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惑世誣民

惑世誣民 혹세무민. “백성을 속이고, 정신을 홀려 세상을 어지럽힌다.” 한나라의 수장 자리인 대통령 자리에 있던 박근혜가 그런 죄를 저질러, 탄핵되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 박근혜 뒤에 최순실이 있었고, 최순실 위에,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이 있었습니다. 최순실 이전에 박근혜가 최태민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가 박근혜 탄핵 사건 이후로 세인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태민은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살아있을 때부터 박근혜가 알고 지냈던 최태민이 부모가 모두 총알에 맞아 세상을 등진 후 최태민과의 관계가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태민이 정상적인 기독교 목회자였다면 박근혜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손해가 될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가요? 정말 기독교 목사인가요? 최태민이 한때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직에 있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 기록 때문에 세상은 그를 목사로 알고 있고,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기독교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기독교는 최태민은 기독교 목사가 아니라고 발끈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는 누구인가요? 기독교의 성경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나타나는 것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면을 쓰고 그리스도에 역행하고 대항하는 적그리스도들입니다. Dear children, this is the last hour; and as you have heard that the antichrist is coming, even now many antichrists have come. This is how we know it is the last hour.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한일서2:18 말하자면 최태민도 적그리스도의 일종인 셈입

놀보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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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들의 행진 - 밥 먹고 동네 트레일 한바퀴 돌기   지구촌의 날씨가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 밴쿠버에 정말 오랫동안 비가 오고 있는데 , 5 월이 되어도 비가 오기를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 오전에 억수로 비가 쏟아지더만 오후에는 쨍하고 해가 나와 오후 늦게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로 나섰습니다 . 동네에서 한발자국만 벗어나도 원시림이 나타납니다 . 밴쿠버에는 도심 바로 뒷산에 스키장이 셋이나 있어서 멀리 두 시간 차를 달려 휘슬러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손쉽게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 오월인데도 스키장에 아직도 눈이 있어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웨스트 밴쿠버 산중턱 동네에서 시작하여 클리블랜드 댐까지 하이킹을 한 궤적입니다 .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삼성 갤럭시 S4 인데도 폰에 GPS 가 내장되어 있어 앱만 깔면 이런 기록이 가능합니다 . 네비 (navigation) 디테일 기록을 보니 , 5km 넘게 걸었습니다 .   오늘은 운이 좋은 날입니다 . 하이킹 중에 벌새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대박입니다 .   조그만 다람쥐를 찍다가 그 옆에 있는 벌새를 발견하여 찍을 수 있었습니다 . 웨스트 밴쿠버에는 이런 작은 동물 외에도 쿠거 , 곰 , 코요테 , 밥캣 같은 큰 동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조그만 애완견들이 쿠거 같은 것에 잡아먹혀 실종되기도 하고 제법 큰 개들도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 지난 주에도 숲에 접한 집 옆의 길을 걷는데 , 개가 후다닥 뛰어가길래 보니 , 개가 아니라 코요테가 동네를 돌아다니다 숲으로 사라지는 중이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집앞으로 어슬렁거리며 지나가는 너구리나 밥캣을 보는 것은 일상입니다 .   트레일에는 스컹크 케비지가 흐드러지게 피어올랐습니다 . 노란색이 정말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   사람이 진짜 뭐 대단한 것같고 ,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알고보면 별 것 아닐 수도

고프로 카메라도 정비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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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카메라도 정비툴 - 자동차 정비 진단에 사용된 고프로 (GoPro) 카메라   정비를 하다보면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 특히 엔진 내부 같은 경우는 뜯어내기 전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엔진을 대할 때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 비단 엔진 문제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 서스팬션에서 소리가 날 때 , 어느 부분이 소리가 나는지 , 의심나는 부분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볼 수 있다면 의외로 문제를 간단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북미의 지엠 딜러 테크니션은 연중 교육을 받습니다 . 학교에서 공부하고 , 자격증 딴 것으로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일하는 동안 평생 공부하고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지엠에서 자기네 차를 정비하는 테크니션들의 수준을 높이고 제대로 자사차를 정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 인터넷 시대인지라 교육은 온라인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어디 학교에 가는 것은 아니고 일 끝나고 집에 돌아가 화면 앞에 편히 앉아 공부를 합니다 . 모두 인터넷으로 하는 공부지만 몇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 시험문제를 푸는 이그잼 (examination) 이 있고 , 새로운 기술이나 자동차 시스템을 배우는 비디오 과정이 있고 , 매월 필드에서 문제된 일들을 정리하여 피드백해주는 내용을 배우는 텍톡 (Tac Talk)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이 중에 텍톡은 매달 초에 그 달의 교육이 시작됩니다 . 오늘 5 월 1 일이라 5 월 텍톡 비디오 교육을 받았습니다 . 통상 한 시간짜리 길이의 비디오 교육인데 , 비디오를 멈추어 가며 리뷰하면서 천천히 보면서 문제를 풀어가노라면 두 시간도 걸리곤 합니다 .   오늘 텍톡 비디오를 보면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 필드에서 생긴 문제를 테크니션이 풀어낸 내용입니다 . 2016 년형 캐딜락 CTS-V 가 가속을 할 때 힘이 부족하여 비실비실하는 문제가 있

욥기의 창조 이야기

욥기의 창조 이야기 성경이 다른 종교들의 성전과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 창조주인 것을 성경의 처음부터 선언하면서 창조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창조의 날들, 하루하루에 뭘 하셨는지 친절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실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창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의무도 없습니다. 마치 자식에게 부모가 첫날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런데 주님은 왜 창조에 대해 그리 확고하게 그리고 상세히 설명하고 계신 걸까요? 자식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굳이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아도 자기 부모가 부모님인줄 알고 부모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사단의 궤계에 넘어간 인간들은 마음 속의 죄와 교만함으로 창조주를 잊고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인간들을 위하여 그런 인간들을 에덴 동산에서의 그 좋았던 때로, 그때의 좋았던 주님과의 관계로 회복시켜주시고 싶으셔서 사랑의 마음으로 그 분의 메시지를 성경에 남겨 인간들에게 알려주고 싶으신 것입니다.    성경에 창조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하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의심많고 죄짐 많는 인간들은 그 내용을 믿지 못하고, 거꾸로 오히려 그 창조 이야기에 대하여 의심을 가지고 급기야 믿지도 않고, 한걸음 더나가 업신여기고 비웃기까지 힙니다. 인간이 얼마나 교만하고 악해졌는지 모릅니다. 믿음 없는 게 뭐 죄까지냐고요? 부모를 거스르고, 부모를 부모로 여기지 않는 자식이 패악한 것이 아닌가요? 악한 것이 아닌가요? 그런 자식을 보면서 사랑하는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마음은 무너지지 않나요? 하물며 창조주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Can a mother forget the baby at her breast and have no compassion on the child she has borne? Though she may forget, I will not forget you!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

석탄회사 트럭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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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회사 트럭 살리기   밴쿠버에서는 자동차 정비공 즉 테크니션을 미캐닉이라고 비하해서 부릅니다 . 북미에는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 직업 귀천 의식이 한국만큼은 되지 않겠지만 , 사람 사는데 직업의 귀천이 없을 수 없습니다 . 미캐닉의 작업복에는 기름이나 그리스 같은 더러운 것이 붙어있기 일쑤이기 때문에 미캐닉을 얕잡아보는 그 선입견 속에는 미캐닉이 더럽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   그런데 그런 미캐닉이 더 더럽게 된 날이 있습니다 . 미스파이어가 심하게 나는 트럭이 견인되어 샵에 들어왔습니다 . 노스밴쿠버 부두에 석탄을 배에 싣고내리는 넵튠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 그 회사에서 쓰는 차입니다 . 그 차가 12 명의 미캐닉 중에 재수없게 제 앞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   코드를 찍어보니 , 8 기통의 엔진 중에 왼쪽 부분 즉 , 1 번 , 3 번 , 5 번 , 7 번 실린더에서만 미스파이어가 나고 있고 , 왼쪽의 캐털리틱 컨버터 (catalytic convertor) 앞쪽의 오투 센서가 먹통이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뱁 (evaporative emission control) 시스템쪽에 큰 리킹 (leaking)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연료압력을 체크해보니 연료압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 하지만 연료를 채취해보니 , 연료의 3 분의 1 이 물입니다 . 이런 상태로는 연소실에서 연소가 제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 그런 연료로 오른쪽의 4 개 실린더가 작동하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 아래 그림은 채취한 연료를 콜라병에 담은 모습입니다 . 물과 연료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   이뱁 시스템의 새는 곳이 어딘가 스모크 (smoke) 테스트를 해보니 , 연료 주입구 넥 (neck) 의 파이프가 녹으로 삮아 구멍이 크게 난 곳으로 연기가 새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왼쪽의 오투센서가 왜 작동되지 않는지 오투센서 커넥터와 ECM(Engine

대우와 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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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와 지엠 - 지엠코리아의 품질이 지엠의 품질인가 ?   지금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최고이고 , 대우자동차는 그 이름도 사라져버렸지만 , 한국에서 대우차가 현대차를 앞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어찌보면 대우가 좋은 차의 선발 주자고 현대가 후발주자입니다 . 승용차에서는 대우가 현대에 앞서고 , 승합차에서는 현대의 그레이스보다 기아의 봉고가 앞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그러다 어떻게 된 것인지 모두가 현대에 눌려버리고 말았습니다 .   승용차에선 대우의 로열 프린스와 현대의 스텔라가 맞붙었던 적이 있습니다 . 그 시절 로열 프린스의 묵직한 승차감을 현대의 스텔라가 따라잡질 못해 현대 엔지니어들이 고전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그 추세가 유지되었다면 현대가 대우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인데 , 어찌된 일인지 대우에서는 혁신이 일어나지 못했고 ,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결국은 현대의 쏘나타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독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자동차 시장에서 대우 이름은 사라지고 , 대우를 사들인 지엠코리아의 이름이 대신 한국시장에 들어왔습니다 . IMF 를 겪으면서 대우 자동차의 존망이 위태로울 때 , 대우가 어찌될 지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 설마 지엠이 대우를 사들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 당시만 해도 “ 지엠은 왜 세계 최강인가 ?” 란 책이 붐을 일으킬 정도로 지엠은 세계 최강이고 잘 나가는 기업이었습니다 . 토요타도 감히 지엠을 넘보지 못하는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런 지엠이 저품질의 대우를 사들이는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입니다 .   그런데 설마했던 일이 정말 일어났습니다 . 지엠이 대우를 먹었습니다 . 잘 나가던 지엠이 왜 한국에서도 삼류인 대우를 먹은 것일까요 ? 알고보니 , 전 세계를 돌아가니며 망해가는 기업을 사들이며 문어발 확장을 한 것이 지엠 경영진의 경영전략이었습니다 . 스웨덴의 사브나 독일의 오펠 , 일본의 이스즈도 모두 지엠 것입니다 .   대우를 사들인

Climate Control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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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ate Control System - 히터 콘트롤 모드도어 이야기   자동차의 climate control system 을 한국말로는 뭐라고 해야 하나요 ? 히터 에어컨 콘트롤 시스템 정도로 해석이 되나요 ? 자동차의 히터 콘트롤은 운전하는 도중에 운전자의 안락감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장치인데도 이것을 상황에 맞게 잘 콘트롤하고 다니는 운전자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 한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0 위권 안에 드는 자동차 강국인 점과 달리 한국인의 자동차에 대한 상식은 그에 걸맞게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 한국 경제 성장의 기본은 교육입니다 . 전쟁으로 망한 후 못먹고 못살면서도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한국이 경제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머리를 집어넣을 수 있었던 비결은 “ 공부 ” 였습니다 . 한국인의 북미인에 뒤쳐지는 자동차 상식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비결도 “ 공부 ” 가 아닐까요 ? 가전제품을 사면 그 안에 제품 설명서가 있습니다 . 자동차에도 있습니다 . 오너즈 매뉴얼이라는 것입니다 . 그건 전공 서적이 아닙니다 . 일반일들이 읽고 자동차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식적으로 적어놓은 매뉴얼입니다 . 그 매뉴얼을 잘 읽어보면 자동차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자동차 매뉴얼에 나오는 히터콘트롤 사용방법입니다 .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정하는 것을 모드 (Mode) 콘트롤이라고 합니다 .     운전자 얼굴 방향으로 나오는 모드를 벤트 (vent) 모드라고 합니다 . 벤트 모드를 페이스 (face) 모드라고도 하고 콜드 (cold) 모드라고도 합니다 . 그에 반하여 바닥으로 바람이 나오는 모드를 플로어 (floor) 모드라고 합니다 . 플로어 모드를 히터 모드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플로어와 페이스로 동시에 나오는 모드를 바이레벨 (bi-level) 모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