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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잠 설치게 하는 고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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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잠 설치게 하는 고물차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딜러 주차장에 차들이 꾸역꾸역 쌓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하여 무이자 할부 광고도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신차 판매가 힘들어진 모양입니다. 차값이 오르고 사람들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현상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현상이 있는데, 굳이 정비 단가 비싼 딜러로 올 필요없이 폐차장이나 저렴한 일반샵을 찾는 것이 차라리 나 보이는 고물차들이 딜러를 찾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새 차의 할부금을 부담할 능력은 되지 않고, 멀쩡한 중고차의 가격은 신차 못지 않게 가격 부담이 되고, 그러다 보니, 겉으로는 어느 정도 멀쩡해보이는 값싼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런 차들은 차량 내외부에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우선 엔진, 트랜스미션에서 오일과 냉각수가 질질 새고, 온갖 곳이 녹슬어 문드러지고, 전기 와이어와 커넥터들은 녹슬고 부서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 차들은 딜러에서 매입할 경우, 백불, 이백불 밖에 쳐주지 않을 차들인데, 그런 차를 몇 백불에 사지는 않았을 것이고, 몇 천불 헛돈을 쓰면서 그런 쓰레기를 구입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기 딴에는 엄청 큰 돈을 희생하며 구입한 찬데,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여 딜러에 한 번 와보는 것일 수 있고, 이런 저런 문제가 보이니, 좀 봐달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봐달라고 한 문제보다도 더 많은 문제들이 테크니션 눈에 보이고, 고칠 가치가 없는 차라는 것이 대번에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고물차라도 딜러에 와서 한번 손을 보면 고물차가 새차가 될 수 있는 망상과 환각에 빠지는 모양입니다...

비싼 게 비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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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게 비지떡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주말이 너무 짧아. 하루 더 놀아야 할 것 같아. 나흘 일하고, 사흘이나 쉬었는데도 나흘은 마냥 길고, 사흘은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목요일 퇴근하고는 참 좋았는데, 금요일만 해도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면서 설레는데, 일요일은 아무 말없이 무겁게 다가오고 월요일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일요일 밤이 내리누르는 무게는 평생 단련(?)하여 굳은 살이 박힌 것같은데, 가볍게 느낄만한데,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그럴 일은 없는 것인가 봅니다. 죽는 순간까지 일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으면 월요일을 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날이라고 반갑게 고맙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최면, 수리수리 숭구리당당! 샵에 들어서서 제가 쓰는 베이를 보니, 목요일에 끝낸 혼다 CR-V가 여전히 세워져 있습니다. 중고차 인스펙션 한 다음에 브레이크 작업과 배터리 교체를 했는데, 작업 후에 보니, 계기판에 여러가지 경고 메시지가 뜨고, 스캔해보니, 코드까지 떴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 끝내지 못하고 끝낸 차입니다. 혼다는 그런 약점이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후에는 그런 문제가 있는 차입니다. 그게 개선이 되지 않고 마치 혼다의 유전자인 것처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엔지니어링이 잘 되고 일본이 잘 만든 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일인가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토요타는 전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혼다가 그런 면이 토요타보다 못한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다 엔지니어들은 전원이 끊어지는 순간, 여러 콘트롤러들이 초기 세팅, 캘리브레이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다른 업체들은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그게 차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전자적 콘트...

올리버와 그의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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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와 그의 손님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열 두어명의 테크니션들이 매일 바쁘게 일하는 이곳 지엠 딜러에 한국인 테크니션이 여섯 명이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중 3명이 테슬라 딜러로 옮겨서 지금은 세 명의 한국인 테크니션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지도 벌써 십년이 넘었습니다.  한국 속담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 순삭이고, 십년, 길지 않은 것같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이곳에서의 십년 전과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10년, 결코 짧지 않고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10년 전에는 한국 사람을 좀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북한 이야기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꺼냈고, 김치라는 단어를 한국인을 비하하는 어감으로 사용했고, 한국 지엠에서 만든 차들이 문제가 있으면 한국에서 만들어서 그렇다는 말(농담이었겠지만)도 아무렇지 않게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한국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분위기나 말을 결코 들을 수 없습니다. 십년 사이에 그런 변화가 일어난 일은 강산이 변한다는 변화에 맞먹는 변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십년 사이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그것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높아졌습니다. 코스코에 일본 TV가 사라지고 한국 TV들이 매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물적인 변화가 있었고, 문화적인 영향력도 전세계로 퍼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혐오 대상의 나라에서 매력적인 나라와 문화로 위상이 바뀌었고, 그것을 해외에 나와서 사는 사람도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동경의 몸짓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

자동차와 철학 그리고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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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철학 그리고 그림자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은 눕방, 일하면서 잠깐 눈을 들어 보니, 테크니션들이 여기저기 눕방 모드입니다.  운전석 밑에 들어가 위쪽을 올려다 보며 작업을 할 경우에 힘든 부분은 허리보다는 목입니다. 무거운 머리를 받쳐들다보면 목이 많이 힘듭니다. 운전석 밑쪽에 거꾸로 누워 처박혀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자세는 트럭의 높은 엔진룸에 배를 받치고 엔진 뒤쪽으로 팔을 쭉 뻗어 작업하는 자세가 제일 힘든 자세입니다. 팔만 쭉 뽑는 것이 아니라 허리도 쭉 뽑기 때문에 한참 그런 자세로 낑낑 거리며 일을 하다 바닥에 내려서면 머리가 핑 돕니다. 온 몸을 무리하게 스트레칭한 결과입니다. 몇 년 전에 BMW딜러에 들려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알고 지내는 테크니션이 BMW가 페이가 좋으니 그리로 한번 옮겨서 일해보라는 권고를 하여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낸 일이 있습니다. BMW 딜러에서 보자고 하여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제시하는 조건을 검토한 다음에 그냥 지금 일하는 지엠에서 계속 일하겠다고 하고 아임쏘리 쌩큐하고 끝낸 일이 있습니다.  그때 인터뷰 하면서 BMW 매니저가 제게 물어본 질문이 하나 기억납니다.  “BMW 차에 컴퓨터가 몇 개인줄 아느냐?” 컴퓨터? 반도체가 세상에 나오면서 차에 들어가던 아날로그 시스템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엑츄에이터들을 반도체로 만든 모듈이 컨트롤하는데 이런 모듈들을 자동차에 들어가는 컴퓨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에 들어가는 컴퓨터가 몇 개냐 라는 질문 자체가 좀 애매모호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ECM(Engine Con...

자동차에 관한 상식과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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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한 상식과 환상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딜러의 테크니션들이 하는 일이 뭡니까? 물론 차 고치는 일입니다. 차를 고치기 위해서는 문제가 뭔지 파악해야 합니다. 즉, 인스팩션으로 일이 시작이 됩니다. 고객이 무슨 문제가 있으니 고쳐달라고 하면 다른 문제는 제쳐두고 고객이 제기한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딜러 테크니션이 하는 일 중에 주인이 없는 차를 인스팩션 하는 일이 덤으로 있습니다. 딜러에서 새 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도 팝니다. 딜러에 중고차가 생기는 이유는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차보다 싸고, 잘 걸리면 싸게 괜찮은 차를 구할 수 있으니 중고차를 찾는 수요는 언제나 있고, 끊임없이 있습니다.  그 중고차 수요에 맞춰 팔아야 할 중고차를 확보하기 위하여 세일즈 쪽에서는 자동차 경매장에 가서 차를 구입해오기도 하고, 중고차를 딜러에 주고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로 인해 생기는 중고차도 있습니다. 그런 중고차를 딜러가 50불에 사고 천 불에 단번에 팔지는 않습니다. 딜러가 받은 혹은 구입해 온 중고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적정한 가격을 붙여 팔아야 합니다. 개인간 중고차 판매에서도 잘 팔고 사고 나서도 무슨 문제가 있으면 차를 몰고 와서는 물어달라고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딜러에서 중고차를 사간 사람은 딜러라서 믿고 샀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물어내든지 그냥 무료로 고쳐달라고 하면서 책임지라고 악다구니를 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딜러에서 중고차를 팔 때는 팔기 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기본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는 고쳐서 팔고, 나머지 문제는 손님과 딜을 하든지, 안전...

빅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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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토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미캐닉에게 3대 빅 토이(big toy)가 있습니다. 해머, 프라이바, 토크렌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비 작업을 하는 미캐닉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장비고, 매일 손에 붙이고 쓰는 기본 공구입니다. 어제가 Remembrance Day 휴일이고 오늘이 그 휴일 다음 날인 수요일인데, 지엠 딜러 정비샵에 정비하러 온 차들이 밀려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뭔 일이래? 옆에서 이란에서 온 친구가 트럭 엔진룸에 머리를 박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옆 빈 베이에 공구통 하나가 딜리버리(delivery)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프렌티스(apprentice)가 공구통을 새로 하나 마련한 것입니다. 그거 얼마에 샀냐고 하니, 할인되는 물건을 세금 내지 않고 싸게 샀다고 합니다. 우와 제법 많이 절약했겠는데! 그런데 어떻게 세금을 내지 않았지? GST, PST 모두 안낸 거야? 모두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서비스 어드바이저인 로라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로라는 원주민이어서 원주민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카드에 있는 원주민 번호를 입력하면 물건 살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곳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파크로얄 쇼핑몰 센터 땅이 모두 원주민 땅이라 그곳에서 원주민이 쇼핑을 하면 세금을 면제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원주민 카드는 로라 것이고, 결재는 네 카드로 하는데도 그게 되냐고 하니, 가게에서 그런 것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곳 홈디파에서 주문을 했고, 배달이 되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트럭 브레이크 작업을 두 건 했는...

앵무새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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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언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걸로 기억합니다. 중남미에 앵무새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밀림의 풍경이었습니다. 그 귀한(?) 앵무새가 정말 저리도 많이 떼지어 살다니, 그 화면을 보면서 경이롭게 생각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앵무새가 사는 지역은 갖가지 동식물이 풍부하게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게 뭐 앵무새 하나 때문에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앵무새가 꽤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앵무새가 먹이를 먹을 때, 대충 먹고는 나머지를 그냥 버린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앵무새가 머물다간 나무 밑에는 먹을 것이 늘 있어 숲속의 작은 동물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고, 그 동물들이 싸고 간 배설물이 숲을 울창하게 만들고, 숲이 또 열매를 생산하면 그걸 또 앵무새가 물고 가서 퍼뜨리고, 그렇게 연쇄적으로 좋은 일이 반복되어 숲이 풍성하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앵무새와는 완전 딴판입니다. 한번 물고간 돈을 절대로 그냥 내놓는 법이 없습니다. 부자들이 돈을 질질 흘리며 재분배하는 일은 유사 이래 없습니다. 재분배는 커녕 그냥 벼룩이 간까지 쪽쪽 빼어먹고 빨아먹는 것이 부자들의 악마와 같은 습성이고, 돈이 만든 돈의 습성입니다. 그런 인간의 악한 본능이 금전 만능주의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었고, 극심한 빈부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봉이 4만불이면 빈곤층이라고 합니다. 아니, 한푼도 못 벌고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어야 극빈층이지, 4만불이나 버는 사람이 빈민이라고? 4만불이면 한 달에 3천불 이상 버는 것 아닌가? 그런데 미국은 돈이 엄청 많은 나라고 워낙 부자이기 때문에 4만불 소득이면 그냥 빈민이라고 한답니다....

스마트폰의 또 다른 기능: 업무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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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또 다른 기능: 업무 보안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정비, 미캐닉, 더러운 직업으로 천시받는 직업이지만, 이런 직업도 이제는 스마트폰의 도움 없이는 업무 수행이 불가능합니다. 딜러샵에 가보면 테크니션들이 차에 달라붙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차에 등돌리고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끙끙거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것인가? 반은 차에 달라붙어 있고, 반은 노트북에 머리를 박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뭐하는 건가? 노는 게 아니고 일하는 것입니다. 뇌에 칙칙폭폭 열 빡빡내며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테크니션들에게 PC가 지급되기 전에는 테크니션들이 두꺼운 책으로 된 정비매뉴얼을 넘기며 들여다보며 정비를 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정비를 합니다. 그렇다고 정비매뉴얼이 노트북에 들어온 것은 아니고 인터넷으로 서버에 연결하여 서버에 있는 정비매뉴얼을 보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정비 매뉴얼 뿐만이 아니고, 자동차에 있는 수십 개의 컴퓨터들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도 이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을 이용하고, 웍오더(work order)를 받고, 작업 내용을 리포팅하는 것도 이 노트북을 통해서 합니다. 그러니 차 고치러 온 손님은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만나고, 테크니션은 노트북을 통해 일을 하니, 손님을 만나지 않고,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보지 않고도 테크니션은 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시시각각 자동차 신기술이 나오고 신제품 자동차가 나오니, 자동차 메이커는 테크니션들이 그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를 원합니다. 그 정보 제공과 공부와 시험도 노트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학습을 현장에서도 할 수...

지엠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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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트래버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지엠 쉐비 브랜드의 트래버스, 이 차가 한국 지엠에서도 생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소형 SUV만 생산되고 이만한 중형 SUV는 생산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차는 3열 시트가 있어서  뒤쪽 2, 3열 시트를 젖히면 뒷 공간을 캠핑 가서 침실로 쓸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좋아하는 북미 사람들이 정말 가지고 싶어 하는 차종입니다. 이 트래버스 2019년형 차가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지엠 정비샵에 들어왔습니다. 스캐너로 코드를 읽어보니 EBCM(Electronic Brake Control Module)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엠의 온라인 정비 매뉴얼을 열고 그걸 따라 진단을 했습니다. 거기에 경험을 더하여 약식으로 했습니다. EBCM으로 들어오는 그라운드와 파워를 확인하니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EBCM 커넥터 상태를 확인하니 녹이나 손상없이 깨끗합니다.  EBCM 새 물건이 어디 있나 파트에 조회를 해보니 에드먼튼에 있습니다. 차주인도 당장 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수리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BCM은 엔진룸 운전석 쪽에 냉각수 탱크 밑에 있습니다. 냉각수 탱크를 들어내야 EBCM 커넥터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걸 체크하고 있는데,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와서는 고객이 차가 필요한데 빨리 원위치 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이 개새끼들!” 순간 입속에서 욕이 치솟습니다. 이게 뭐 맥도널드 햄버거집 드라이브 쓰루냐! 이런 진단하는데는 한 시간이 걸릴지 두어 시간이 걸리지 모르는 일이고,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정비받으러 와야지, 이건 뭐 번갯불에 콩 구워 먹으려는 거냐? 차주인도 정말 ...

선택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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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살다보면 가끔 부질없는 생각들을 한 번씩 합니다. “내가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뭐 이런 생각들이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신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미래에 벌어질 일도 알 수 있지만, 인간은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인간이 시간을 조작할 능력은 없고 다만 할 수 있는 능력은 뭘 사고 없애고 하는 일입니다. 잘못 산 물건을 버리거나 되팔고,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물건도 그냥 보기 좋고 마음에 든다고 지르는 바보같은 일도 잘 합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을 잘 구입하는 것은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슬기로운 구매는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일입니다. 근래에 정말 잘 선택한 것이 무엇인가 곰곰 생각하며 다섯 가지를 꼽아 보았습니다. 잘 한 선택일 수도 있고, 정말 신기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 지금 사는 곳은 바다가 보이고 발코니가 넓은 아파트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창가에 서면 아니 책상 앞에 앉아서도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곳입니다. 그리고 과장하여 한 걸음만 나서면 바닷가 산책로로 나설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근래 첫번째 잘 한 선택입니다.  두번째로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그 자체는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통신사 선택입니다. 선택한 통신사는 퍼블릭 모바일(Public Mobile)입니다. 캐나다, 비씨주에서 유명한 메이저 통신사인 텔루스(Telus)의 자회사입니다. 재작년 말에 이 회사에서 할인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월 35불에 75기가 바이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통화는 무제한입니다. 이 기능을 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