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인앤아웃 폐점
오클랜드 인앤아웃 폐점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그 옛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며 청춘을 불사른 대한의 산업역군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으로 출장가서 대륙을 횡단하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변에 보이는 햄버거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듣도보도 하지 못했던, 인앤아웃이라는 햄버거 집입니다. 햄버거하면 맥도널드가 제일 유명하던 시절인데, 인앤아웃은 그야말로 인생 처음으로 보는 햄버거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난생 처음 먹어본 인앤아웃의 맛은 신선한 충경이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파의 그 신선하고 매콤한 맛은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요즘 맥도날드 사먹으면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난한 서민의 음식이 아니라 돈이 궁한 사람은 덥석 사먹을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빅맥을 감자칩과 콜라가 낀 밀로 사먹으로면 캐나다 돈으로 15불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앤아웃은 맥도날드처럼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신선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클랜드에 있는 인앤아웃 매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은 충격입니다. 지금 미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인앤아웃까지 견디지 못할 정도라고? 그런데 그 내용을 보니, 인앤아웃이 경제적인 이유로 오클랜드 매장 문을 닫은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인앤아웃 매장은 동네가 괜찮은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는데, 과거 꽤 괜찮았던 오클랜드 지역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범 지역으로 변하여 매장 직원들이 강도를 당하는 일이 잦아져, 그 이유로 매장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맥도날드같은 햄버거 가게같이 인앤아웃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모두 본사 직영이라 오클랜드 매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