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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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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SO 밴쿠버에 있는 UBC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사람들이 벚꽃 구경하느라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바글바글합니다. 로즈가든에서 바다 건너 웨스트 밴쿠버쪽 눈덮인 산들을 보는 풍경도 압권입니다. 오늘 이 대학교 Chan Center에서 공연이 있어 오후에 도착했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지만 아직도 공기는 꽤 쌀쌀합니다. UBCSO,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ymphony Orchestra를 말하는 것입니다. 2025년 4월 4일 저녁 7시 반, 학생들이 UBC 캠퍼스의 Chan 센터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있어 그걸 보러 갔습니다. Chan 센터 바로 앞에 로즈가든 주차장(Rose Garden Parkade)이 있는데, 오후 6시에 도착하여 거기에 차를 주차시키면 11불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캠퍼스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먹을 것도 저녁 겸해서 사먹었습니다. 공연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확인 이메일이 온 것을 보니, 이메일에 입장권 QR코드도 첨부하여 보내왔고, 공연장 안의 커피숍에서 음료도 한 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드까지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그걸로 뜨거운 차 한잔을 받았습니다. Chan Center는 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조그만 공연장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는 않고, 잘 설계되고 예쁘게 잘 만들어진 공연장입니다.  오늘 관람객이 아주 많지는 않은지 공연장 1층만 개방을 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하이든의 교향곡 100번입니다. 이 곡의 별명은 “Military”인데 그런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2악장의 리듬과 그 리듬에 맞춰 적극적으로 쓰여진 타악기들과 트럼펫 때문에 마치 군대 행진곡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곡을 지휘한 사람은 미국 오레곤 대학교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David Jacobs인데 지휘봉 놀리는 솜씨와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

범인(凡人)과 천재의 수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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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凡人)과 천재의 수준 차이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천재와 범인(凡人) 사이의 재능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평생 시기한 살리에리의 이야기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평범한 작곡가와 천재 작곡가의 차이가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모짜르트의 천재성과 음악성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면 살리에리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고 음악적 소양과 눈썰미가 뛰어난 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창작 능력과 감각과 아이디어가 모짜르트만큼 되지 못했다는 것이지 그도 역시 당대에 활약한 음악가인 점은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K-Pop이 세상을 휩쓰는 요즘까지도 모짜르트를 능가하는 클래식 음악이 생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살리에리만 평범한 음악가였다고 단언한 수도 없는 일입니다. 모짜르트의 음악과 그가 작곡한 악보만 보고도 대작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살리에리 역시 나름 뛰어난 음악가였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정말 꼴불견은 모짜르트의 음악을 듣고 연주회가 끝난 다음, 음악이 어땠냐고 묻는 말에 왕이 잠시 주저하다가, “노트가 좀 많았다.”고 코멘트를 다는 말은 코미디였고, 꼴불견이었습니다. 그 호사스런 연주회를 참 많이도 보았을 왕이 음악에 다는 코멘트 치고는 너무나 형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현대에서도 가장 완벽한 음악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모짜르트의 음악에 노트가 좀 많았다니? 아마도 그냥 훌륭했다고 코멘트를 달았다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음악을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표시가 날까봐 그랬을까요? 그 코멘트로 인해 왕은 후대 사람들에게 두 가지를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남을 칭찬할 줄 모르는, 인격도 잃었고, 음악적 소양이 형편없다는 것도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살리에리만 모짜르트의 음악이 완벽한 음악이라는 것을 속으로 인정하고 있었고, 질투심을 꾹꾹 눌러담고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이 사실에 얼마나 근접한 것인지, 아니면 왕같은 귀족 그룹에 대한 ...

데이터 쓰지 않고 유튜브 음악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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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쓰지 않고 유튜브 음악 듣기 스마트폰을 위해 한 달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습니까? 캐나다는 스마트폰 통신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지가 않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통신비로 매달 35불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계약 내용이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닙니다. 국내 통화는 무제한, 데이터는 75GB, 그리고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에서까지 로밍 아니고 그냥 캐나다 국내 사용 조건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입니다.  데이터가 75 기가바이트 정도로 충분하다 보니, 늘 데이터를 켜놓고 쓰는데, 그래도 한 달에 데이터 사용량이 5 기가 바이트도 넘지 않습니다. 드라이빙 할 때, 라디오를 끄고 그냥 아무 소리없이 운전하십니까? 아니면 음악을 듣습니까? 음악을 듣는다면 무슨 채널의 음악을 듣나요? AM 틀어놓고 실없는 소리 하는 것을 들을 수도 있고, FM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FM음악이 취향에 맞춘 음악이 잘 나옵니까? 심지어는 산골을 주행하면 아무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 드라이버들의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어느 지형에서든지 원하는 취향의 음악을 마음껏 즐기면서 운전하라고 만든 라디오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위성 라디오 방송인 XM 라디오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용하려면 돈을 꽤 내야 합니다. 저는 드라이빙 할 때, 유튜브 뮤직 비디오 음악을 듣는데, 그럴 때는 데이터 사용량이 좀 많을 것 같아서 평소에 유튜브에서 다운로드 받은 뮤직 비디오를 재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유튜브 음악을 두 시간 이상 들어도 스마트폰 데이터는 전혀 사용되지 않습니다. 유튜브 음악을 다운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동영상 아래 부분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다운로드가 되면 다운로드가 되었다는 버튼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스마트폰의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