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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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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미국의 몰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거인이 천천히 넘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먹으면 러시아 경제에 큰 보탬이 됩니다. 그래서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농산물을 비롯하여 넓은 땅과 그 땅에서 나는 자원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러시아가 남쪽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으니 정말 얻는 것이 많습니다. 원하는대로만 된다면 전쟁을 잘 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거 어디에 쓰려고 전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벌이고 있는 곳에 뛰어들어 러시아와 맞짱 한번 떠야되는 것 아닌가요? 미국 군부에서는 그러고 싶은 군인 없나요? 러시아의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먼저 먹어버리고 유럽과 협력하여 동서에서 압박하면서 쳐들어가 러시아 접수하여 러시아 자원 획득하면 그걸로 재정적자 극복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하지 않고 지금 그대로 가면 로마 제국이 망한 것처럼 미국도 망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재정적자 막바지로 가면, 정부가 군인들과 경찰들에게 줄 월급이 없어질 겁니다. 그러면 군인들은 항공모함 끌고가 어디 만만한 나라 하나 정복하여 거기서 월급 마이너스 난 것을 메꾸어야 하나요? 경찰 월급 줄 돈 없으면, 경찰들이 월급 받지 않고, 폭도들 막을 수 있나요? 군인들하고 경찰들 월급 줄 돈 없다고, 그냥 달러 막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올겁니다. 그러면 감자 하나 사려고 차 트렁크에 백 달러짜리 가득 싣고 가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겁니다. 그렇게 망한 중남미 국가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걸 막으려고 시중에 돈 가지고 있는 사람들 한테 돈 빌리는 형식으로 정부가 쓸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 국채 발행입니다. 그것은 무분별한 통화 발행으로 통제 불가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면서 정부가 쓸 돈을 확보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제는 그 국채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어질 지...

다시 90일 유예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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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90일 유예는 왜 트럼프 관세 정책이 심사숙고한 일이 아니라 몇 놈이 의견 내놓는 것 가벼운 귀로 듣고서는 감으로 대충 실행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닐 때, 경제라는 과목이 따로 있었나요? 하도 오래 전 일이라 가물가물, 아련하여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사회 과목 안에 경제에 대해 조금 가르치는 부분이 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당시 경제가 아주 어려운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뭐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용어들은 엥겔 계수, 보이지 않는 손, 그런 것들이고, 환율이 수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 주식과 국채, 뭐 그런 것들에 대해 간단히 배웠던 것 같습니다. 미정부의 재정적자 상황을 위기로 심각하게 생각한 트럼프가 관세 정책으로 그것을 타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온 세상을 향하여 선전포고를 했지만, 그걸 제대로 시작해보기도 전에 큰 약점을 드러내고 순간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오늘 내일 관세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해놓고선 갑자기 90일 유예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를 화들짝 놀라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관세를 올리면 관세을 내야하는 것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나라의 기업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소비자와 기업이 부담해야 되는 비용입니다. 개인들은 비싸진 물가 때문에 소비가 극도로 위축될 수 밖에 없고, 기업은 갑자기 폭등한 비용 부담 때문에 그것을 절감하기 위하여 직원 해고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실업자가 늘어나서 소비는 더욱 위축되고. 소비가 줄고,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게 전개되는 것을 보며 주가도 폭락하고, 이러다 미국의 경제가 녹아내려 사놓은 미국 국채가 종이짝 되는 것 아닌가 싶어 미국채 투매가 일어나자 미국채의 신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국채 이자를 높입니다. 국채 이자가 올라가면, 관세로 벌어들인 돈을 국채 이자 갚는데 다 써버려야 하는 일이 벌어져 도로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