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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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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빵이다 정말 치사 빤쓰다. 증말 진절머리 난다. 윈도즈 11이 깔린 랩탑을 켜면 화면 하단에 원클릭으로 앱을 바로 켤 수 있는 아이콘을 배열해놓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평소 자주 쓰는 앱의 아이콘을 배열해놓으면 사용하기가 참 편합니다. 사실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 무궁무진하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쓰는 앱은 서너가지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메인 화면 밑에 배열한 아이콘 중에 자주 쓰는 것 중의 하나가 윈도즈를 깔면 기본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기본 앱 중의 하나인  페인트입니다. 간단한 사진 편집 작업에 쓸 수 있고, 간단한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페인트가 윈도즈에 묻어 처음 등장할 때는 기능이 정말 별볼일 없었습니다. 공짜 그래픽 앱이다 보니, 기능면에서 포토샵같은 앱과는 견줄 대상도 아닙니다. 그래서 디지털 사진을 손보는데 좀 더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은 포토샵이 아니더라도 페이트보다는 더 나은 나름대로 좋아하는 앱을 찾아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 페인트가 제법 기능이 많이 붙어 이제는 기본적인 수준의 사진을 손보는 작업이나, 컴퓨터 화면을 캡쳐하여 필요한 부분을 사용하는 작업 정도는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제법 자주 활용하는 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즈11이 되면서 더욱 좋았던 것은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거 제법 가끔 사용할만한 수준의 앱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잘 썼는데, 어제 그걸 쓰려고 하는데, 되질 않습니다. 페인트 앱을 열고,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열면 입력창이 뜨고 거기에 그리고 싶은 그림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줬는데, “어라!” 명령을 입력하는 창이 열리면서 서브스크립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제는 AI로 그림 그리려면 돈 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매월 10불 정도 내야 AI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돈 내고 쓰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도 쓸 ...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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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이메일을 어떤 걸 쓰십니까? 이메일? 이메일이 뭐지? 그런 생각을 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애들은 이메일이 석기시대부터 있었는 줄 알겠지만, 이메일은 제가 어른이 된 다음에 새롭게 나타난 신문물입니다.  이메일이 한창 대중화되던 시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던 이메일 주소는 야후였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세상을 평정한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씩 구글 외에 더 가지고 있는 이메일 주소는 핫메일입니다. 그건 PC에 깔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때문입니다. 저도 핫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늘 사용하는 것은 구글 이메일입니다. 핫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정신없이 들어오는 이메일들을 청소하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오늘도 오랜만에 핫메일을 열어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낸 메일이 하나 보이고,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마이크로소프트가 요즘 AI에 진심인데, 디자이너는 디자인 AI 앱입니다. 웹 베이스로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새해 아침, 디자이너로 그림을 하나 그려보았습니다. “새해 아침, 노부부가 눈덮인 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보며 주님을 예배하는 모습”을 그려라고 주문을 하니, AI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넉 장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내가 그린 우리 부부 그림이다”고 저작권을 주장하면 됩니다. 이 세상을 떠나 다음 세상에 가면 시집도 없고, 장가도 없다고 하니, 이 세상 사는 동안 아내를 귀히 여기고, 소중히 여기고, 많이 사랑할 일입니다. [눅20: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Lk 20:35, NIV] But those who are considered worthy of tak...

벼룩이 간을 빼먹는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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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이 간을 빼먹는 부자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시나요? 8시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 놀고, 그렇게 8시간씩 쪼개진 시간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돈 버는 시간이 8시간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놀고 자는 시간에는 구좌에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평소 버는 돈보다 더 벌려면 자지 말고, 놀지 말아야 합니다. 밥먹는 시간조차 아껴야 합니다. 그러나 부자는 자고 있는 동안에도, 놀고 있는 동안에도 구좌에 돈이 절로 굴러들어옵니다. 세상은 그렇게 두 진영으로 갈라져 돌아가고 있습니다.  돈 버는 사람들이 생산해내는 결과물로 돈 잘 벌지 못하는 사람들도 혜택을 보긴 봤습니다. 초가집에서 살던 사람들이 수돗물 나오고 수세식 변기가 있는 아파트에서 살게 되고, 자동차도 몰고 다니고, 컴퓨터도 하고, 스마트폰도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공생 관계로 살게 된듯 싶지만 빈부의 격차는 서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엄청난 틈으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둘의 공생 관계에서 발생한 가장 큰 부작용은 지구 온난화입니다. 부를 쫓아 200년을 달려온 결과는 너무나 처참합니다. 사막 도시 두바이에 때아닌 물폭탄이 내리고, 남태평양의 섬들이 물밑으로 사라지고, 시베리아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집들이 비틀어지고, 따뜻한 택사스에 눈폭풍이 몰아치고, 여름이 되면 온 세상의 숲들이 몇달 동안 산불에 시달리고, 바다 생물들이 이상한 떼죽음을 당하고, 미국 동부에는 수조 마리의 매미가 창궐하고, 에베레스트와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이렇게 세상이 망할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제사 내 그럴줄 알았다고 잘난 척 뒷북을 쳐봐야 이미 때가 늦었고, 돌이킬 수 없고, 그렇게 망해가는 수순만 남았습니다. 각설하고, 부자들이 부자 아닌 사람들의 간을 빼먹으며 부를 쌓고 있는 모습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고, 부자 아닌 사람들은 자기 간을 내주면서도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제품에 현혹되어 오늘도 아낌없이 종자돈을 마구 써대고 있습니다. 부자 ...

시원찮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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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인트 오래전부터 윈도우에는 페인트라는 간단한 그래픽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이게 사진등을 보정하는 기능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슬금슬금 개선이 되어, 지금은 꽤 쓸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자르고 확대하는 작업은 물론, 사진 안에 화살표를 표시하고, 설명을 달거나, 워드벌룬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간단한 사진 설명용 편집 작업은 큰 앱 열지 않고 간단히 처리할 수 있어 스피디하고 간단한 작업에 자주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편리해지고 쓸만해진 페인트 앱에 윈도우11에서는 AI기능까지 접목하여 간단한 그림 제작 명령을 입력하면 그림까지 그려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페인트 앱을 열고 Cocreator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창이 열리면서 명령문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일? 오늘 좀 어려운(?) 작업을 시켰더만 뭔 변명을 늘어놓고는 그릴 수 없다고 뜹니다. 해서 명령문을 좀 바꿔 다시 입력을 했더만 이번에는 파란 조각원이 오른쪽 화면 중앙에서 뱅글뱅글 끝없이 돌기만 하고 그림을 그려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해서 엣지를 열고 빙 코파일럿 AI에게 물어보았더니 페인트를 닫고 다시 열어서 해보아라, 그래도 안되면 로그아웃 했다가 다시 로그인해서 해봐라 그러는데, 그래도 계속 뱅글뱅글 돌기만 합니다. 심지어는 노트북을 껐다켜도 그 모양입니다. 윈도우11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이런 기본적인 버그가 있어? 그 실력으로 떼돈을 벌고 있습니다. 회사 마켓벨류가 애플을 따라 잡았다나?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야기하여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나, 삼성이나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냈다면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성품이 아닌, 이전 제품보다 조금 더 개선된 제품을 끝없이 내놓아야 끝없이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완성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직도 세상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소비자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