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 2026의 게시물 표시

해무(海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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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海霧)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밴쿠버 내륙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을 살면서 밴쿠버가 항구도시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겁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살면서 창문 밖으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살면서는 바닷가 사람이라는 것을 매일 실감합니다. 요즘 더욱 그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연신 울려대는 뱃고동 소리 때문입니다.  밴쿠버는 죽은 항구도시가 아닙니니다. 태평양을 가로질러 수많은 화물선들이 들고나는 곳입니다. 며칠째 해무가 이곳 바다를 덮고 있어서 배를 운항하는 사람들은 바로 앞도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레이더와 GPS에 의존하여 배를 움직이고 있을 겁니다. 혹시라도 날 사고가 두려운지 뱃고동 소리를 쉼없이 울려대며 배들이 들고나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 해무 속에서 파크로열쪽으로 밤산책을 나갔을 때 해무와는 또다른 희한한 현상을 보았는데 밴쿠버 다운타운과 웨스트 밴쿠버를 잇는 라이온즈 게이트 다리를 건너려는 차들로 인해 그야말로 차도라는 차도는 다 막혀서 차들이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었습니다. 짐작컨데, 안개속에서 빨리 움직이다가 연쇄 충돌 사고라도 일어났나보다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건 아니었고,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이란 사람들이 이란 사태에 대해 규탄 시위를 한다고 밴쿠버 다운타운 도로를 점거하는 바람에 그런 말도 되지 않는 교통 체증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농성하려면 자기 나라 들어가서 하든지, 왜 상관없는 남의 나라 도로를 막고 그 짓을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를 놈들입니다. 다음 날, 밴쿠버 해안 지대를 온통 뒤덮고 있는 이 해무의 모양이 어떤지 궁금하여 뒷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장관입니다. 뭐 인공 위성을 수 만대 ...

기타 아라비안나이트 이틀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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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라비안나이트 이틀째 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AI와의 기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저의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지판을 통째로 외우지 않고는 기타를 잘 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 야마하 pac 112vm에는 플랫이 몇개 인가? 23개 인가? 24개 인가? 플랫에 점 들이 마킹되어 있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AI의 답변입니다. —------------------ 야마하 Pacifica (PAC) 112VM 모델의 프렛 개수와 지판의 점(인레이)에 대해 답변해 드립니다. 1. 프렛(Fret) 개수 야마하 PAC 112VM의 프렛 개수는 22개입니다. 질문하신 23개나 24개가 아니며, 이는 일반적인 스트라토캐스터 스타일의 기타에서 가장 표준적으로 채택되는 개수입니다. 22프렛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대부분의 곡을 연주하기에 충분한 범위를 제공합니다. 2. 지판에 찍힌 점(인레이)의 의미 지판에 찍힌 점들은 전문 용어로 '포지션 마크(Position Marks)' 또는 **'인레이(Inlay)'**라고 부릅니다. 이 점들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각적 이정표 (내비게이션): 기타는 지판이 길기 때문에 연주 중에 내가 몇 번째 프렛을 누르고 있는지 눈으로 빠르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점들이 "여기가 3번, 5번이야"라고 알려주는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표시 위치: 보통 3, 5, 7, 9, 12, 15, 17, 19, 21 프렛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12번 프...

일렉 기타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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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기타 튜닝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평생 처음 만져보는 일렉기타를 성공적으로로 튜닝했습니다. 튜너에 기타와 줄로 연결하는 잭이 있어서 기타와 연결한 다음에 튜닝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헤드에 클립을 찝고 튜닝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렇게 해도 꽤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기타: Yamaha Pacifica 112VM 튜너: Lekato MT-3200W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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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 아침도 날이 좋습니다. 햇살이 좋습니다. 그런데 햇살이 좋아 날이 좋으니, 날이 좋지 않습니다. 겨울이라 북극 한파가 내려와 공기는 차가운데, 멕시코 난류와 햇볕이 좋아 바닷물이 해무를 만들어 공간이 온통 수증기로 가득 차 가시거리가 극도로 짧아졌습니다.  기후온난화의 영향도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으니, 큰 배가 움직일 때마다 뱃고동 소리가 온천지를 울립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계 사운드입니다. 갈매기 소리와 뱃고동 소리, 거기에 해무를 뚫고 들어오는 햇살, 하루 사는 인생에 뿌려지는 은혜의 보너스입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때입니다. 해무가 있어도 낮에는 산책하기 좋은데, 밤 산책은 기온이 차가워 망설여집니다. 실제로 해무낀 밤에는 산책하는 사람도 낮에 비하여 많지 않습니다. 기타와 노느라 낮에 못한 운동 밤에라도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밤에라야만 얻을 수 있는 사진들을 얻었습니다. 파크로열 몰은 아직도 성탄 분위기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스포츠 필드에서는 아해들이 야밤에도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호사가 없습니다. 정말 시원할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직장 생활할 때 축구와 테니스, 정말 많이 즐겼는데.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팩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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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이 왔어요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팩(PAC112VM)이 왔어요. 예상치 못한 시점에 덜커덕 일렉 기타가 도착을 했습니다. 외출을 위해 밖으로 나가는데 문을 열자 큰 박스가 갈 길을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큰 박스에 야마하라고 적힌 것을 보니 기타겠거니, 뭐 거대한 언박싱 쇼고 뭐하고 할 것 없이 박스를 먼저 뜯어보았습니다. 박싱 상태가 영 형편이 없습니다. 박스 한 귀퉁이가 벌어져서 기타가 얼핏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 상태로 왔는데도 기타가 파손되지 않고 손상된 곳이 없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옅은 그레이색의 본체를 가진 야마하 패시피카 PAC112VM 모델입니다. 야마하에서 제일 하급 모델은 012모델이고, 바로 그 위의 급이 112 시리즈입니다. 하위급이긴 하지만, 초급자 버전에서는 최강자의 위치와 명성을 지키고 있는 기타입니다. 일렉 기타의 전통적인 강자인 펜더에서도 저가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내놓은 저가 브랜드 일렉기타로 스콰이어(Squire)가 있습니다. 펜더 브랜드를 선호하는 측에서는 비싼 펜더 정품을 가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스콰이어로 대신하지만 같은 가격대에서 야마하의 품질이나 마감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좌우지간 동 가격대에서 최고의 제품이 도착을 한 것입니다.  112 시리즈 중에서도 112V와 112VM이 있는데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플랫보드의 나무 재질 차이입니다. 112V는 로즈우드 지판을 썼고, 112VM 모델은 메이플 지판을 사용했습니다. 로즈우드가 나무 자체가 기름을 머금고 있어서 손가락 접촉감이 좋고 소리가 깊은 맛이 있는데 반해 메이플 지판은 소리가 경쾌한 감이 있다고 합니다. 로즈우드는 정기적으로 기름을 발라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