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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아라비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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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아라비안 나이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기타 음악 이론 이북(ebook)을 보면서 이상한 생각이 하나 들었습니다. 그게 뭔가 좀 이상하고 걸렸는데, 그냥 그런 건가보다라고 찝찝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오늘은 ‘AI가 있었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도레미를 ABC로 시작하지 않고 C부터 시작하게 되었는지 무슨 역사가 있었는지 구글 Gemin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과연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AI가 오늘 저녁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 같이 날새는 줄 모르고 들려준 이야기의 전말입니다. 음악 무식이 저의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 도레미파솔라시를 A 부터 시작하지 않고 왜 C부터 매치 시켰나? 그런 일이 왜 발생했나? AI의 답변입니다. —---------------------------------------- 음악을 공부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의문 중 하나죠. 왜  '도(Do)'가 A가 아니라 'C'부터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드릴게요. 1. 원래는 A가 가장 낮은 음이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A가 기준이 맞았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음악 이론을 정리할 때, 당시 악기로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을 A(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알파벳의 첫 글자인 A를 부여했죠. 이때의 기준은 현대의 '다장조(C Major)'가 아니라 '가단조(A Minor)'와 유사한 구조였습니다. 2. '장조(Major)' 중심의 변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음악적 취향이 ...

마운틴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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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뮤직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미국에는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산맥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부에 하나는 서부 지역에 있습니다. 서부에 있는 것은 캐나다에서부터 내려오는 록키 산맥이고, 동부에 있는 산맥은 애팔래치아 산맥입니다. 여담이지만 애팔래치아 쪽으로는 그 옛날 현대차 연구소에 근무하던 시절에 크라이슬러 연구진과 합동으로 그 일대에서 실차 현지 테스트를 하기 위하여 출장을 간 적이 있어 짧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마운틴 음악이라는 것은 이곳에 뿌리를 둔 음악을 말합니다. 17세기에서부터 18세기에 걸쳐,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에서 온 가난한 이민자들이 깊은 산속에 정착하면서 고립된 삶의 외로움, 가난한 삶, 가족애, 신앙심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탄생시킨 음악이고, 미국 컨츄리 음악의 뿌리가 됩니다. 오늘 서점에 들려 음악쪽 잡지를 보니 한 잡지에 돌리 파튼의 모습이 보이고 8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80세가 된 돌리 파튼이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잡지 표지에 실렸습니다. 대단한 노익장입니다.  소시적에 팝송을 좋아했다면 돌리파튼을 모를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컨츄리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돌리파튼의 히트곡으로 귀에 삼삼한 노래가 있습니까? 잘 모르겠지요?  그런데 알고보면 음악에 관한한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자작곡이 3천 곡 정도되고,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유명해진 “I will always love you”도 돌리파튼이 작사 작곡하고 부른 원곡자입니다. 아래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시지요. 졸리는 귀에 잔상이 길게 남는 기타 리프와 경쾌한 컨츄리 음악의 독특...

밤 늦도록 노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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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도록 노닐다가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음악 가지고 놀고 있는데 아내가 놀자고 합니다. 나갔습니다.  바닷길을 걸으면서 또 한 시공간의 소리와 움직임과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즐겼습니다. 앞으로 이런 맛과 재미를 느낄 기회가 그닥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인생은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시간과 바람의 흐름 속을 헤치며 웨스트 밴쿠버의 향기를 즐기며 파크로얄 몰 옆을 지나고 있는 캐필라노 리버에 도착을 했습니다. 밀물 때는 바닷물이 다리밑까지 밀고 올라오는데 썰물 때인지라 강물이 세차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연어들도 산란 장터가(?)가 문을 닫은지라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몰 푸드코트에 올라가 당을 좀 보충했습니다. 찬 음료와 뜨거운 음료를 동시에 시켜 번갈아 쭙쭙하면 시원함과 감미로움의 마약에 취해 황홀경에 빠집니다. 이곳 팀호튼즈는 칠리를 정말 맛있게 잘 내줍니다. 속에 크림이 든 도너츠 하나도 소박한 큰 즐거움입니다. 푸드 코트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는데 아까 캐필라노 리버에서 마주친 카트를 끄는 홈리스가 누추한 차림으로 카트를 끌며 몰 안에까지 들어온 것이 보입니다. 왜소한 몸집의 백인 노인인데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 사람들의 서바이벌 기술은 우리같은 사람보다 몇 배나 뛰어납니다. 국가도 이런 사람들을 돌볼 기술(?)이나 여유가 없는데 개인들이 이런 사람을 어찌 할 수는 없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성당에서 걸인에게 매주 5불씩 주는 한 노신사가 있었는데, 나중에 그 걸인에게 칼을 맞고 숨진 일이 있습니다. 개인들이 나서서 자선행위를 하는 것은 위험한 세상입니다. 항공모함 끌고 가 남의 나라 대통령 납치해오...

마법을 부리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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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부리는 음악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먼저 아래 동영상의 음악부터 한 감상하시지요? 위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이 귀에 많이 익지 않습니까? 연식이 좀 된 분이라야 소시적 많이 들어본, 재미있게 본 어떤 영화에 나온 음악이었던 기억,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석양의 무법자로 소개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입니다.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연주한 팀은 브루노 니콜라이(Bruno Nicolai)가 지휘하는 로마 음악가 연합(Unione Musicisti di Roma)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정통 클래식보다 영화음악이 더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이런 영화음악의 영향이 큽니다.  완전히 색깔이 다른 세 명의 캘릭터를 등장시키며 영화 전체에 걸쳐 사람들을 마치 파리채로 파리 잡아죽이듯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수없이 죽이는 끔찍한 장면으로 도배가 되는 내용인데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아주 드라이하게 끌고 갑니다. 사람 죽이는 건맨들이 무표정 속에서 마치 살인이 아무 것도 아닌듯 멋지게 죽어나가는 스턴트맨들 그냥 구경하라는 듯한 그런 못되먹은 영화인데, 당시 이런 서부영화에 그 시절 사람들이 얼마나 광분했는지 모릅니다. 미국에 총기 사건이 많은 것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자란 미국 문화의 영향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되는 바입니다. 사람의 잔인성은 로마 시대 콜롯세움에서의 사람 사냥이나 서부 시대의 건맨들의 사람 사냥이나 피장 파장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총자루 플러스, 탱크와 전폭기로 우크라이나에서 중남미에서 중동에서 사람 죽이는 일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이런...

달세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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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세뇨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손으로 끄적거리며 만든 우쿨렐레 악보로 연습을 하다가 악보가 너무 지저분하여 악보 보기가 힘들다고 노트북에서 악보를 제작하여 깔끔하게 프린트 해달라고 아내가 요청하여 뮤즈스코어 앱을 이용하여 악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악보 입력을 하다가 손으로 적은 악보에 이상한 점이 보이면 아내에게 확인을 받아 바르게 잡아가며 작업을 합니다. 그렇게 만든 악보를 프린트하면 깔끔한 나머지, 손으로 적은 원본 악보에 비하여 너무나 단순하게 보여 뭔가 빠졌나 보면 빠진 것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깔끔하게 인쇄한 악보는 그렇게 보기에도 간단하기 때문에 아내가 인쇄된 악보를 보면 연주가 더 쉽게 잘 된다고 합니다. 가독성이 좋아진 덕분입니다.  그렇게 아내를 도와 악보 작업을 하면서 “여기에 달세뇨가 붙은 거야?”라고 물어본 일이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아내가 “달세뇨를 어떻게 알아?”라고 궁금해 한 일이 있습니다.  그거 모르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그 옛날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 입시 시험 치른 사람들은 그런 음악 용어들을 달달 외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걸 모른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어디 음악 뿐이었습니다? 미술 과목에도 얼마나 외울 것이 많았습니까? 몇 문제 나오지도 않을 것 가지고 그렇게 많은 것을 달달 외웠던 것 치고는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까?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없어도 그때 외우고 공부한 것 때문에 미술에 대해 전혀 무식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가성비로 따지면 영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쓸데없는 짓 하는 것보다 그런 것이라도 외운 것이 인생에 남은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되었건, 그건 그렇고,...

Lekato vs El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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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ato vs Elgato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레카도, 엘가토 이름이 서로 흉내낸듯 비슷합니다. 둘다 전자기기를 만들고 있는 면에서도 유사성이 있습니다. 엘가토(Elgato)는 스트림덱으로 유명한 독일 업체이고, 레카도(Lekato)은 악기 관련 주변 기기를 만드는 중국 업체입니다. 레카토는 우쿨렐레 튜닝을 위하여 튜너를 하나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스트림덱은 음악 장비는 아닌데, 악보 편집을 좀 편하게 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어서 우리 집에 와서 본의(?) 아니게 음악 장비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제 우쿨렐레를 레카토 튜너를 이용하여 튜닝을 해보았습니다. 잘 됩니다. 메트로놈 사운드도 내주어서 활용하기 썩 괜찮은 도구입니다. 2025년 마지막 날, 한 겨울, 흰눈의 축복 대신, 밝은 햇살의 축복이 내려졌습니다. 아침 늦은 시간 동네 한 바퀴,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존라슨 파크를 지나면서 보니, 높은 나무 꼭대기에 흰머리 독수리가 보입니다. 해협 건너 스탠리 파크 위로 태양이 우물우물 올라오면서 만드는 실루엣이 멋집니다. 웨스트 밴쿠버 시립 도서관에 들렸습니다. 도서관 웹 사이트 접속하면 이북(eBook)을 빌려볼 수도 있고, 몇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고, 가끔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저의 어카운트를 리뉴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보여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도서관에 들렸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고 무료 이용이라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 5년마다 어카운트 리뉴는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리뉴하고 도서관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음악 도서 코너에 가보니 손때 묻은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엊그제 서점에서 보았던...

좋고 나쁘고는 취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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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쁘고는 취향 차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음악 좋아하시나요? 어떤 기준을 두고 음악을 좋아하고 있습니까? 이건 대답이 전 인류의 숫자만큼, 음악의 종류나 작곡된 음악만큼 답이 다양하게 그리고 무한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우선 음악 장르만 해도 지금은 얼마나 많이 파생되었고, 다양한지 모릅니다. 우선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음악이 좋은지 악기 연주가 좋은지의 문제로 취향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똑같다고 하지만, 뭔가 다른 것이 있을 겁니다. 유전자가 똑같다고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짜짱, 짬뽕 외치기 하면 쌍둥이 중 하나는 짜장, 다른 하나는 짬뽕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각자 좋아하는 음악은 사람 수만큼 다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내가 우쿨렐레 삼매경에 빠졌는데, 같이 치는 사람들 중에는 죽어라 우쿨렐레 운지 테크닉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쿨렐레는 아무리 잘 쳐도 사운드의 풍성함에 있어서 기타의 발뒤꿈치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우쿨렐레는 사람이 노래를 불러야 같이 살아날 수 있는 대표적인 악기입니다. 아마도 악기만의 소리보다도 사람의 노래 소리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노래 중에서도 성악보다는 보통 사람도 그냥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나 팝송이 더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가요도 가창력을 요구하는 건방진(?) 시대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대중 가요 가수 중에 좋아하는 가수가 있습니까? 저마다 노래방 18번이 있으니, 각자의 마음 속에 숨겨둔(?) 가수 한 명씩은 있을 것입니다. 요즘 아내의 스마트폰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가수의 노래가 있습니다. 앤머레이(Anne Mu...

Acciden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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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identals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엊그제 제 윈도 노트북에 인스톨되어 있는 뮤즈스코어(MuseScore)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MuseScore Studio 4.6.5로. 업데이트된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무려 무료 앱입니다. 악보 만드는 앱입니다. 유명한 유료앱들이 있는데, 싸지 않습니다. 뮤즈스코어는 무료앱인데, 쓸만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무척 헤매면서 역시 싼 게 비지떡이다 싶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꽤 시간을 두고 어렵게 어렵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AI에게 사용법을 물어가면서, AI가 시원하게 해법을 찾아주지 못해도, 던져주는 멘트 속에서 힌트를 얻어 해법을 찾아가면서 사용법에 점차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사용법에 익숙해지니, 결론은 상당히 쓸만하고 괜찮은 앱입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이 앱이 음악에 대해 굉장히 해박(?)한 편이고, 악보를 제대로 만들려면 음악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좀 있어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곡이 아니고 종이에 적힌 악보를 뮤즈스코어에 적어 넣는 단순한 작업을 하면서도 말입니다. 악보 만들기에 도전(?)한 이유는 아내의 악보에 대한 필요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쿨렐레 취미에 본격적으로 빠진 아내가 우쿨렐레 연주를 위한 악보가 필요했고, 그로 인해 악보 만들기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생전 컴퓨터 앞에 앉아 악보라는 것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뭘로 악보를 만들 수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워드나 엑셀로 악보를 만들면 생고생해서 만들더라도 그게 미디나 연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니니 헛고생일 것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 뭔가 악보 만들기 전문 앱이 ...

테러 당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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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당한 AI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내의 음악 행사를 위하여 제가 우쿨렐레 TAB 악보를 요즘 좀 많이 만들고 있는데, 뮤즈스코어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마우스를 조작해가며 다양한 종류의 음표와 쉼표를 악보에 한 땀 한 땀 찍어나가는 게 이게 뭐 뜨개질도 아니고 정말 진땀이 나는 작업입니다. 뜨개질이 진땀이 나는 작업이라 한 땀 한 땀이라는 말이 거기서 생긴 모양입니다.  그런데 뭐 털 쉐터 하나 만들려면 수만 땀을 엮어야 하니 곡 하나 만드는 수고가 털쉐타 하나 만드는 작업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음표 하나를 찍어 넣는 작업은 뜨개질 한 땀 따는 것보다 시간이 훨 많이 걸리고 신경이 곤두서는 작업인 것은 맞습니다. 점 4분 음표 하나 화면의 오선에 찍어 넣으려면 음표 입력 시작한다는 N키를 누르고 4분 음표를 선택하고, 점 표시도 클릭한 다음에 오선 위치로 마우스 커서를 옮겨 정확한 위치에 놓고 마우스를 클릭해야 합니다. 삐끗 마우스가 움직여 F(파) 위치에 입력하지 못하고 G(솔) 자리에 찍어 버리면 N을 다시 눌러 음표 입력 모드를 해제하고 음표의 위치를 재조정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뜨개질은 1초에 두 땀을 딸 수 있어도 음표 하나 입력하는데도 평균 수 초가 소요됩니다. 그러던 중에 이 음표 입력 작업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스트림 덱을 활용해보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작업을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은 없지만, 그 제품을 핫키와 매크로 기능을 이용하여 활용하는 것을 보고 그 기능을 이용하면 음표 입력을 위해 마우스 움직이는 동작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가 마침 아마존 프라임데이 세일 기간이고...

뮤직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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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블루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에 지르고, 이어버드에 지르고 한 것이 일년 여 전인데, 그 때만 해도 그냥 음악 듣는 것이 좋아서 그렇지 음악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음악을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뭐, 모든 사람들이 애기 때부터 음악을 하는 것입니다.  음악은 사람의 영혼을 흔드는 마력(매력인가?)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음악을 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다 못해 논밭에서 잡초 뽑는 시골 할머니까지도 하다못해 타령을 한 가락 뽑든지, 뽕짝을 한 소절 뽑든지, 음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한 명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석열이도 감옥에 바지 벗고 누워 건희 생각하면서 기분 좋아 흥얼거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기분 좋아 흥얼거리면 그것도 음악입니다. 연놈들! 트럼프는, 그 놈도 정치 집회 있으면 YMCA 틀어놓고 트위스트를 춥니다. 그 놈도! Son of Dog! 그렇게 이어버드를 지른지 일년 여가 지난 지금, 제가 음악을 넘어 뮤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키보드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덜컥 사놓고 음악을 한답시고 껄떡거린지 5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후회되?” “아니오, 정말 잘 한 짓이었습니다.” 그렇게 무턱대고 저질러 보았더니 생긴 변화는, 무려 DAW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무려 키보드로 음악을 연주하고 비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려 가상악기가 뭔지, 플러그인이 무엇인지를 알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려 모니터 헤드폰과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년 전에 산 헤드폰 소리의 매력에 푹 빠진 기억이 있는데, 음악하는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모니터 헤드폰으로 소리를 들어보니 일년 전에 들었던 헤드...

비 오는 날 아침의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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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아침의 비트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11월이 되면 밴쿠버 라디오에선 하루종일 크리스마스 송만 트는 방송이 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사람들은 성탄절을 기대하며 설레임 속에 한두달을 보냅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신 걸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덩달아 설레고 난리블루스를 칩니다. 그 설렘을 물건 사대는 것으로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성탄절을 왜 쇼핑과 맞불렸는지, 상업금전자본주의에 찌든 사회가 돈벌려고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를 만들어서 상혼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상혼에 제압 당한 세상입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는 좋은 것. 유대인들은 크리스마스와는 아무 상관 없겠네? 그 옛날 예수를 죽였고, 지금도 예수님 믿지 않으니까! 크리스마스 송이 CCM이나 찬송가 같이 성경적인 송도 있지만, 성경과 별 상관없이, 루돌프와 산타가 주인공인 그저 연말에 즐거우라고 만든 크리스마스 송이 많습니다. 유튜브 뮤직에서 좋은 크리스마스 송을 찾다가 여성 보컬이 부르는 CCM을 하나 찾았습니다. 허스키스러운 목소리에 힘이 있고, 쇼크를 조금 받은 것은 타악기의 비트입니다. 화려한 드럼 스킬이 아니라 그냥 탁탁 치는 단순반복적인 비트를 저렇게 간단히 과감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그걸 보면서 흐리고 비 뿌리는 아침, 저도 강하고 단순한 강한 비트를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해온 인생이 전혀 아니고, 음악 좀 한다는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박치에 가까운 수준인데도, 그걸 만들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베짱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음악을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조그만 키보드도 사고, 모니터 스피커도 하나 사고, 해상도 꽤 괜찮은 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