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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캐딜락 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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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캐딜락 ATS 입고된 2015년형 캐딜락 ATS 중고차를 재판매하기 위한 인스팩션을 했습니다. 손봐야 할 부분을 찾아 리포팅하고 차를 빼내려는데, 조수석 윈도가 올라가질 않습니다. 작동하던 것이 인스팩션 하고 나니까 갑자기 왜 움직이질 않아? 샵포맨에게 리포팅하고 문제점을 찾기 위해 조수석 도어 트림판넬을 떼어냈습니다. 윈도 모터를 인스팩션하기 위한 것입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보려면 윈도모터, 스위치, 서킷 와이어링등을 조사해봐야 합니다. 경험에 의하여 무작정 작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요즘 차량들은 연도별, 모델별로 설계 디자인이 차이가 있어서 SI(Service Information)을 따라가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SI를 열어보니, Test 3를 실시해보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SI를 따라 그라운드 서킷에 이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한 다음에 윈도 스위치의 터미널 8과 그라운드 터미널을 점퍼시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전기회로도를 보면 퓨즈를 통과한 12V 배터리 전압이 윈도 모터 서킷에 와서 늘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윈도 스위치를 작동하는 것은 전압을 그라운드로 연결하여 서킷을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즉, 윈도 스위치를 올리는 쪽으로 작동시키면 모터가 윈도를 올리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스위치가 전압-모터-그라운드로 연결되는 서킷을 완성시켜주어 윈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SI의 내용대로 윈도 스위치의 8번 터미널과 그라운드 터미널 사이를 점퍼시키니, 갑자기 윈도가 올라갑니다. 모든 게 정상이잖아? 그럼 왜 움직이다가 갑자기 안 움직였고, 지금은 왜 다시 또 움직이는 거야? 뭔 일이 있었던거야? 샵포맨에게 리포팅하면서 왜 그런거지 물어보니, 샵포맨 또한 낸들 알겠냐?  이런 일이 왕왕 있습니다. 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그냥 커넥터 한번 뺐다 껴주면 언제 뭔일 있었냐 싶게 멀쩡히 작동하는 경우 말입니다. 전기 저항치에 아주 민감하게 작동하는 에어...

캐딜락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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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매니아 Cadillac, 캐딜락 아십니까? 한국에 차가 귀하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의전차량이 캐릭락으로 알려지면서 오공시절을 산 아재들의 드림카였던 자동차 브랜드가 캐딜락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치르고 온나라에 거지들이 들끓던 시절에 미국은 자동차 붐이 일어나면서 자동차로 북미 대륙을 누비며 호텔에서 먹고 자고 하는 자동차 여행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런 아재 중 하나인 제가 지금은 캐딜락을 거의 매일 만지고 있으니, 출세빵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도 캐딜락이면 호사스런 자동차였습니다. 현재 캐딜락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는 지엠(GM)입니다. 지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뷰익, 쉐비, 캐딜락, 지엠씨입니다. 프라임 모기지 붕괴 사건 이후 어려움에 처하면서 자칫 망할뻔 했는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몇몇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때 정리된 브랜드는 폰티악, 새턴 등입니다. 휴머는 원래 지엠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엠이 사들였다가 망할뻔 했을 때, 없어지나 했는데, 없애지 않고, 쉐비 브랜드로 흡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엠 트럭 중에 휴머를 최초의 전기차 트럭으로 선보였습니다.  지엠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는 콜벳인데, 그게 캐딜락 브랜드에 속하지 않고, 쉐비 브랜드에 속한 것은 조금 의외입니다. 지엠의 최고급 브랜드는 캐딜락입니다. 미국차 중에서 독일차에 견줄만한 고급차가 캐딜락입니다.  오늘 2014년형 캐딜락 ATS를 받아 정비를 했는데, 이 차주인 가만 보니 캐딜락 매니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캐딜락 차에는 여기저기 캐딜락 로고가 많이 붙어있는데, 이 사람은 캐딜락 엑서서리를 엄청 사들여서 차를 캐딜락 엠블럼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넣은 공기 주입구 꼭지에도 캐딜락 엠블렘을 달았습니다. 목받침과 센터콘솔 커버에도 캐딜락 엠블럼이 보입니다. 스티어링 휠 커버에도 엠블럼을 추가했고, 센터콘솔 옆에 추가로 캐딜락 엠블럼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