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의 차이
손맛의 차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의 울산 같이 큰 제조업 공장이 없는 밴쿠버에는 소상공인들 위주의 조그만 스몰 베즈니스들이 산업의 주류를 이룹니다. 그래서 이들 비즈니스가 굴리는 트럭들이 많이 보이고, 그런 차들이 지엠 딜러샵에 정비하러도 많이 옵니다. 지엠의 여러 브랜드 중, 지엠씨에서 생산하는 대형밴은 사바나(Savana)라는 모델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뽑은 사바나 밴인데 이 밴을 이용하여 누구 집에 문제가 생긴 것을 고쳐주러 다니는 비즈니스를 하는 모양입니다. 뒤쪽 램프의 번트(burnt)된 벌브를 교채해주려고 밴의 뒷문을 열었더니 공구와 잡동사니들이 가득합니다. 참 삶의 빡빡함이 느껴집니다. 비즈니스를 하건 월급쟁이를 하건, 차를 이용하여 하는 일은 무슨 일을 하든 참 인생이 버거운 일입니다. 일은 일터에서 해야지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하는 일에는 가능한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몇 가지 문제를 달고 왔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것은 배터리 힘이 약하여 시동 거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시동을 걸어보니 몇번 틱틱 거리다가 겨우 시동이 걸리는 정도입니다. 시동이 걸려 엔진이 돌아갈 때, 충전 전압을 재어보니, 12 볼트를 조금 넘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엔진이 돌고 있는 동안에도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이 될 수 없는 정도의 약한 전압입니다. 시동을 껐을 때의 배터리 전압을 재어보니 역시나 겨우 12 볼트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배터리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배터리 포스트에 연결된 케이블을 제거하고, 배터리 테스를 했는데 놀랍게도 배터리가 테스트를 통과합니다. 방전이 많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