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 2025의 게시물 표시

잃어버린 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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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내 자식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에서는 최고의 배달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중국으로부터 물건이 배송되어오는 알리나 테무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 쇼핑 루트인가요? 캐나다에서도 테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같이 물건이 다음날 배송되는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문을 때린후 도착하는 날짜는 언제가 될 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아내가 태무의 물건을  두어차례 주문해보았는데, 그냥 쓰레기입니다. 쓸만한 물건이 없습니다. 한달 정도 기다려 받은 물건이 쓰레기다. 반품할 마땅한 방법도 없다. 최악입니다. 그 후로는 아예 테무앱을 지워버리고 다시는 테무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수백불짜리 물건도 아마존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면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고, 무이자 할부 가격이나 할부하지 않은 가격이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데, 한꺼번에 지출이 무리일 경우, 그렇게 할부 구매까지 할 수 있으니, 아마존 배달 트럭이 매일 물건을 수없이 배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아마존 물건을 엄청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밥솥이 맛이 가셔서 밥을 죽으로 만들고 있기에 이번에 압력밥솥을 개비했는데, 이것도 아마존으로 구입할 수 있고, 대리점 온라인 할인 구매 가격보다 싼 값으로 아마존에서 그것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아마존에 기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북미에서 아마존을 이용하는 강점 중에 또다른 하나는 배송 시간입니다. 주문한 다음 날 배송이 기본이고, 아침 일찍 주문하면 그 날 오후에 배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날 배송이라도 오버나잇 배송이라는 것이 있어서 출근 전, 새벽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도 합니...

여름 속 씨웍 금요일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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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 씨웍 금요일 아침 풍경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금요일, 금요일이 이미 주말이 된 세상인가요? 금요일 아침이면 출근해야 할 시간 아닌가요? 그런데 웨스트 밴쿠버 씨웍(Seawalk)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도로에는 자전거 타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놓아 더 이상 일할 필요없이 놀기만 해도 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이제부터는 세상 사람들이 나흘만 일하고 사흘 쉬기로 한 것인가요? 아닌데요? 저만 금요일에 놀지, 제가 일하는 샵의 나머지 테크니션들은 오늘 일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금요일 하루의 문제가 아니고, 봄이 지나고 태양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밴쿠버는 그때부터 가을비가 내리기까지 그냥 매일매일이 휴가 시즌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 사는지 모를 사람들이 가릴 곳만 미니멈으로 가린 차림으로 밴쿠버의 온 곳을 누비며 놀기 시작합니다. 놀보들의 고향, 밴쿠버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이 지나고 꽃샘 추위 속에서 봄이 오면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봄꽃들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봄에 피는 꽃들은 여려 보이고, 청초해 보입니다. 그에 반해 블랙베리 열매가 맺힐 즈음에 피어나는 여름꽃들은 플라멩고나 스포츠 댄스같이 강렬한 이미지와 색감을 폭발 시키고 있는 것을 봅니다. 뜨거운 태양에 걸맞는 뜨거운 감성을 가진 꽃들입니다. 꽃보다 사람, 꽃구경 못지 않게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밴쿠버에 사는 재미입니다. 남녀가 둘이 손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가며 희희낙락 삶을 나누는 모습은 그 어떤 꽃 못지 않게 예쁜 모습입니다. 여자는 예쁘고 아름답고 소중하...

I wanna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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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na know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에 일본이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3미터 정도의 쓰나미가 예상이 되고, 캐나다의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현지 시간으로 7월 29일 밤 11시 넘어 30cm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가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북극과 남극, 그리고 에베레스트와 알프스의 빙하가 녹고, 중국과 미국, 유럽의 대륙에는 이상 기온과 기후 변화로 인한 높은 기온과 홍수로 난리고,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는 전쟁으로 북새통이고, 뭔가 해야 할, 해줄줄 알았던, 늘 세계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은 트럼프가 권력을 잡으면서 내몰라라 하는 국가가 되어 버렸으니, 온 세계 사람들은 엄마 아빠 잃은 미아가 된 기분으로 멘붕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트럼프는 또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로 죽고 못사는 정치 절친으로 지냈던 머스크가 쏘아올린 엡스타인 파일로 인하여 피똥을 쌀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솔직하지 못하고 정말 간교하고 가증스러운 인물이라는 사실이 그대로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권을 잡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모든 말과 공약을 쏟아내면서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과거의 발언이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궁지에 몰리면서도 그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엡스타인의 성접대 명단에 트럼프의 이름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백프로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걸 공개하지 않고 저렇게 쩔쩔매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오래 전 팝송 ...

오인페를 이용한 루프백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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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페를 이용한 루프백 녹음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나이 이미 꽤 들었고, 장마 없고, 무더위 없고, 홍수 없고, 전쟁 없는 밴쿠버에 살다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그 어느 날 보다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자 그렇다면, 일하고 나면 철철 넘치는 이 시간을 그냥 그렇게 구태의연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뭐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보낼 방법이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럼 뭘 해볼까? 해보고 싶었는데, 정작 본격적으로 제대로 한번 놀아보지 못한 것이 뭐가 있었지? 음악.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에베레스트 정복이나 남극 정복처럼 목숨 걸고 할 일은 아니고, 돈도 그닥 많이 들 것 같지 않으니 그걸 해보자 싶은 생각이 들었고, 2025년 7월 여름, 행동에 옮겼습니다.  자 그럼 뭘 해야 하나? 악기는 하나 다룰 줄 아는 게 있나? 국민학교(초등학교 이전에 그런 것이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음악 시험 때문에 계명으로 외웠던 노래 정도는 오른 손 하나로 칠 수 있는 정도, 피아노 코드는 C, F, G 메이저 코드 정도 아는 수준. 그 정도 실력 가지고 음악을? 그 정도 실력 가지고도 음악을 할 수 있는 게 요즘 환경이라니까. 그럼 그 실력 가지고 음악을 하려면 뭘 어떻게 하나씩 알아가야 할까? 도서관 가서 화성학 교과서 하나 빌려 가지고 화성학 공부부터 시작해볼까? 그러면 며칠 하다가 지겨워 그만둘지도 모르니까? 음악 이론 공부는 틈틈이 하기로 하고, 요즘 애들 장난감 처럼 재미있는 음악 도구가 하나 있다고 하니 일단 그거 하나 장만하면 요이땡, 대장정을 위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지른 것이 아카이 MPK 미니 플러스라는 미디 키보드입니다. 아마존에서 미디 키보드를 보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