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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시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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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시벨의 의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 대기 기온이 섭씨 8도입니다. 이 온도는 ‘춥다’라는 느낌(한국사람 기준: 백인들은 삼겹살이 두꺼워서 이 온도에서도 반바지)을 느낄 수 있는 온도이고, 얇고 소매 긴 양모 티셔츠를 한 겹 추가해야 될 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두꺼운 셔츠 하나를 밖에 입는 것보다 얇은 메리노 티를 하나 더 입는 것이 답답하고 무거운 기분이 덜해서 좋습니다. 메리노 티는 면티와 다르게 땀 냄새도 잘 내놓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높은 눈 산을 며칠 동안 누비는 아웃도어 매니아들에게는 메리노 내의가 필수입니다. 바깥 온도는 8도인데, 실내 온도는 온도계가 24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굉장히 큰 온도 차이입니다. 창문을 열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과감하게 열면 오히려 그 큰 온도 차이 때문에 엄청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창문을 오래 닫고 있으면 방안에 사람 사는 여러가지 냄새들이 모여 좀 답답해집니다. 그러니 발코니로 통하는 문을 싫어도 기꺼이 가끔씩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걸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오면서 그동안 방안의 공기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창문을 열면 순간 시원해서 좋은데, 그렇게 문을 좀 오래 열어놓고 싶어서 찬 공기를 시원하게 느끼며 앉아있다 보면 외투를 하나 걸친 위는 괜찮은데, 맨발 차림의 발과 다리가 이게 정말 시련 속에 놓이게 됩니다. 발이 얼고 각질도 많이 생기고, 혈압도 오르는 것같고, 추위도 곱배기로 느끼게 되고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있습니다. 아마존에도 있고, 월마트에도 있는데, 월마트 가격이 아마존의 ...

USB 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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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MIC 코비드가 세상을 많이 바꿨습니다.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격리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항공사들이 문을 닫았고, 식당들도 많이 망했습니다. 망하는 식당이 많아지면서 살아남은 식당들은 후에 장사가 더 잘되는 대박을 이루었습니다. 세상 각 방면에서 비즈니스 상에 이합집산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크게 뜬 것이 하나 있는데, 줌(Zoom)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들간의 직접 대면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래도 대화가 필요하고, 학생들은 어쨌거나 수업을 이어가고 졸업도 해야 하는데, 사람 간에 만나지 말라고 하니, 대체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온라인으로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화면으로 서로의 얼굴을 모두 다 볼 수 있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강의도 할 수 있는 도구로 등장한 것이 줌입니다. 줌이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컴맹들조차도 PC나 스마트폰을 들고, 줌을 사용하는데는 익숙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줌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자동차 딜러고 차 한대에 한 사람 붙어서 일하는 것이 기본이고, 일 끝나면 아내와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노는 게 생활의 거의 전부이다 보니, 줌이 뭔지 알지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반면 아내는 소셜이 강하고 이리저리 만나는 사람도 많고 참가하는 행사나 모임도 많다 보니, 그 모임 중에서 줌을 사용하여 서로 만나는 미팅을 간간이이 하다보니, 줌 사용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줌은 화면으로 상대의 모습이 나타나다 보니, 모임의 시간이 길어지면, 한 가지 자세를 그 긴 시간동안 꾸준히 유지하기 체력적으로 쉽지 않고, 사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방 화면에 나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비추어진다면면, 줌 모임 도중에 화면 앞에서 없어지거나 드러눕거나 하기가 곤란합니다. 여기에 아내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모습이 상대 화면에 어떻게 나타나고, 줌 미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화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