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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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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고등어 2024년 10월 6일 주일 아침, 하늘이 내려주신 은혜로 이 노구가 지난 밤 아무데 아픈 곳 없이 늘어지게 잘 잤습니다. 느즉히 일어나 집앞 해변으로 나가 조깅을 즐겼습니다. 도대체 몇시에 바다에 들어갔는지 벌써 카약으로 바닷가를 한바퀴 돌고 비치 마리나로 돌아오는 카야커들이 보입니다. 아침 바다의 시원한 바람으로 샤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주변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왜 그렇게 사랑하셔서 이런 예쁜 꽃까지 우리 곁에 만들어 주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절로 눈물나게 고마운 일입니다. 빅뱅 이후에 우주가 진화하여 이런 섬세한 꽃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주님의 섬세한 손길이 작용하지 않는 자연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망가지는 상태로 변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아니, 주님이 하시지 않으셨으면 아무 것도, 먼지 하나 생겨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설계와 손길이 있어야 꽃이 씨를 뿌려 다시 꽃이 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꽃은 그냥 떨어져 먼지로 변하고 그걸로 끝입니다. 그 꽃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년 때가 되면 그 아름다움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입니다. 진화론자, 빅뱅 지지 우주천문학자들, 주님을 잃어버리고, 은혜를 모르는 버려진 자들입니다.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Ro 1:28, KJV] And even as they did not like to retain God in their knowledge, God gave them over to a reprobate mind, to do those things which are not convenient; 집 주변에 큰 나무들이 많지만, 독특한 모습을 하고 키가 높지는 않지만 가지가 넓게 퍼져 엄청난 그늘을 만...

Come back to Barbe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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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to Barbecue 사할린과 같은 위도상의 웨스트 밴쿠버, 5월로 접어들면서 대기에 찬기운이 거두어지고 이제 발코니에 나설만합니다. 꽃과 풀들에게도 숨쉬기 딱 좋은 기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발코니에 나서면 건물들 사이로 멀리 조지아 스트릿 건너 UBC 땅이 보입니다.  여름이면 채소밭으로 바뀌는 발코니의 싱그러운 모습이 보는 사람에게도 생기를 불어넣어줍니다. 웨스트밴쿠버가 사할린과 같은 위도지만 연중 훨씬 더 따뜻한 이유는 북태평양으로 올라오는 멕시코 난류 때문입니다. 소고기 바베큐, 이제 거의 바베큐 도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고기는 한번만 뒤집어야 한다.” 고기굽기계(?)에서 미신처럼 번지던 그 룰은 일찌기 폐기처분했습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상태를 보면서 타지않게 몇번 뒤집어주고, 뒤집을 때마다 고기의 부드러운 정도를 체크하면 속이 어느 정도 구워졌는지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감이 점점 더 정확해지고 있습니다. 와이어리스 고기속 온도 측정기를 살까말까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굽는 감이 정확해지다 보니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채소와 같이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해피 썸머가 인생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