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왜 정치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었나
교회가 왜 정치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었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인생 지금만치 살지 않았을 때는 사람이 나이들면 들수록 점점 더 슬기로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뭐 그런 속담을 듣고 산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만치 인생 살고보니, 그건 전혀 거의 뻥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상대해보면 늙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이 머리가 더 트여있고, 늙은 사람들은 오히려 머리가 굳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하고, 상식과 분별력도 더 저하된 상태를 많이 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도 그런 노인들의 머리 굳음과 답답함과 상식없음에 의한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요인으로는 교회가 정치권과 결탁하는 현상이 교회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가 사회를 이원화, 양분화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로 양분했습니다. 보수의 인물을 보니, 보수도 별로고, 진보의 인물을 보면 진보의 인물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데, 대통령을 뽑거나, 국회의원을 뽑거나 할 때,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합니다. 정치와 사회가 이분화 되니, 그게 국민들의 고통이 되었습니다. 보수가 되었든, 진보가 되었든, 좋은 정책을 추구하고,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정치를 하고 입법을 한다면, 그런 당을 지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정치 세상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방이 뭘 하려고 하면 그것이 국민에게 좋은 것이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정치의 저급함입니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하고 복잡하여 뭐든 양분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는 세상을 어떻게든 둘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