 금요일을 하루 앞둔 4 월 중순의 목요일에 테크니션 마크 (Mark) 가 공구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 많은 쇠덩어리 공구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공구통 무게는 수백킬로그램에 달합니다 . 굴려가야지 서너명이 달려들어도 들릴까말까 한 무게입니다 . 그런 공구통을 나를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공구판매 트럭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 북미에는 스냅온 (Snap On) 이나 맥툴 (Mac Tool) 같은 메이커의 공구판매 트럭들이 딜러와 샵들을 순회하며 공구통과 공구 장사를 합니다 .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공구통을 옮겨갈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사실 몇번 옮겨보다가 좋은 직장 잡으면 한 곳에서 오래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직장을 옮기면 그 직장에 적응해가는데 ,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 그리고 한 곳에서 오래 일해야 시간이 지나면 휴가기간도 늘어나고 , 잘만 적응하면 이런저런 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괜찮은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옮긴다는 것은 돈 문제 외에 다른 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불편한 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럴 수 있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하나는 크고 작은 실수를 많이 하여 마음이 불편하여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다른 하나는 인간관계를 잘 쌓지 못하여 불편하여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마크는 그동안 크고 작은 실수가 많았고 , 좀 눈에 띄게 이기적인 면이 있습니다 . 아무리 개인주의가 강한 북미지만 이기적인 것은 저 같은 동양인뿐만 아니라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