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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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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의 하루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가요? 그 와중에 아나운서 하면서 믿지 않다가 온누리 교회 나가면서 주님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목사가 된 조정민 목사가 분별력을 잃고 헛소리하는 걸 전해들었습니다. 리틀 빌리그레함이라고 불리던 김장환 목사가 정치에 붙어 맛탱이가 가더만, 조정민 목사도, 깨어있는 사람인 줄 알고 시종일관 짜증내듯이 내뱉는 설교지만 가끔 듣곤 했는데, 그렇게 분별력 없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너도 화성이나 가라, 내 관심망에서 지금 이후로 완전 아웃! 윤석열이 얼마나 잔인하고, 양심없고, 의리 없고, 자질 없고, 이기심 많은 인간인지 모르고 분별력 없이 태극기 흔들고 데모하고, 헌법 재판관 집 앞에 모여 데모하면서 죽인다고 협박하는 사람들은 정말 반민주 군부 독재의 앞잡이들입니다. 현대판 진심 빨갱이들입니다. 어찌 그렇게 분별력없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에 좀비들 같이 득실거리게 되었는지 정말 비참한 기분이 듭니다. 보통 사람은, 바람 피지 않고, 도박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폭력을 행하지 않으면, 이 네 가지만 지키면 원만하게 가정을 지키며 한 세상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기 네 가지에 더하여 한 가지가 더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도덕성입니다. 한 개인이, 그냥 소시민이 도덕성이 없으면 그냥 주변에 한두사람에게 사기치고 끝날 일입니다. 하지만 큰 인물들이 도덕성이 없으면 사회에 민폐를 끼칩니다. 대통령이 도덕성이 없으면 온 나라 국민이 괴로움을 겪습니다. 윤석열이에게 그 도덕성이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말이 많으니까 계엄령을 선포하고, 그 계엄령이 무효로 돌아가지 않게 국회를 봉쇄하고, 자기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 죽이려고 군대를, 무력을 동원했습니다. 누구 안면에 주먹 하나 날리는 정도가 아니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들이댔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향한 탄핵을 반대하고 그가 발령한 계엄령을 계몽이라고 ...

저스트 1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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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10불 웨스트 밴쿠버의 파크로열 몰(mall), 이곳 몰 일대를 에워싸고 있는 대규모 임대 아파트 빌딩들이 있습니다. 몰과 함께 이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홍콩 출신 거부의 아들인 앤드류 리(Andrew Lee)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지역의 토지 개발권을 획득한 것은 원래 British Pacific Properties라는 부동산 투자 개발 회사인데, 스탠리 파크와 웨스트 밴쿠버를 이어주는 라이온즈 게이트 다리를 지어주면서 그 댓가로 드넓은 노스쇼어 지역 땅 개발권을 획득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1950년에 파크로열 몰을 건설했고, 1963년에 이 파크로열 몰 지역을 홍콩의 청쿵 그룹(Cheung Kong Holdings)의 회장인 리카싱(Li Ka-sing)이 캐나다에 설립한 Larco Investments Ltd를 통해 사들였습니다. 그 후 Larco가 지금까지 이 몰과 일대 임대 아파트 관리를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완공된지 1년이 넘는 데도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고 있습니다. 빈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가격을 알아보려면 가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관리 매니저들이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모아 그 중에서 제일 비싸게 들어오려는 사람을 선정하여 입주자를 받으려다 보니, 조그만 임대 아파트에 그렇게 비싼 돈 주고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흔하지도 않고, 관리 회사는 아쉬운 것 없으니, 들어올 놈 들어올 때까지 그냥 배째고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한달에 수십억을 버는 기업이니, 빈 집 많아도 아무런 데미지가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놈들다운 더러운 베짱이지만, 돈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격 제시되지 않는 임대 아파트라니, 정말 이렇게 더럽고 치사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금전만능주의 자본주의 환경에서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양심은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악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몰 안에 조그만 스모크 샵이 하나 있었습니다...

웨밴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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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밴의 중심지 웨밴이라고 하면, 웨스트밴쿠버를 줄여서 쓰는 말입니다. 다른 동네 가서 웨밴에 산다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뭐?”라며 되묻습니다. “웨스트 밴쿠버”하면 재수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아마도 자랑질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나 봅니다. 그리고 아마도 “부자 동네 산다고 티내는 거야?” 꼴불견이라는 생각, 시기심, 자격지심같은 것도 발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가난한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구석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 겁니다. 웨밴 살면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돈 많은 사람이라고 그냥 지레짐작을 하는데, 그 놀라운(?) 상상을 깨고 싶지 않아서 “부자 동네 사는 가난한 사람”이라는 고백(?)은 구태여 하지 않고 그냥 은폐엄폐하고 살고 있습니다. 밴쿠버의 위쪽(북쪽) 바다 건너 왼쪽(서쪽) 끝 마을,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향하는 관문, 씨투스카이(Sea to Sky) 하이웨이가 시작되는 외진 곳, 웨스트 밴쿠버, 손바닥만한 곳이지만, 이곳에서 굳이 용도별로 로케이션을 나누어 보자 치면, 행정의 중심지는 어데고, 경제의 중심지는 어디일까를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웨스트 밴쿠버는 두 개의 길이 동서로 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산 위로 뚫은 1번 고속도로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 전 옛길인 마린 드라이브입니다.  웨스트 밴쿠버를 굳이 행정 구역, 경제 집중 구역으로 나누어 보자면 이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정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행정과 경제 주체들이, 오래된 후진 건물들이 오랜 길인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많이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행정의 중심은 웨스트 밴쿠버 시청이 있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 은행들이 몰려 있고, 도서관, 커뮤티니 센터들이 몰려 있습니다. 은행들이 몰려 있으면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맞는 생각인 것 같은데, 그냥 금융가와 시청이 있는 지역이라고 하고, 굳이 경제의 중심지를 따로 떼어내어 설정하고 싶은 곳은 파크로열몰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웨스트 밴쿠버와 웨스트 ...

Into the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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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Snow 교우들과 웨스트 밴쿠버의 뒷산 사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겨우내 눈이 내리지 않다가 2월초에 여러 날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타운에는 사나흘 내렸지만, 천미터 위 뒷산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쌓여있으니 그 풍광은 상상을 할 수 있는 것 이상입니다. 거기 올라간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더니, 한 외국인이 “Wow, Wow, Wow”하는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서로가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누가 눈을 내렸을까요?  [욥37:6]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명하시느니라 [Job 37:6, NIV] He says to the snow, 'Fall on the earth,' and to the rain shower, 'Be a mighty downpour.' 눈, 주님이 인간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눈에는 주님이 무슨 메시지를 남겨놓으셨을까요? 눈송이는 육각형 모양의 결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기에 그려진 육각형 별은 다윗의 별입니다. 그 육각형 도형에는 주님의 “천지창조”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하나님의 수학” (<--클릭해보세요)이라는 글을 보시면 제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온 천지에 내리며 덮히는 것은 주님이 인간들에게 주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창세기 1장 1절을 오늘 날에도 선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천지창조,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기가 원래는 원숭이였는데, 사람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님이 주님이시고, 창조주이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개도 아는데,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있습니다.  [롬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Ro 1:20, NIV] For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God's invisible quali...

Seawalk in West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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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walk in West Vancouver 씨웍(Seawalk)은 웨스트 밴쿠버 바닷가의 산책길입니다. 씨웍을 걸으면 바다 건너편에 스탠리파크의 씨월(Seawall)이 보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시민들에게 씨웍은 씨월보다 더 좋은 산책로입니다. 집에서 가깝고, 동네주민들끼리만 이용하는 산책하기 아주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씨웍 산책로는 캐나다 철도회사(CN Rail) 사유지입니다. 이 산책로는 해안을 따라 철도를 건설하면서 생긴 땅에 조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땅은 철도회사의 사유지입니다. 철도회사는 자기들 사유지가 침범 당했다고 웨스트밴쿠버 시를 캐나다 교통국(CTA)에 고소합니다. 웨스트 밴쿠버 시민들이 이 좋은 산책로를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고소건은 결국, CTA와 BC대법원까지 개입되어 조정 절차에 들어갔는데, 잘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CN은 돈을 바라고 고소를 시작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차 지나가는 것이 너무 시끄럽고 진동이 심해 주민들이 기찻길에 누워서 기차 운행을 반대하면 어쩔건데? 주민들이 그걸 그냥 참아주는 것이 고마워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기찻길 옆 주민들에게 선물을 돌려도 모자랄 판에. 결국 철도회사와 웨스트밴쿠버 사이의 분쟁은 주민들 행복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거액을 요구한 철도회사에 웨스트밴쿠버가 일시불로 돈을 지불하고 씨웍을 웨스트밴쿠버 시민들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돈을 얼마를 지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씨웍을 걸을 때마다 아주 소중한 것을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더 행복하게 산책을 즐겨야 합니다. 2월 들어 눈이 많이 내린 흔적이 씨웍에도 남아 있습니다. 스탠리 파크 너머 하늘에 크게 뜬 뭉개 구름이 대왕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눈이 내린 다음에 햇볕이 좋아지자 강수량이 많은 버나비 지역에서 급격하게 생성된 구름이 아닐까 싶은 생각...

할머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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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힘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그런 말을 듣고 살았고, 그 말의 의미를 우리는 압니다. 아버지는 나의 어린 시절 무서운 존재였지만, 힘없고 철없었던 어린 인생에 큰 위안과 위로를 준 이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 기억을 할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세월이 되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머니, 저는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고,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있습니다. 가슴 깊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네 할머니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푸석해진 머리 스타일, 맛이 간 바디라인,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 너무나도 많이 주름진 얼굴, 맑음을 잃어버린 눈동자. 외모적으로는 존중조차 받을 구석이 하나 없어 보입니다. 그런 할머니들 모임 속에 오늘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는 여든 살이 넘은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들과 뒷산 깊게 내린 눈속으로 같이, 아니, 따라 들어갔습니다. 이 그룹에 왜 할아버지는 없고, 할머니들만 있는지는 별도로 생각해봐야 할 불가사의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 센터, 그중에서도 시니어 센터에서 주관하는 액티비티 중에서 사이프러스 산으로 올라가 스노슈잉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십년 살면서 클럽이나 팀에 합류하여 어떤 액티비티를 해본 적이 아직 없는데 이 스노슈잉 트래킹에 합류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처음 해보는 액티비티입니다. 눈 내린 사이프러스 산, 눈 덮힌 숲속을 헤매려면 스노슈즈를 신는 것은 필수입니다. 필히 신어야 합니다. 규정으로도 그렇게 정했지만, 사실 스노우 슈즈를 신지 않고는 눈 덮인 숲속을 제대로 걸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휘슬러 일대를 누비던 시절에 사용하던 것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보니, 이 웨스트밴쿠버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겨울이면 스노슈잉을 즐기던 할머니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노슈즈는 저희가 쓰는 싼 물건이 아니고 300불대 이상의 고가 스노슈즈입니다. 그것들이 좋은 것은 스노슈즈를 발에 끼울때 밴드를 간단하게,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

한가함 속의 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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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 속의 분주함 오늘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차에 10cm 이상 쌓인 눈을 치웠는데, 오늘 또 그만치 이상의 눈을 치웠습니다. 산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산에 눈이 많이 내려 많이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5월 넘어까지 천천히 녹아 도시에서 쓸 용수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까지 우리 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책임졌던 조그만 웨버 바비큐 기계가 눈을 덮고 지금은 조용히 있습니다. 동장군이 물러가면 또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 저녁 지는 해의 뜨거운 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고기를 구워댈 것입니다. 늦은 아침 책상 위 키보드 앞에 세워둔 스마트폰이 울려댔습니다. 은둔생활하는(?) 내게 전화 올 일이 없는데, 보니, 발신지가 온타리오입니다. 스팸전화 같으면 스팸으로 의심된다는 워닝 메시지가 떠주는데, 이 전화는 그 메시지가 없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벨이 몇번 울린 뒤 끊어지기 전에 받았습니다. 건 사람이 받을 사람이 받을 준비가 된 때, 좋은 타이밍에 제대로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은 전화 건 사람보다도 받은 사람이 더 운이 좋은 케이스의 전화인데, 전화 건 사람이 수신자가 전화를 받으니까, 너무 좋은 타이밍에 전화했다고 좋아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낸 모양입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자기 업무가 하나 해결이 되지 않는 셈이니, 전화 받을 사람이 잘(?) 받아서 너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전화를 걸어온 곳은 코스트코입니다. 한 달 전쯤에 코스트코에서 뭐 하나 샀는데, 그걸 사면서 보니, 그걸 사면 100불을 돌려준다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백불이 도착하기를. 그런데 까먹고 있다가 그 백불이 생각이 났고, 아직 도착하지 않아, 어제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들어가 그 건에 대해서 이메일을 보냈고, 그 일을 확인하기 위하여 코스트코가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통화로 본인인 것을 ...

눈 맞는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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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는 눈사람 2025년, 새해가 바뀌어도 타운에는 비만 내리고 눈이 오지 않더만, 2월이 되면서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눈이 제대로 내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눈이 제법 겁나게 많이 내리니 자칫 차를 끌고 나갔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사람들이 몸조심을 하는지, 거리에도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커뮤니티 센터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팔불짜리 돼지고기 스테이크입니다. 유리창 바깥으로 눈 내리는 것을 보면서 칼질을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우아블루스를 출 수도 있습니다. 밥 먹고 몰에 나가보니, 몰에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넓은 리쿼스토어 안에 손님이라곤 두어 사람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일하는 맥주를 한 팩 샀습니다. 캔 6개 들은 팩이 8불입니다. 일부 리쿼 스토어에서는 미국산 술 사지마세요 라는 팻말을 붙이고 미국술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이곳에는 아무 표시도 없습니다. 눈사람 구경을 하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함박눈이 여전히 뿌리고 있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고, 칼바람으로 인해 무척 춥습니다. 기대한 대로 무명의 예술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품의 격이 다릅니다. 눈사람 바디라인이 살아있을 정도라니. 인어공주가 눈을 뒤집어 쓴 채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눈보라를 맞으며 깊이 사색에 잠겨있습니다. ↑ 동영상 클립도 만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광고가 방해가 됩니다. 노트북 화면으로 보면 광고가 옆으로, 밑으로 붙어 글을 읽기가 훨씬 편합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폭풍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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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전야 폭풍 전야, 폭풍은 아니고 눈, 눈이 폭풍처럼 정말 갑자기 왕창 내렸습니다. 2025년 2월 2일, 아침이 되니 눈이 엄청 쌓여 각 시청마다 고속도로와 큰 길의 눈들은 다 치웠지만, 뒷길은 손길이 부족하여 손을 대지 못해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그리고 그 눈은 끊어지지 않고 내일도 또 온다고 합니다.  2월 1일, 눈 내리지 않은 1월이 가고, 2월이 시작이 되었는데도 눈이 내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이 이렇게 왕창 내리기 하루 전날, 날이 정말 맑았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씨웍(Seawalk)에는 겨울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햇볕을 즐기며 많이 걷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씨웍을 대충 한 시간 정도 즐기고나서 파크로열몰로 갔습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손목에 차고 있던 핏빗 차지6가 제 호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에 그린 저의 산책 궤적의 일부입니다.  뭔가 필요한 것이 있어서 먼저 홈센스에 들렸습니다. 매장을 구경하기 전에 화장실에 먼저 들렸는데, 일을 보고 나오다보니 발밑에 흥미로운 것이 보입니다. 코비드 이후에 생긴 아이디어인데, 손으로 여러사람이 만질 수 있는 문고리를 만지지 말고, 발바닥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장치를 문 밑쪽에 달았습니다.  문고리에 그걸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그림을 붙여놓았습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기발합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몰 안은 전에 비해 많이 붐비지 않습니다. 푸드코트 안 테이블도 빈자리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아 스마트폰을 테이블 위에 놓고 팀호튼즈 앱을 열었습니다. 칠리수프(chili soup) 콤보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크림도넛 하나와 블랙커피도 하나 시켰습니다. 칠리수프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콤보로 나온 빵에 칠리를 올려 먹어도 되고, 빵 한 조각 물어뜯고 수프 한 스푼 떠먹고 뭐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