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Lafarge인 게시물 표시

Lights at Lafarge

이미지
Lights at Lafarge 미국발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진 게 언제였나요? 전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우리 시대가 겪었던 랜드마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준 정신적 타격도 대단히 컸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마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일면도 있습니다. 그 일 이전에는 사람들이 정말 브레이크 망가진 자동차처럼 정말 흥청망청 마구 내달렸습니다. 아마도 그 사건이 없었다면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좌우지간 그 때 이후로 시작하여, 코비드도 있었고, 중국이 휘청거리는 요즘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프라임모기지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 시점을 전후로 크게 달라진 것이 하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지역별로 큰 집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의리의리하게,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경쟁하듯 광분하여 열심히 했습니다. 그걸 차 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인파도 대단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어느 동네 어디가 볼만하데 하고 소문이 나면 그걸 보려고 그 동네로 사람들이 몰려 다녔습니다. 그런데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지자 그 다음 크리스마스부터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확 사그라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트리 장식을 보는 것은 이제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살만해진 것인지, 이제는 개인이 아니라 어느 시가 일을 냈습니다. 바로 밴쿠버에 있는 코퀴틀람이라는 시가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마어마하여 그걸 구경하러 온 밴쿠버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고 있습니다.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은 주말, 코퀴틀람 오랜 교우집에 세 집이 모여 정말 오랜만의 점심을 나누고 놀다가 날이 어두워져 그 불을 보러 나갔습니다. 위치는 코퀴틀람 시티홀 앞에 있는 호수입니다. 호수를 빙 둘러가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불빛을 만들었는데,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잘 만들었습니다. 볼만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이곳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