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탐색 원정기
랍스터 탐색 원정기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금요일 오후, 엊그제(8월 6일) 입추가 지나면서 날이 흐리기도 해서 그런지 살짝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지는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느낌이 확 듭니다. 그래도 여름의 한복판, 밴쿠버는 휴가중입니다. 그런 밴쿠버가 맞은 여름날의 주말이니, 웨스트 밴쿠버의 뒷산 중간을 가로지르는 하이 마운틴 고속도로는 휘슬러로 향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보니, 멀리 플로리다 번호판도 보이고, 뉴멕시코 번호판도 보이고, 밴쿠버와 가까운 워싱턴 주와 오레곤 주의 번호판은 더 흔히 보입니다. 밴쿠버가 미국 사람들이 이리 많이 오고 싶어 할 정도로 좋은 동네인가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를 타고 스쿼미시로 올라가니, 앨리스 레이크 주차장과 캠핑장 안에도 미국차들이 여럿 보입니다. 예년보다 올해 미국차들이 부쩍 더 많이 보이는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미국은 캐나다 사람들 환영하지 않는 것같지만(개인들의 스마트폰 SNS까지 검색하느라고 국경통과 시간이 2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걸 보면) 캐나다는 미국 사람들 구경오는 걸 괴롭히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더 날카로워진 것 같고, 캐나다 사람들은 그냥 시골틱하고 순박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오늘 스쿼미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랍스터 버섯(lobster mushroom) 작황을 사전 탐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직 그 버섯이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하고 놀면 뭐하니 점검차 가보는 것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너무 늦게 가 버섯이 물러지기 시작하여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텀프 레이크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그곳에도 미국 번호판을 단 차들이 여럿 보입니다. 도로에 차들이 많고 주차장에도 차들이 많은데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