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이북 구입하기
아마존에서 이북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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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북(ebook)을 구입하는 것은 주로 구글 북스에서 구입하여 타블렛을 이용하여 보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화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근, 타블렛 화면으로 보기가 훨씬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북(ebook)으로 책을 구입하면 좋은 점은 우선 가격이 종이책의 반값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방구석에 앉아 즉시 볼 수 있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북이 종이책이 가지지 못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어디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어디 있었더라”하며 책장을 넘기며 찾기는 종이책이 훨씬 편리한 면이 있습니다. 뭐 키워드로 쉽게 찾는 기능이 이북에 있기는 해도 말입니다.
종이책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 장서를 보는 뿌듯함과 아무 때나 아무 책이나 보이는대로 꺼내 훑어보기 좋은 점은 이북이 가질 수 없는 종이책의 장점이기는 합니다. 반면에 종이책은 그것이 차지하는 부피와 공간을 무시할 수 없고, 그것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책 위에 쌓이는 먼지도 무시할 수 없고요. 이북은 폰 하나에 책 수십, 수백권이 다 들어가 버리니 나름 굉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서점들을 보면 이북이 대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래도 서점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서점이 없어지고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남아 있는 서점에 가도 진열된 책들의 양과 다양성이 옛날만 하지 못한 것은 더 서글픈 일입니다.
아무리 동영상과 SNS를 보는 세상이고, 책과 멀어지는 세상이라고 해도, 동영상을 들여다 볼 때보다는 책을 들여다 볼 때, 사람이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정신적 휴식을 느낄 수 있고, 마치 최면에 걸린듯 편안한 상태에 잠잠히 빠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그런 걸 느낀 경험이 있을 겁니다. 어릴 때 만화가게에서 만화책을 넘길 때, 마약에 취한 듯 무아지경에 빠진 기억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
애나 어른이나 나쁜 책 말고 좋은 책을 읽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세상이 지금처럼 험하고 각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읽어서 성공한 사람의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이 낳은 목회자 찰스 스펄전이 있고,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신문을 많이 읽어 당시의 최신 과학 기술을 섭렵할 수 있었던 소년 시절의 에디슨이 좋은 예입니다.
엊그제 웨스트 밴쿠버 파크 로열 사우스 몰에 있는 서점(Indigo)에 들렸다가 철학책 한 권을 보았습니다. 철학. 뭣 모르던 어린 시절에는 그게 대단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옛날 애(?)들이 헛소리한 것이 철학인 걸 다 커서야 아니, 폭삭 늙어버린 다음에야 알았습니다. 그런 헛소리를 교과서에 실어 가르치고 배웠으니 세상에 그처럼 한심한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니, 소크라테스니 그런 사람 이름을 교과서에서 보고 알았고, 그 이름은 대학입시 시험에도 나오지 않았나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누가? “테스형”하며 그런 유행가를 부른 사람! 정말 기발하고 대단한 작사작곡가입니다. 누구야 그 노래 부른 가수?
그런데 그런 엉터리 철학이지만 그게 인간의 역사였다면 옛날 정신 나간 인간들이 뭔 소리를 했나 짚어보는 것이 타산지석(他山之石), 반면교사(反面敎師),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있고, 또 인간들끼리 대화할 때, 르네상스니, 계몽주의니, 실존주의니 아는 체 하며 옛날 철학자 이름 몇 입술에 발라대면 참 유식해보이는 것이 요즘 골때리는 시대사조입니다. 더구나 성경에도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고 인간들의 어리석은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뭐든 읽어보면 다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상식과 분별력을 잃지 말고, 잘 새기고 소화시키며 읽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읽고 경험했는데, 사기치는 것에 넘어가면 극우보수나 정치목사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서점에서 본 철학책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 권 소장하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읽고 잘난 척 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학창 시절에 대충 배운 서양철학의 스토리를 좀 자세히 훑어보며 어느 시절에 어떤 사회 분위기 속에서 어느 놈이 어떤 소리를 했는지 죽 한번 보는 것도 재미는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거의 지갑을 열려다 말고 나중에 집에 와서 구글 북스에서 검색해보니, 북스에서는 그 책을 키우지(?) 않고 있습니다. 해서 킨들(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있습니다. 거기에는 서점에서 본 그 책이 있습니다. 종이책도 있고, 이북도 있는데, 킨들에서는 구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에 깔린 킨들에서는 책 구매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구글과 아마존간의 힘겨루기, 경쟁상대 견제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킨들에서 구입할 수가 없다면, 아마존에서 이북을 구입을 일단 하고 나면, 킨들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인가?
그것이 궁금하고, 이북이 종이책의 반값이기도 하고, 인간의 바보사가 기록된 그 책을 천천히 한 번 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하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예측한대로, 바램대로, 킨들 라이브러리에 그 책이 꽂혀(?) 있습니다. 이제 제 스마트폰에서도 태블릿에서도 그 책을 볼 수 있습니다.
내친 김에 “과학철학” 서적도 한 권 구입했습니다. 이건 구글 플레이 북스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한글판 이북도 있어서 그걸 구입했습니다. “과학철학” 그게 뭔지 대충 알지만 한번 꼼꼼히, 대충대충 죽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입니다. 과학철학은 철학보다는 나중에 생긴 학문입니다. 서양은 물론이고 한국의 대학에도 그 전공과목이 있는 학문입니다. 철학과 과학이 생긴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심도있게 되새김질 해보면서 오류가 있었던 것이나 오해들을 바로 잡아가며 새로운 과학에 대한 반성을 하는 시도도 있기 때문에 고전적인 철학보다는 훨씬 고상한(?)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 비하면 이런 책들이 다 쓰레기일 수 밖에 없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와의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하늘이 주는 평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빌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Php 3:8, NIV]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because of the surpassing worth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garbage, that I may gain Christ
철학의 역사는 인간의 지식의 축적과 문명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들이 타락하고 신을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스스로 교만하여져 결국 망하는 과정을 기록한 바보들의 스토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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