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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칵테일을 얹은 오후의 낭만 - 웨스트 밴쿠버 리쿼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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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칵테일을 얹은 오후의 낭만 - 웨스트 밴쿠버 리쿼 스토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매년 이맘때(7월초)면 딜러 정비샵이 한산해집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보니, 정비하러 서비스 리셉션으로 코를 박은 차들이 대여섯 대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대로변까지 꼬리를 물고 늘어선 모습과 대조되는 풍경입니다. 리셉션에 차가 열대 정도만 줄을 서 있어도 상당히 번잡해보이고 많은 차들이 아침부터 정비 받으러 와서 와글거리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열명 남짓한 테크니션에게 한 대씩 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차 한대 가지고 하루종일 혹은 며칠 씩 작업하는 테크니션도 있지만, 점심께까지 지속적으로 그 정도의 차가 와주어야 하루종일 테크니션들이 쉼없이 풀로 일할 수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 먹고 나니 작업이 끊기고 워크스테이션 화면에는 PDI 작업 하나가 뜹니다. PDI는 신차 인스펙션입니다. 일이 없을 때 테크니션에게 땜빵으로 주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그 작업을 시작하는데 닉(샵포맨: shop foreman)이 이번 주에 예약도 거의 없고 너무 한산한데, 원하면 이번 주 오프하고 다음 주에 다시 올래 라고 물어봅니다. 정말 샵에 빈 베이가 많고 아이스크림 차가 샵 안에까지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팔아대고 있습니다. PDI를 마치고 페이퍼를 매니저인 조에게 가져다주니, 닉에게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습니다. 들었다고 하니, 아니 내일 좀 나와달라고 닉의 말을 뒤집습니다. 갑자기 일이 좀 생긴 모양입니다. 오케이 하고 정리하고 오후 일찍 나왔습니다. 일찍 끝나 일보다 더 좋은 아내와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팀호튼즈에 들려 시원한 모카 아이스카푸치노...

욕심이 부른 화 – 2002년 다코타 엔진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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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부른 화 – 2002 년 다코타 엔진 헤드   2002 년형 닷지 다코타 (Dodge Dakota) 트럭을 만지게 되었습니다 . 미스 파이어가 나고 , 뒤 머플러 파이프로는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 연기가 아니라 냉각수가 증발한 증기를 내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 엔진 헤드 가스켓이 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헤드 가스켓을 들어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8 기통 엔진을 넣은 트럭의 넓은 엔진룸이지만 뭔 부품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다 제거해야 엔진 헤드를 들어낼 수 있습니다 .   냉각수 파이프와 에어컨 파이프들이 얽혀있는 것도 다 들어내야 합니다 . GM 테크니션이 다른 회사차인 닷지 트럭을 정비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일단 매뉴얼이 없으니 , 테크니션의 눈썰미로 하나하나 작업을 해들어가야 합니다 .   엔진 위와 옆으로 지나고 있는 전기선과 각종 호스들을 들어내고 , 알터네이터와 에어컨 컴프레서 , 워터펌프와 엔진 앞쪽 커버를 들어내니 드디어 타이밍 체인이 보입니다 . 타이밍 체인이 헤드의 캠샤프트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헤드를 들어내려면 3 개의 타이밍 체인을 들어내야 합니다 .   아래 그림은 한쪽 헤드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   아래 그림은 양쪽 헤드 모두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   들어낸 헤드를 벤치에 올리고 인스팩션을 시작했습니다 .   운좋게도 오른쪽 헤드의 6 번 실린더 옆쪽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이렇게 갈라진 헤드는 수리하지 않습니다 . 헤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   웍오더 (work order) 의 히스토리를 쳐보니 , 2 주 전쯤에 존이 중고차 인스팩션을 한 차입니다 . 15 년이나 된 트럭이고 , 20 만 km 를 넘게 주행한 고물인데 , 인스팩션 내용이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