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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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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느 나라든 크고 작은 도시에서는 여름이면 축제가 벌어집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밴쿠버 역시 여름이면 여기 저기 커뮤니티마다 여러 종류의 타이틀을 내걸고 축제가 열립니다. 브라질 같은 경우, 대단하게 치장하고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제법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웨스트밴쿠버 앰블사이드 비치 파크에 판 깔아놓는 하모니 축제라는 것은 스페인같이 소를 풀어놓거나 리오의 축제같이 퍼레이드가 있는 것도 아닌 그냥 그야말로 소박한 로컬, 동네 축제입니다.  말이 축제지, 아티잔(artisan)이라는 사람들이 만든 각종 공예물을 포함한 얄궂은 물건 내다파는 부스들과 푸드 트럭 그리고 술 한잔 놓고 밴드 공연을 볼 수 있는 그 정도를 축제라고 매년 펼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하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열심히 축제라고 하여 물건 가져와 장사를 하고 있는데 미안하게도 구경만 하고 산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푸드 트럭에 팔아준 것도 없습니다. 보니 푸드 트럭 중에 장사가 제일 잘 되는 것은 아이스크림 부스입니다. 바닷가 잔디 위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간이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들어가는데 마치 표 검색하는 것같은 모습을 하고 가방을 열게 하고 들여다보는 일까지 하고 있는데, 그건 표 검색을 하는 것은 아니고 무료입장이긴 한데, 술이나 음료를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려면 뭐 들고 들어와서 마시지 말고 안쪽에서 파는 음료나 술을 사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부스마다 전시한 색다른 모양의 상품에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북적거리는 사람...

2026년 4월 고사리 2차 원정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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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고사리 2차 원정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레바논 남부가 이스라엘의 광란의 전쟁 행위로 쑥밭이 되고 어린이와 여자들을 무차별 학살되는 광경을 보면서 이스라엘 군인들마저 정신적 트라우마와 양심적 갈등에 빠져들고 있다는 소식이 암울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역사는 구약에 솔로몬 시대에도 등장합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에 막대한 양의 목재가 필요했는데, 그걸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제공하여 해결합니다. 그렇게 좋은 목재를 많이 받고도 보상을 충분히 하지 않아 욕을 억수로 먹는 장면에서는 솔로몬이 정말 주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은 왕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님에게 지혜를 구하고 그것을 얻어 지혜의 왕이 되었음에도 종말에는 잡신을 섬기며 망하는 꼴이라니, 성경은 인간의 형편없는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조작된 역사서가 아니고 사실 기록이라는 점을 증명해주어 그것이 더 은혜가 됩니다. 솔로몬이 레바논에 그 망할 짓을 하더니만, 오늘날 네타냐후가 시아파 헤즈볼라를 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를 쑥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미친 놈입니다. 이란의 신정정치 집단과 극우 네타냐후 둘 중에 누가 더 미친 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좌우지간 둘 다 용서받지 못할 인간들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 그걸 한국에서는 삼나무라고 하는데, 그게 제가 사는 웨스트 밴쿠버 뒷산에는 흔하디 흔한 레드 세다(Red Cedar)입니다. 40미터 이상 하늘을 향해 곧게 쑥쑥 잘도 자라는 질 좋은 나무입니다. 그 옛날 레바논에 가득했던 백향 나무가 이제는 보호구역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는 그 드넓은 나라 전체에 빼곡한 것이 세다, 더글라스 같...

2026년 고사리 농사 1차 원정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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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고사리 농사 1차 원정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일기예보에 다음 주에는 줄기장창 비가 온다고 나옵니다. 그 전에 오늘 해가 있을 때 고사리 밭을 관리해야 합니다. 산에 올라보니 역시나 올해의 첫 고사리들이 대지를 뚫고 고개를 빳빳이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첫 물이라서 아직 굵기가 성에 차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깐 사이에 작은 솥으로 한 솥 삶을 수 있을만큼 수확을 했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굵게 자란 검고사리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고사리가 나올 즈음에는 블랙베리 줄기도 쑥쑥 자라기 시작하며 마치 고사리 밭에 보호막을 두르듯 주변을 온통 뒤덮기 시작합니다. 블렉베리 줄기는 굵고 단단하고, 튼튼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고사리가 번성하는 곳은 대개의 경우 산능선의 경사면이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고슴도치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손등에 가시 몇번 긁히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블랙베리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열매를 맺는데, 그 줄기는 봄부터 엉청나게 번성합니다. 고사리 수확기에 맞춰 살먼베리꽃도 피고 있습니다. 얘네들은 누가 가르쳐줘서 눈도 없고, 코도 없고, 귀도 없는 것들이 때에 맞춰 저리도 자기 소명을 철저히 수행하는지 참 신묘막측한 일입니다. [창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Ge 1:11, NIV] Then God said, "Let the land produce vegetation: seed-bearing plants and trees on the 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