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추억
빅뱅의 추억 우리는 에덴동산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때 거기서 지냈던 꿀같던 시절이 기억나십니까? 오래 전 일이니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만, 옷값 들지 않고, 식비들지 않고, 벌거벗고 편하게(?) 살 수 있었으니, 한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Mr. 우주는 어떤 생각이 있을까요?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대로 그 옛날 아무 것도 없을 때, 대폭발로 우주가 생겼다면 그 끔찍한 폭발의 추억을 다시 곱씹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었는데, 뭐가 폭발을 했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그런데 가방 끈 긴 과학자들이 빅뱅을 주장했으니,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십니까? TV를 보면서 화산의 폭발을 보거나, 전투기 폭격을 보거나, 테러범의 폭발을 볼 때, 폭발 현장은 어떻게 보였습니까? 매우 질서정연했습니까? 쑥대밭이 되었습니까? 폭발의 순간은 쑥대밭이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질서정연한 모습의 어떤 작품으로 변했습니까? 아니면 폭발의 현장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니, 그 자리에서 멋진 집이 한 채 생겼습니까? 에펠탑이 하나 생겼습니까? 아니면 그냥 더 뭉개져 내리고 폐허로 변했습니까? 지금 지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사람이 살기에 이렇게 기가막히고 완벽한 곳이 없습니다. 태양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 큰 폭발이 있은 뒤에 어떻게 이렇게 균형 잡히고 완벽한 모습의 태양계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요? 폭발의 흔적이라고는 믿을 수 없게 질서정연하게 정해진 대로 아름답게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류탄 터진 다음의 파토난 모양새가 아닙니다. 큰 폭발이 있었다면, 터져나간 잔해가 우주에 산만하게 펼쳐져 있어야 상식 수준의 모습인데, 별들은 정확한 별자리를 만들고 있고, 그리고 그것이 흩어져 엉망진창이 되기는 커녕 제가 사는 동안, 북극성의 위치가 변한 적이 없고, 북두칠성의 모습이 틀어진 적이 없습니다. 은하계들은 이름 지어진 대로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고, 움직이는 모습도 각자의 모양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