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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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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이 나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천불(天火)이 나네” 지난 여름, 유럽도 미국도 캐나다도 산불 때문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겪고 재난을 당했습니다. 정말 천불에 당했고, 당한 사람은 천불이 날 일입니다. 이제 북반구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고, 남반구는 여름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산불이 옮겨 갈까요? 수많은 재난과 트럼프발 관세 때문에 미국의 물가가 오르고 세계 모든 나라가 그 여파 때문에 시름을 앓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시간들이 모쪼록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아침에 음악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일렉트릭 우쿨렐레에 관심이 있어 유튜브에서 일렉트릭 우쿨렐레 연주를 몇 개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다보니 베짱이 건달들이 정말 많습니다. 평생 음악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놀았으면 악기를 저렇게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일렉트릭 우쿨렐레 연주 동영상을 보다 보면 우쿨렐레 소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드럼 사운드가 배경에 깔립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누군가 드럼을 연주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드림 MR을 깐 것인가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 듯합니다. 그러면 뭐? 아마도 기타 연주용 멀티 이펙터를 사용하고 있을 확률이 거의 백프로 인 것 같습니다. 멀티 이펙터? 그게 뭔데? 일렉트릭 기타 연주하는 사람들은 악기 소리에 여러가지 효과를 넣기 위하여 기타용 페달 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페달 보드를 입맛대로 고르고 구입하다 보면 수억이 소모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일렉트릭 기타에 입문하는 초보들은 처음에는 그냥 멀티 이펙터를 하나 구입하여 사용하면 개꿀인 모양입니다.  이 일렉 기타...

Risa vs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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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a vs Flight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Risa vs Flight, 뭐 마치 항공사 대전(對戰) 같은데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붐이 일고 있는 일렉트릭 우쿨렐레 메이커 양대 산맥입니다. 리자 제품은 독일 브랜드라 플러이트에 비하여 가격이 곱배기입니다. 세계적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제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제품 품질이 거의 똔똔인데 괜히 가격만 비싼 것이 독일 제품입니다. 자동차도 그렇고 음향기기도 그렇습니다. 그런 것을 깨달았는지, 요즘은 독일 제품들이 음향 기기를 중심으로 가격을 내리거나 대중적인 이미지의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리자의 비싼 가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플라이트 제품에 대한 리뷰가 유튜브에 많이 보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기존의 우쿨렐레로는 기타의 소리에 범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깽깽이 소리만 나오기 때문에 우쿨렐레는 기타처럼 보컬없이 연주만을 위한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쿨렐레는 그 옹색한 사운드 때문에 보컬없이는 음악적인 묘미를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면서 연주를 곁들여야 좀 들어줄만한 것이 우쿨렐레입니다. 보컬 없이 우쿨렐레만 연주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개념과 상식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기타에는 솔리드 일렉트릭 기타가 있는데, 우쿨렐레에는 왜 솔리드 기타가 없는가? 그래서 결국 나온 것이 일렉트릭 우쿨렐레입니다. 일렉트릭 우쿨렐레는 가상악기에 물리면 기타소리를 잡아먹는 사기캐입니다. 그걸로는 보컬없이 우쿨렐레만의 연주가 가능합니다.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죽입니다. 큰 기타가 아닌 앙징스럽게 조그만 걸 가지고 폭풍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대박입니다. 아래 동영상의 왼쪽에서 연...

Th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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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se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더 로즈는 베트 미들러가 부른 서양사람들 사랑 타령 유행가입니다. 저는 찬송가 부르면서는 눈물 흘린 적이 있는데, 유행가 부르면서는 그런 일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 멜로디를 들으면 눈물 짓는 사람이 보입니다. 유행가에도 눈물 흘리는데, 왜 그 좋은 찬양과 예배를 사람들은 하질 않고 교회를 찾지 않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세상과 구별되지 않고 제멋대로 사는 사람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교회 안에 앉아서 복음을 들으면 주님과의 끊어지지 않는 생명의 시그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로즈는 처음에 유행가 솔로 앨범으로 나온 곡은 아닙니다. 1979년에 개봉된 로즈라는 영화의 엔딩곡으로 삽입된 OST입니다. 그런데 이게 영화 개봉 이후에 대박이 난 것입니다. 아만다 맥브룸이라는 사람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이 노래를 영화에서 OST로 부른 베트 미들러의 노래로 더 유명합니다.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가수는 동양인 같은데, 버트 미들러의 이 로즈를 나름대로 개성을 가지고 커버링했습니다. 이 노래는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리듬이지만 노래의 분위기를 살려 잘 부르기는 쉽지 않은 곡입니다. 그리고 합창보다는 실력있고, 보컬이 개성있는 실력자가 개성을 가지고 불러야 잘 살릴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수많은 사람들이 불렀지만 버트 미들러 원곡자만큼 잘 부른 가수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노래와 가수가 이렇게 한 사람에게만 독점적(?)으로 매칭되는 경우도 드문 일입니다. 멜로디는 간단명료 단순하고 예뻐서 메이저 코드곡 같은데, 왜 노래 분위기는 어딘가 모르게 슬프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악보 코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