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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이 되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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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이 되어가는 세상 자동차 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이 미친 괴물이 광란의 칼춤을 멈추지 않는 한 미국 사람들이 월마트에서 살 수 있는 생필품이 바닥나고, 자동차도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얼마나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이런 정도면 그냥 폐차장 보내고, 새 차를 사서 샤방샤방하게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훨 나을 것 같은 고물차를 버리지 못하고 고쳐 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느낌적인 느낌 때문일까? 실제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요즘 고물차를 고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고물차들을 정비하게 될 때는 미캐닉에게 추가되는 고통이 있습니다. 우선 차 밑에 줄줄 흘러내려 묻어있는 검은 기름을 정비복에는 물론 손과 손목, 얼굴이나 머리에 묻혀야 됩니다. 그리고 녹슨 부품들이 잘 풀리지 않아 정비 시간이 곱배기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차를 올리고 밑에서 작업하다보면 눈으로 먼지나 흙, 혹은 녹슨 철 부스러기들이 눈으로 들어가 고통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엊그제 손 본 고물 중에 1995년형 아스트로밴, 30년 된 차인가요? 차에서 배기통 빵구난 것같은 소리가 나고, 브레이크 밟을 때, 차가 떨린다고 하며 차를 고치러 왔습니다. 이런 고물에 어디 문제가 그것뿐이겠습니까? 이런 고물차를 고칠 때는 다른 문제가 보여도 아는 체 할 필요없이 그냥 요구 사항에 대해서만 손봐주면 됩니다. 브레이크 문제는 앞쪽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를 교체하는 것으로 고쳐주었고, 배기음 큰 소리는 머플러 파이프와 레조네이터(resonator)를 교체하여 해결해주었습니다. 브레이크 인스팩션 하는 동안 왼쪽 뒷차축의 실(seal)이 새는 것이 보여 그 예기를 해주었더니 그것도 교체해달라고 하여 뒷차축 실(seal)도 교체해주었습니다. 그것을 교체하려고 하면 왼쪽 차축을 빼내어야 합니다. 다소 성가신 작업입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