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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드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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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드메흐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양치질 하는데 거울 밑에 소금이 보입니다. 아내가 치아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씨솔트(Sea Salt)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셀드메흐(Sel de Mer)”란 말이 보입니다. 불어 좀 배우면 “r”발음을 “르”로 발음하지 않고 “흐”에 가깝게 발음합니다. 셀드메흐, 영어로 “솔트오브씨” (Salt of Sea)라는 뜻입니다. 캐나다에서 팔리는 상품에는 영어와 불어 두가지 표기를 하게끔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에 파는 물건보다 라벨 만드는 비용이 두 배 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옷에도 대자는 라지, L로 표시하는데, 불어로 라지는 그랑데, G로 표기합니다. 따라서 대(大)자 옷을 살 때는 L/G로 표기된 것을 집어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LG옷을 샀다고 농을 치기도 합니다. 그러면 캐나다 사는 사람들은 영어도 잘 하고, 불어도 잘 하겠네? 정말 그럴까요? 저 같은 경우는 영어는 알파벳 정도 알고, 불어는 그것보다 조금 덜 아는 수준입니다. 오래 전에 밴쿠버에 있는 한인 교회에 프랑스 선교사가 간증 집회를 온 일이 있습니다. 번역은 한인 선교사가 했습니다.  집회를 시작하면서 프랑스 선교사가 불어가 캐나다의 공용어이기 때문에 한마디 하면 그래도 알아듣는 사람이 일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말을 할 때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한인 선교사의 번역을 듣고는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저으기 좀 놀라거나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 영어로 말하면 알아듣나 싶어 일부분 영어로 했는데, 그래도 선교사의 번역이 나오고야 반응이 나오고 웃음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선교사의 표정이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