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 2017의 게시물 표시

최신글 모음

보드카 칵테일을 얹은 오후의 낭만 - 웨스트 밴쿠버 리쿼 스토어

이미지
보드카 칵테일을 얹은 오후의 낭만 - 웨스트 밴쿠버 리쿼 스토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매년 이맘때(7월초)면 딜러 정비샵이 한산해집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보니, 정비하러 서비스 리셉션으로 코를 박은 차들이 대여섯 대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대로변까지 꼬리를 물고 늘어선 모습과 대조되는 풍경입니다. 리셉션에 차가 열대 정도만 줄을 서 있어도 상당히 번잡해보이고 많은 차들이 아침부터 정비 받으러 와서 와글거리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열명 남짓한 테크니션에게 한 대씩 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차 한대 가지고 하루종일 혹은 며칠 씩 작업하는 테크니션도 있지만, 점심께까지 지속적으로 그 정도의 차가 와주어야 하루종일 테크니션들이 쉼없이 풀로 일할 수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 먹고 나니 작업이 끊기고 워크스테이션 화면에는 PDI 작업 하나가 뜹니다. PDI는 신차 인스펙션입니다. 일이 없을 때 테크니션에게 땜빵으로 주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그 작업을 시작하는데 닉(샵포맨: shop foreman)이 이번 주에 예약도 거의 없고 너무 한산한데, 원하면 이번 주 오프하고 다음 주에 다시 올래 라고 물어봅니다. 정말 샵에 빈 베이가 많고 아이스크림 차가 샵 안에까지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팔아대고 있습니다. PDI를 마치고 페이퍼를 매니저인 조에게 가져다주니, 닉에게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습니다. 들었다고 하니, 아니 내일 좀 나와달라고 닉의 말을 뒤집습니다. 갑자기 일이 좀 생긴 모양입니다. 오케이 하고 정리하고 오후 일찍 나왔습니다. 일찍 끝나 일보다 더 좋은 아내와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팀호튼즈에 들려 시원한 모카 아이스카푸치노...

기적의 소품들 2017

이미지
기적의 소품들 2017   늘 품고 다니는 소지품 , 당장 없으면 서운하거나 멘붕이 오는 소품 중에 세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2017 년 여름을 사는 사람들은 뭘 뽑을까요 ?   우선 스마트폰을 뽑지 않을까요 ? 인간 생존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빛과 공기와 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사람들이 그건 그냥 당연한 공짜라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하지도 않고 감사할 줄도 모릅니다 . 그냥 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이고 집이고 자동차 정도라고 생각하고 악에 악다구니를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 아니면 학벌과 배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지금은 한국이 엄청 잘 살게 되어서 그렇지 당장 한끼 먹을 게 걱정이던 시절에는 먹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 사실 지금도 주변 보이지 않는 곳에는 필요한만큼 충분히 먹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그러면 먹고 자고 입는 데 걱정없는 복에 겨운 사람들이 늘 손에 들고 다니면서 애지중지하는 소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첫째로 스마트폰 아닐까요 ? 삼성 덕분에 한국민은 아이폰 들고 다니는 미국민이 부럽지 않은 스마트폰 대국의 국민입니다 .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도 애플이 아닌 삼성 갤럭시를 쓰고 있습니다 . 내년에 갤럭시 S9 이 나온다는데 저는 구글 롤리팝으로 돌아가는 갤럭시 S4 가지고도 별 불편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 이 글도 노트북이 아니라 S4 로 오글오글 쓴 것입니다 .       첫번째 소품으로 스마트폰을 뽑는 것은 남녀노소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 당근은 말밥”일 것입니다 . 그렇다면 두번째 소품은 ? 그야말로 그건 천차만별 아닐까요 ? 제가 스마트폰과 함께 늘 달고 다니는 저의 두번째 소품은 소니 소형 카메라입니다 . 요즘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겹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