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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민 해결 소품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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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민 해결 소품 삼인방 주말에  코스트코에 서 쇼핑하면서 후레쉬가 보여 한 팩을 구입했습니다. 듀라셀 브랜드인데, 그동안 나온 듀라셀의 후레쉬 제품은 알카라인 건전지를 넣는 제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재충전 배터리가 대세인 세상에 알카라인 배터리를 쓰는 후레쉬라니. 그런데 이번에 보이는 것은 재충전 배터리를 포함한 것입니다. 정비하면서는 한시라도 후레쉬를 놓을 수 없습니다. 정비하는 사람이 몸에 달고 다니는 것이 후레쉬입니다. 두 손을 써야 하니 머리에 끼는 것을 쓰기도 하고, 목에 거는 것을 쓰기도 하고, 아니면 마그네틱이 달려 있어 차에 붙이고 쓰는 형식의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비하다 보면 이걸 차에 놔두고 잃어 버리는 수도 있고, 배터리 소모 시간이 너무 짧은 문제도 있어, 이런 고민 없는 좋은 후레쉬를 확보하는 것이 정비하는 사람들의 작은 로망 중 하나입니다. 이 듀라셀 후레쉬 팩에는 세 개의 후레쉬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아내가 달라고 해서 주고 두 개를 일하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에 스카치 테이프를 둘렀습니다. 스위치 커버를 충전잭 커버인줄 알고 열어보다가 연 것이 아니라 뜯어버려 망가뜨렸습니다. 찢어진 고무 커버 조각을 스위치 구멍에 대고 떨어지지 않게 스카치 테이프를 붙인 것입니다. 바보! 그런데 이 듀라셀 후레쉬, 썩 괜찮습니다. 한 손에 들고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퀵 인스팩션을 할 때 유용합니다. 그리고 사용시간도 꽤 되는 것같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기능이 단순한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후레쉬들은 기능이 너무 많습니다. 사용시간을 늘리려고 약한 불로 바꾸는 기능, 앰블런스 불빛처럼 번쩍거리게 하는 기능, 구조신호를 보내는 기능등을 집어넣어 토글할 때만다 다른 기능으로 넘어가게 하는데, 그런 후레쉬는 한번 껐다가 끄려면 스위치를 대여섯번 눌러야 합니다. 그게 좋은 게 아니라 얼마나 불편한지 모릅니다. 그에 반해 이 듀라셀 후레쉬는 한번 누르면 켜지고, 쓰다가 끄려면 다시 한번 더 스위치를 누르...

자동차에는 노트북이 몇 개나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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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는 노트북이 몇 개나 들어갈까 노트북 앞에 앉으면 무슨 작업을 시작합니까? PC 사용 용도에 따라 하는 작업이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노트북을 한 대 가지고 놉니까? 책상 위에 여러대 가지고 놉니까? 문서작성용 노트북이 하나 있고, 그 옆에 게임용 노트북이 하나 있고, 그것도 좀 모자라 영상작업용 노트북이 하나 더 있고, 또 SNS용 노트북이 하나 더 있어야 하고. 설마 그러지 않지요? 좋은 노트북 하나 있으면 그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에는 어떨까요? 자동차에 노트북? 물론 자동차 구석에 노트북을 하나씩 심어두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동차에 편의 장치가 많아 어떤 정해진 로직에 따라 차를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에 맞게 각 장치들이 움직이게 하는 콘트롤러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자동차에 들어가는 컴퓨터들입니다.  먼저 엔진을 콘트롤하는 컴퓨터 모듈이 있습니다. 운전자가 악셀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분사량과 공기흡입량을 조절하고, 운전모드, 도로의 고도, 자동차 속도, 가속, 감속같은 조건등 여러가지 인풋을 감안하여 아웃풋을 내며 관련된 장치들을 조정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ABS 장치를 콘트롤하는 컴퓨터가 따로 있습니다. 엔진을 콘트롤하는 컴퓨터가 브레이크 장치까지 콘트롤하게 설계하지 않고 두 컴퓨터를 따로 두고 브레이크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컴퓨터가 보내주는 시그널을 참조하여 엔진 컴퓨터가 엔진을 상황에 맞게 콘트롤합니다.  그런 식으로 자동차의 곳곳에 각 장치들을  콘트롤하는 컴퓨터들을 배치하여 두고 서로 협조하며 일하도록 컴퓨터들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케이션 케이블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런 원리로 인해 요즘 새로 나오는 자동차에는 수십 개의 컴퓨터가 자동차의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그렇게 컴퓨터 모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중 많은 것들을 중국이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비드 때문에 중국에서의 자동차용 컴퓨터 생산이 차질을 빚자 미국의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