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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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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SO 밴쿠버에 있는 UBC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사람들이 벚꽃 구경하느라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바글바글합니다. 로즈가든에서 바다 건너 웨스트 밴쿠버쪽 눈덮인 산들을 보는 풍경도 압권입니다. 오늘 이 대학교 Chan Center에서 공연이 있어 오후에 도착했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지만 아직도 공기는 꽤 쌀쌀합니다. UBCSO,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ymphony Orchestra를 말하는 것입니다. 2025년 4월 4일 저녁 7시 반, 학생들이 UBC 캠퍼스의 Chan 센터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있어 그걸 보러 갔습니다. Chan 센터 바로 앞에 로즈가든 주차장(Rose Garden Parkade)이 있는데, 오후 6시에 도착하여 거기에 차를 주차시키면 11불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캠퍼스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먹을 것도 저녁 겸해서 사먹었습니다. 공연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확인 이메일이 온 것을 보니, 이메일에 입장권 QR코드도 첨부하여 보내왔고, 공연장 안의 커피숍에서 음료도 한 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드까지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그걸로 뜨거운 차 한잔을 받았습니다. Chan Center는 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조그만 공연장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는 않고, 잘 설계되고 예쁘게 잘 만들어진 공연장입니다.  오늘 관람객이 아주 많지는 않은지 공연장 1층만 개방을 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하이든의 교향곡 100번입니다. 이 곡의 별명은 “Military”인데 그런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2악장의 리듬과 그 리듬에 맞춰 적극적으로 쓰여진 타악기들과 트럼펫 때문에 마치 군대 행진곡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곡을 지휘한 사람은 미국 오레곤 대학교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David Jacobs인데 지휘봉 놀리는 솜씨와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

UBC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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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야경 밴쿠버, 캐나다에서 제일 살기 좋다는 곳, 캐나다는 이민, 유학으로 매년 어마어마한 숫자의 인구가 밀려들어오는데, 그 사람들이 가는 곳이 대부분, 토론토 아니면, 밴쿠버입니다. 따라서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오르고 있습니다. 인구유입으로 사람은 늘어나는데, 사람 살 집이 부족하니,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고, 덩달아 렌트비도 세 사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세 내고는 돈이 없어 식비를 줄이고 잘 먹지도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가 게릴라 전법으로 수시로 내리는 11월 저녁께, 어두운 도심을 가로질러 UBC가 있는 밴쿠버로 들어갔습니다. 코트를 걸치지 않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꽤 쌀쌀한 저녁입니다. UBC 타운으로 들어서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UBC 일대에 차를 세우면서 공짜 주차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석구석 모든 길가를 유료 주차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 살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세상이 돈독이 올라 주차인심도 똑같은 추세입니다. UBC 인근 비치가 몇 년 전에는 무료 주차였는데, 그게 죄다 유료 주차장으로 변했고, 밴쿠버의 비치 주차장이 유료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웨스트 밴쿠버의 라이트하우스 파크와 와이티 비치 파크 주차장도 유료 주차장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밴쿠버에서 무료 주차장을 찾을 수 없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돈 때문에 편한 세상이 오나 싶었는데, 돈 때문에 사는 것이 불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욕심이 지나쳐 사람 사는 세상이 망해가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보니, 역시나 유료주차장인데, 요즘은 유료 주차장이라도 돈 내는 곳이 따로 없습니다. 도심의 유료 스트리트 파킹 스팟에는 동전 넣는 기계가 서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요즘 새로 생기는 주차 스팟에는 그런 돈 내는, 동전을 넣거나,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