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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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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메리칸 드림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그냥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제는 미국이 가고 싶은 나라가 아니고, 가보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나라들이야 그래도 자기 나라보다는 미국이 나으니까 기를 쓰고 미국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미국 땅이 뻔히 보이는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저는 미국 국경을 넘고 싶은 생각이 전혀 1도 들지 않습니다.  미국이 전혀 매력이 없어진 나라냐? 그건 또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 땅이 드림이라고까지 할 나라는 아닙니다. 미국보다 지금 살고 있는 밴쿠버가 가진 장점이 훨씬 크고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미국이 제게 드림이 될 수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자체가 매력이 전혀 없는 땅은 아닙니다. 미국이 제게 드림은 아니지만 뭐 혐오감 없이, 불편없이 미국 국경을 번거롭지 않고 자유스럽게 드나들 수 있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몇 번 가보았지만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고, 그 외에 브라이스 캐년이라든지 아직 구경할 곳이 많이 있고, 저는 신차 테스트 때문에 여러번 들린 곳이지만, 아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데스밸리도 뜨거운 여름에 한번 여행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들어가기 싫은 것은 트럼프 같은 놈 때문에 덩달아 무례해진 미 국경수비대가 남의 스마트폰까지 들여다보며 압수까지 하는 말도 되지 않는 행패를 당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 같으면 국경 가까운 곳에 있는 아웃렛 매장에도 가볼 수 있지만 이제는 미국 물건도 싸지 않기 때문에 미국 쇼핑은 매력있는 관광상품이 더 이상 아닙니다. 트럼프 ...

트럼프의 코미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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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코미디 쇼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미국의 수입 관세 폭탄 효과가 서서히 그러나 급속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장사를 위해 수입한 물건이 들은 컨테이너가 도착해도 그 컨테이너를 인수하려면 그 자리에서 관세를 내고 인수해야 합니다.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 인수를 포기하고 가게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두 가게가 문을 닫으면 그 비즈니스와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비즈니스들도 타격을 받아 도미노 효과처럼 경제 전반에 퍼져 나갑니다. 항구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썩어나가는 컨테이너가 산같이 쌓여 갈 것 같습니다. 고용지표도 악화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미친 트럼프는 통계담당 국장을 해고합니다. 트럼프, 김정은보다 더 무식한 폭군입니다. 미국민들이 괜히 “우리에게 왕은 필요없다.”라고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그 옛날 왕정시대 폭군을 능가하는 권력을 절제없이 마구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견제할 아무런 도구나 제도가 없는 미국이 더 웃깁니다. 11월 5일에 연방 대법원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헌법에 어긋나는 것인가에 대한 변론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만약 대법원 판결에서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불법이고, 벌어들인 관세를 다 토해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면 트럼프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는 정말 쫄딱 망하게 생겼습니다. 그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트럼프가 그 날 대법원에 구경을(?) 가겠다고 했답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럴까 깨소금입니다. 미국 역사에 대통령이 그런 곳에 가본 예가 없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뭐해? 그냥 연방법원 해산시켜버려. 지금까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마음대로 해놓고 거기 구경은 뭐하러 가는데? 이건 뭐 ...

꿈깨진 아메리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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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깨진 아메리칸 드림 트럼프의 관세 인상으로 세상의 변화가 밴쿠버에서도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씨 리쿼 스토어에 가보면 미국산 술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캘리포니아주 와이너리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존으로 주문한 물건이 미국에서 올 경우, 관세가 매겨져 비싸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바나나를 먹다보니, 멕시코 산입니다. 앞으로 멕시코산 바나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미국을 거쳐서 올 수 있는 것인지,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하여 배에 실어서 수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북미 해안선을 따라 배가 올라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공해상으로 나갔다가 캐나다 해안으로 들어와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들이 헷갈립니다. 정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트럼프로 인해 미국인들조차도 입에서 욕이 나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로 가는 물건들이 캐나다 육로를 많이 거쳐간 것이 있었는데, 캐나다가 이걸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트럼프가 없어지고, 상황이 예전과 같이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알라스카에 사는 미국인들은 항공편으로만 물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가 알래스카 육로를 틀어막아 버렸으니,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보내지는 물건이 미국육로를 통해서 오는 길도 막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하늘길은 막지 않고 있나요? 서로 하늘길을 막아버리면 누가 더 피눈물을 흘리게 될까요? 정말 이런 막장 드라마가 펼쳐질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트럼프가 미국의 교육부도 찌그러뜨렸다는데, 그게 미국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별 것이 없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교육부에게 준 월급은 그냥 국고낭비였겠네요? 앨런 머스크와 트럼프가 미국 국민들에게 월급 주기 싫어 하고, 정부돈 아끼고 싶으면 돈이 제일 펑펑 나가는 곳부터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 7함대 하나만 없애버려도 미국 예산 절감이 엄청 많이 될텐데. 첨단 스텔스기도 신기술 보안 그런 거 신경 쓰지말고 원하는 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