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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패티슨 집이 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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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패티슨 집이 헐리다 짐 패티슨(Jim Pattison), 자수성가한 밴쿠버 부자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산책하면서 보니 그의 집이 드디어(?) 헐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왜 돈 많은 부자의 집이 헐리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짐 패티슨은 여러개의 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선단을 꾸려 생선을 잡아 통조림으로 만들어 자기의 수퍼마켓 체인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밴쿠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세이브온푸드(Save on Foods)라는 마켓 체인점이 짐 패티슨 것이고, 짐 패티슨의 이름을 건 자동차 딜러샵도 밴쿠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막강한 힘(?: 돈이 힘인 세상)을 가진 사람의 집이 왜 헐릴까? 사실 헐리고 있는 집은 빈집입니다. 부자 짐 패티슨의 저택은 웨스트 밴쿠버 산 위에 있는 천만불 남짓하는 전망좋은 집입니다. 미국에도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헐리고 있는 집은 짐패티슨이 태어나고 자란 집이라고 합니다. 저같으면 그리 돈이 많으면 해안가에 있는 허름한 판자집, 그냥 시에 공원으로 쓰라고 기부하고 말텐데, 부자들이 더 지독한 세상입니다. 얼마나 더 보상을 받으려고 이제까지 버티다가 이제야 헐고 있는지?  아래 지도에 보이는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웨스트 밴쿠버 해안에는 경치좋은 해안 산책로가 있습니다. 해안가를 기분좋게 거닐다가 A지점에 도착하면 해안에 붙여서 지은 집들 때문에 B지점으로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없고 위쪽 도로쪽으로 나가 집들을 우회해야 합니다. C구역에 있던 집들은 일찌감치 시가 매입하여 헐고 공원화했는데, 짐 패티슨 집은 이제야 헐고 있는 것입니다. D가 오늘(2024년 2월 9일) 헐고 있는 짐 패티슨 집입니다. 그런데 짐 패티슨 집말고 그 옆에 한 집이 아직도 더 남아 있습니다. E로 표시한 집이 그 지독한(?) 집입니다. 보상금이 웨스트 밴쿠버의 다른 마음에 드는 집을 사기에는 역부족한 금액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이 집이 헐려야 웨스트 밴쿠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