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 2025의 게시물 표시

Yamaha C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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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C40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내가 음악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앞두고 기타를 하나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GM에서 선물 쿠폰이 들어오면 그걸로 기타를 사자고 합니다. 일렉트릭 기타는 아니고 전통적인 통기타, 나일론 줄 통기타를 원하고 있습니다. GM이 주는 물건 중에 기타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GM 사이트에 들어가 훑어보니 야마하 C40가 보입니다. 1152 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이번에 받는 포인트를 이용하여 주문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의 물건인지 잘 모릅니다. 기타를 한 두개 다루어 보긴 했는데, 그게 야마하 것이었는지 기억이 영 가물가물합니다. 우선 어느 정도 가격의 물건인지 궁금하여 아마존을 뒤져보았습니다. 캐나다 달러로 200불 정도의 물건입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C40이 있고, C40 II가 있습니다. 이게 뭔 차이가 있나 AI(구글 Gemini)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C40 II가 최신 사양이면서 소리가 밝아졌고, 넥이 슬림하여졌다고 하니, 아내에게 더 어울리는 쪽으로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내용은 AI가 C40과 C40 II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준 내용입니다. ======================================== 야마하 C40과 C40II는 모두 입문용 클래식 기타로 유명하지만, C40II는 C40의 개선된 후속 모델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Yamaha C40 Yamaha C40II 상판 목재 시더(Cedar, 삼나무) 스프루스(Spruce, 가문비나무) 사운드 특성 더 따뜻...

머리 박어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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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박어 이것들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가을 야구의 악몽 시월에 끝냈어야 했는데, 11월로 넘어오면서 망했쓰요. 블루제이는 토론토 홈구장에서 벌어진 2연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다저스에 내주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다저스에 헌납 했습니다. 머리 박어, 이것들아. 다저스의 악몽은 6경기에서 나타났습니다. 어렵게 한 스텝 한 스텝 월드시리즈까지 올 때 블루제이를 이끈 것은 화끈한 타력이었습니다. 그 힘으로 다저스와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3경기를 잡고 유리한 고지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저스의 기교파 투수 야마모토를 블루제이 타선이 제대로 공략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6경기에서는 야마모토 징크스를 깨나 싶었는데, 꿈은 깨지고 그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6경기를 다저스에 헌납 했습니다. 6경기에서 막판에 몰리던 블루제이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는데, 다저스를 구한 천재 야수가 있었습니다. 블루제이 타자가 주자를 둔 상태에서 회심의 한방을 때렸는데, 그게 그만 펜스 밑쪽에 박혀 버렸고, 다저스 야수가 그게 펜스밑에 박혔다고, 경기 중지 요청 신호를 보냈습니다. 주심이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블루제이로서는 한 점 따라 잡고, 동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기회가 무산되면서 더 이상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마지막 7경기, 이 경기에서 블루제이가 리드를 잡았지만 막판에 동점을 허용하여 연장으로 들어갔고, 어제 경기에 이어 다시 등판한 야마모토가 블루제이 타선을 묵으면서 경기를 가져 갔습니다. 오는 동안 아무리 대단한 스토리를 만들었어도 막판 응집력이 부족하면 죄다 도루묵입니다.  트럼프는 캐나다 팀을 깨고, 다저스가 이겨서 좋아할라나...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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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11월로 접어들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오후에 코스코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길의 빗줄기는 그냥 전형적인 밴쿠버의 비가 아니었습니다. 대기의 강이 뿌려대는 엄청난 양의 폭우였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은 햇볕이 쨍쨍, 어제 하늘에 있던 수증기와 물이 다 떨어지고 나니 오늘은 엄청 하늘이 높고 파랗고 햇볕이 기가막힙니다. 웨스트밴쿠버의 씨웍(Seawalk)에는 그 좋은 햇볔을 즐기려고 사람들이 북새통입니다. 정말 기가막힌 경치, 공기, 바닷바람, 정말 좋은 동네입니다. 발코니 너머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을 한번 보고는 다시 음악 작업, 거창하게 작업이라기 보다는 음악 놀이, 벽에 피아노 코드를 하나 프린터 하여 붙여놓았는데, 아내가 자기도 그 차트가 하나 필요하다고 하여 프린트하려고 하니, 그 파일이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음악 디렉토리를 잘 관리해두었는데, 어느 디렉토리 안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평상 시 찍는 사진이 하도 많다 보니, 노트북 하드 공간을 아껴주기 위하여 사진을 최근 한 달 치만 남겨두고 그 전 과거 사진들은 외장 하드로 옮겨 보관을 합니다. 그걸 뒤져 찾아보니, 지난 8월 8일 디렉토리에 그게 보입니다. 7월부터 음악 놀이를 시작했으니, 7월 것부터 뒤지다가 8월 디렉토리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그 피아노 코드 파일을 찾아 프린트를 하니, “이런 망했다.” 프린트 되어 나온 종이를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검은 잉크가 제대로 분사되지 않아 희미하게 나왔습니다. 프린터는 엡손의 ST-C2100이라는 모델입니다. 아마존에 확인해보니 이 모델이 싼 모델이 아닙니다. 꽤 값이 나...

비 오는 날 아침의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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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아침의 비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11월이 되면 밴쿠버 라디오에선 하루종일 크리스마스 송만 트는 방송이 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사람들은 성탄절을 기대하며 설레임 속에 한두달을 보냅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신 걸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덩달아 설레고 난리블루스를 칩니다. 그 설렘을 물건 사대는 것으로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성탄절을 왜 쇼핑과 맞불렸는지, 상업금전자본주의에 찌든 사회가 돈벌려고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를 만들어서 상혼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상혼에 제압 당한 세상입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는 좋은 것. 유대인들은 크리스마스와는 아무 상관 없겠네? 그 옛날 예수를 죽였고, 지금도 예수님 믿지 않으니까! 크리스마스 송이 CCM이나 찬송가 같이 성경적인 송도 있지만, 성경과 별 상관없이, 루돌프와 산타가 주인공인 그저 연말에 즐거우라고 만든 크리스마스 송이 많습니다. 유튜브 뮤직에서 좋은 크리스마스 송을 찾다가 여성 보컬이 부르는 CCM을 하나 찾았습니다. 허스키스러운 목소리에 힘이 있고, 쇼크를 조금 받은 것은 타악기의 비트입니다. 화려한 드럼 스킬이 아니라 그냥 탁탁 치는 단순반복적인 비트를 저렇게 간단히 과감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그걸 보면서 흐리고 비 뿌리는 아침, 저도 강하고 단순한 강한 비트를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해온 인생이 전혀 아니고, 음악 좀 한다는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박치에 가까운 수준인데도, 그걸 만들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베짱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음악을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조그만 키보드도 사고, 모니터 스피커도 하나 사고, 해상도 꽤 괜찮은 모니...

극우 노래가 된 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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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노래가 된 YMCA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트럼프가 한국에 와서 금관을 받은 것을 가지고 미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미국에서 반 트럼프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왕은 필요없는데 트럼프를 왕으로 만들 거냐?” 한국을 비난하고, 트럼프를 향해 그냥 거기서 왕이나 하라고 비아냥 거리고 있습니다. 무슨 그런 선물을 한 한국의 처사도 참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긴 합니다. 국빈 방문에 왜 그런 요란한 선물이 필요한가요?  그런데 그런 요란한 트럼프 때문에 좋은 노래 하나도 극우 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극우 정치가 트럼프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한국의 공군 군악대가 YMCA를 연주했습니다. 빌리지 피플이 그 노래를 만들었을 때는 그런 정치적인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을텐데, 트럼프가 정치 집회에 나설 때마다 이 노래를 틀고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하여 트럼프의 노래로 알려졌습니다. 이 YMCA의 박자가 참 춤추기 좋은 비트이긴 합니다. 이 비트를 들으면 생각하는 춤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김수로의 꼭지점 댄스로 알려진 춤입니다.  트럼프와 미국을 보면서 세상에 멍청이들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사람이 많아지면 멍청이도 더 많아집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말들이 참 많아집니다. 그 중에는 맞는 말도 있고, 어처구니 없는 엉터리 말도 있습니다. 독일이 북적거리던 시절에 어처구니 없는 논리와 선동으로 독일을 전범 국가로 만든 히틀러가 대표적인 멍청이이고, 그 멍청이의 선동에 넘어간 당시의 독일 국민들이 멍청이들입니다. 사람이 멍청하면 생각의 폭이 좁아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뭔 생각을 하나 가지게 되면 그게 그냥 맞는 줄 압니다. 자기 생각만 맞고 다른...

주님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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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시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주님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는데, 생각나면 한번씩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인생 자체가 감사라는 것을 알고는 삽니다. 인생, 감사 빼놓고는 할 게 없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인생입니다. 인생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 교만해지고, 망합니다. 엊그제 멀리 보이는 동네 뒷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휘슬러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뒷산에 눈 내린 것을 보더니, 딜러에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차들이 많이 오면 타이어뿐만 아니라 다른 정비할 꺼리도 많이 생깁니다. 낡은 차 한 대를 받아 서비스를 하려는데, 보니, 엔진룸 배터리 위에 낙엽이 하나 보입니다. 그것이 내 눈에 예쁘게 보여서 사진을 찍었더만 배경이 어두운 엔진룸이고 배터리도 검은 색이라 상대적으로 빛 바랜 낙엽에서 마치 빛이 나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이 낙엽 사진을 카톡으로 아내에게 보내면서 느낌을 적었습니다. “잎새의 저 섬세한 텍스처와 가늘고 약해 보이지만 한 계절 숱한 바람에도 잎을 나무에 달고 견딘 가녀린 잎새의 잎자루가 몹시나 아름답다. 저 연약함에 어떻게 그렇게 큰 인내와 끈기와 책임감이 스며 있었을까?” 이 카톡 메모에 대한 아내의 답이, “시인이닷!”입니다. 기분 좋아지는 말이고, 제가 보낸 글이지만, 참 괜찮은 생각이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머리를 쥐어짠다고 나오는 생각이 아니고 불현듯 그냥 떠오를 수 있는 이유가 나름 있다는 분석을 해봅니다. 그 잎새를 그냥 늘 보는 낙엽으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설계하신대로 여름에 나고 겨울이 오는 가을에 떨어지는, 주님의 솜...

백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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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백, 영어로 back, back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감이 듭니까? 긍정적인 느낌은 아닙니다. 사람은 앞에만 눈이 있으니, 뒤를 보려면 고개를 뒤로 돌려야 하니, 사람의 신체 구조에서부터 백은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전투에서 진격이 좋지 뒤로 후퇴는 별로입니다. 이래저래 긍정적인 감보다는 부정적인 감이 더 짙은 단어입니다.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입에 올리기 별로인 단어지만 그 단어가 들어간 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백업 파일, 백투더퓨쳐 같은 말입니다. 백투더퓨쳐는 백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데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심지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무려 첫번째 체험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캐나다 사람들 신났습니다. 월드 시리즈가 펼쳐지고 있고, 블루제이와 다저스가 미국 야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5차전이 펼쳐졌고, 오늘 하루 쉰 다음에 내일 토론토로 옮겨 6차전이 벌어집니다. 현재 게임 스코어가 3대2, 블루제이가 내일 이겨버리면 월드 시리즈가 끝납니다. 아마도 토론토 사람들이나 캐나다 사람들은 그러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다섯 차례의 경기를 보면 스토리가 있습니다. 혹자는 걸출한 일본 출신 타자와 투수가 있는 다저스가 유리하지 않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 생각대로 2경기와 3경기에서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특히 3경기에서는 18회까지 가는 연장전 끝에 다저스가 그 긴 경기를 먹었습니다. 만약 이 긴 경기 뒤에 다음 경기까지 다저스가 한번 더 잡았으면 이번 월드 시리즈는 그냥 다저스로 일방적으로 기울었을 ...

Best Burger in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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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urger in Vancouver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는 여행, 밴쿠버에 처음 여행 온 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는, 밴쿠버에 사는 로컬이기에 가능한 아는 여행을 오늘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속에서 강행을 했습니다. 스탠리 파크로 갔습니다. 스탠리 파크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차를 프로스펙트 포인트에 대고 비버 레이크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예상대로 트레일은 낙엽으로 주단을 깔아놓은듯 장식이 되어 있어 마음을 그지 없이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온 세상 통털어 귀빈이 된 기분! 비버 레이크를 찍은 다음에 스탠리 파크 로즈 가든을 거쳐 빠빌리온(Pavillion)으로 갔습니다. 스탠리 파크 한 가운데 세워진 대저택입니다. 웨딩에 쓰여지는 홀이 있고, 레스토랑이 같이 붙어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 들어가 앉아 식사를 하려면 백불이 훌쩍 넘어버립니다. 그 행사를 하려고 스탠리 파크를 온 것이 아니고 단풍 구경 잘 하고 다시 차 주차한 곳으로 올라가려는 참에 에너지가 좀 필요한 것 뿐인데 식당에 들어가 줄창 앉아서 밥 먹고 돈 쓰고 할 계제는 아닙니다. 해서 밴쿠버에서 유명한 햄버거만 하나 시켰습니다. 그렇게 비싼 레스토랑에서 햄버거 하나만 테이크 아웃 할 생각을 하다니, 그건 어디서 나온 아이디어이고, 무슨 베짱인지? 주문한 햄버거는 10분 정도 지나 받아들 수 있었습니다. 그걸 들고, 큰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한 입씩 먹었습니다. 빵은 검정색(charcoal brioche bun)이고, 고기 패티는 소고기가 아니고 무려 바이슨(bison) 고기입니다. 이게 밴쿠버 베스트 버거 경연 대회에...

6 데시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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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시벨의 의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 대기 기온이 섭씨 8도입니다. 이 온도는 ‘춥다’라는 느낌(한국사람 기준: 백인들은 삼겹살이 두꺼워서 이 온도에서도 반바지)을 느낄 수 있는 온도이고, 얇고 소매 긴 양모 티셔츠를 한 겹 추가해야 될 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두꺼운 셔츠 하나를 밖에 입는 것보다 얇은 메리노 티를 하나 더 입는 것이 답답하고 무거운 기분이 덜해서 좋습니다. 메리노 티는 면티와 다르게 땀 냄새도 잘 내놓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높은 눈 산을 며칠 동안 누비는 아웃도어 매니아들에게는 메리노 내의가 필수입니다. 바깥 온도는 8도인데, 실내 온도는 온도계가 24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굉장히 큰 온도 차이입니다. 창문을 열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과감하게 열면 오히려 그 큰 온도 차이 때문에 엄청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창문을 오래 닫고 있으면 방안에 사람 사는 여러가지 냄새들이 모여 좀 답답해집니다. 그러니 발코니로 통하는 문을 싫어도 기꺼이 가끔씩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걸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오면서 그동안 방안의 공기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창문을 열면 순간 시원해서 좋은데, 그렇게 문을 좀 오래 열어놓고 싶어서 찬 공기를 시원하게 느끼며 앉아있다 보면 외투를 하나 걸친 위는 괜찮은데, 맨발 차림의 발과 다리가 이게 정말 시련 속에 놓이게 됩니다. 발이 얼고 각질도 많이 생기고, 혈압도 오르는 것같고, 추위도 곱배기로 느끼게 되고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있습니다. 아마존에도 있고, 월마트에도 있는데, 월마트 가격이 아마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