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의 게시물 표시

Mind Control Man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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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ntrol Manual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매뉴얼”  그런 것이 있을까? 성경이 그런 것일까? 불경이 그런 것일까? 까까중들이 마음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 그렇고 그런 소리들을, 도깨비 씨알 까먹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밤에 절 뒤에서 귀신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교회에서는 목사들이 그런 시답지 않은 주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목사들 스스로도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걸 알면 신이지. 어느 어떤 인간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데, 인간들은 마치 자기가 득도한 것처럼 방송에서, 유튜브에서, 책을 통하여 썰을 풀고 있습니다. 얼핏 들을 때는 그럴듯 해보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들 뿐입니다. 타이틀 달린 사람들이 그럴싸 하게 포장하여 이야기하니 대단해 보이는 것일뿐, 까놓고 보면 죄다 쉰소리일 뿐입니다.  Mind Control Manual,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그 매뉴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사람은 사람이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를 다루는 매뉴얼을 만들 수 없습니다. 자기 몸을 가지고 있지만 몸속에 감추어진 설계도를 볼 능력도 없고, 몸 속의 내장이나 기관들을 자기 스스로 움직이거나 변경하거나 고치고 뭐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진화? 세상에 제일 바보같은 소리가 그 소리. 짜장면 시키신 분 말고, 살아있는 동안 진화 한번 해본 분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자동차 사용법이나 정비 매뉴얼은 누가 만듭니까? 자동차 스스로 그걸 만들 수 없습니다.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 자동차 매뉴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 다스리는 법에 대한 매뉴얼이 있다면 그걸 만들 수 있는 분은 사람을 만든 주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마인드 콘트롤 매뉴얼을 사람을 위해 만들어 주셨을까요? 바이블이 사람 마음 콘트롤 매뉴얼인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마지막에 사람을 만들면서 사람에게 자율권을 주셨습니다. “자, 이 세상을 네 눈 앞에 펼쳐

태양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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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싫어 JYP의 수제자 비가 부른 노래 중에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어쩌구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은데, 태양빛을 피할 수 없는 것에 빗대어 그 이별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춤도 멋드러지게 추는, 비 하면 그 노래가 생각나는 대표곡입니다. 그런데 태양을 피할 수가 없는 게 아니라 정말 태양 무서운 줄 알고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세상에 아무도 그런 말 하는 사람 없지만, 믿고 그리 해야 합니다. 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소리냐? 태양볕이 얼마나 좋은데 그걸 피하라고 하느냐? 태양볕에 이불을 말려봐라 얼마나 보송보송 하고 좋은데, 사과도 오렌지도 모두 태양볕에 과실이 영그는데, 개 목에 닭뼈 걸린 소릴 하고 있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캐나다에서 이과빨(?) 먹은 제가 나름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근거로 걱정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손해볼 것 하나도 없습니다. 관련 자료를 좀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자료들을 후배에게 모두 줘버려 뒤져볼 수가 없어서, 요즘은 AI가 모르는 게 없으니, AI에게 물어보는 걸로 뭔 소린지 이야길 풀어갑니다. 나의 질문: Is R12 a freon gas? What are the effects of freon gas on the ozone layer? How long does it take for the ozone layer to recover from damage? Do R134a and R1234yf damage the ozone layer?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R12가 프레온 가스 맞지? 그게 오존을 어느 정도 손상시키냐? 손상된 오존층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에어컨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 가스 대체제인 R134a와 R1234yf는 오존층을 손상시키지 않냐? 뭐 그런 질문입니다. 구글 AI 제미나이(Gemini)의 답변: Yes, R12 i

김밥에서 라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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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서 라면까지 미국에서 김밥이 대박을 쳤다는 소리에 놀란 것이 얼마 전이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김밥 찾으러 미국 한인 마트에 몰려들었다고?” 그런 소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아니었고 알고보니 미국의 어느 그로서리 체인점이 한국에서 김밥을 만들어 바로 냉동시킨 다음 그걸 미국의 자기 체인점에 들여와서 냉동칸에 진열을 해놨는데, 그게 SNS 입소문(스마트폰 손가락 소문이라고 해야되나?)을 타고 나가 대박을 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맛있을까?’ 밴쿠버, 코귀틀람과 버나비 사이를 가르는 노스로드 선상에 한인 마트 밀집 지역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두 한인 그로서리 체인 마켓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북미에 대형 체인점을 구축하고 있는, 전두환의 손발들이 만들었다는, H-Mart가 있고, 그 대항마로 한남이라는 마켓이 있습니다.  먼저 H-Mart에서 그 냉동김밥을 들여와 팔기 시작했는데, 망했습니다. 마켓 푸드코트 주방에서 제대로 된 김밥을 말아 파는데, 한국인들에게 꽁꽁 얼린 냉동김밥이 팔리겠습니까? 노스로드에서 H-Mart와 한남이 막상막하인데, 점점 한남쪽으로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몇번 두 군데를 번갈아 드나들며 쇼핑을 해봤는데, 몇번 둘을 동시에 경험해보니, 그럴만한 미묘한 뭔가 차이가 있습니다. 한남이 더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는 분위기? 뭔가 더 와글거리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각자 직접 경험해봐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개인적으로 느끼는 제일 큰 차이는 안쪽 정육 코너에서부터 그 라인 끝쪽 주방까지의 디스플레이와 분위기가 H-Mart와 사뭇 다르고, 잘 살아있다는 느낌. 확실히 H-Mart보다 한남에서 사람들과 더 부대끼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보니, H-Mart에서 철수시켰다는 냉동김밥을 한남이 진열을 해놓았습니다. 냉동김밥이라는 것을 처음 봅니다.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김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K-Pop 열풍으로 시작된 K문화 열풍이 K김밥까지

20년 전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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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의 선택 남들은 들어가지 못해 안달,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 많은 괜찮은 직장에서 일하다, 호강에 초 치는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끝이 어찌 될지 모를 이 일 집어치우고, 플로리다 같은 멋진 휴양지에서 룰루랄라 일하면서 노는 방법이 없을까? 일 끝내고 바다로만 나가면 일년내내 휴가 보내는 기분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종류의 황당한 생각. 그런데 그런 생각의 씨앗이 마음에 한번 심어지면 결국은 그게 어떤 결과로든 반드시 연결이 되고 맙니다. 주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것을 닮아 사람도 생각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학을 가고 이민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1990년대 중반이 지날 때쯤 그런 생각이 심어졌고, 2002년에 캐나다 영주권이 나오자 바로 캐나다로 왔습니다. 원래 처음에 가고 싶었던 곳은 미국이었는데, 꿩 대신 닭이랄까? 그런데 20년이 지나고보니, 미국 대신 캐나다를 선택한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플로리다 대신 밴쿠버, 플로리다 살았으면 물난리, 토네이도에 큰 시련을 겪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있어 자주 들렸던 캘리포니아 상황도 이제 옛날 같지 않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스무 해 전에 밴쿠버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스스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드림으로 품었던 플로리다처럼 밴쿠버도 해안 도시입니다. 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그녀를 만나기 전 7분 전이 되면, 스마트폰 구글 네비게이션 화면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린 드라이브에서 해안에 더 가까운 벨레뷰 애브뉴로 들어서면 앰블사이드 비치에서부터 시작하여 집까지 4개의 해안 파크가 이어져 있습니다. 동네 파크가 어느 유명 휴양지 비치 못지 않게 정말 예쁩니다.  이런 멋진 해변이 내 집앞 니외바리라니! 못이룬 플로리다 드림을 충분히 대리 만족할 수 있습니다. 아니, 대리만족이 아니라 역전, 플로리다 사람들이 밴쿠버 여행

에어컨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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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블루스 햇볕이 뜨거워지면 정비샵에서는 특별히 늘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에어컨 작업입니다. 보니 테크니션 몇이 에어컨 관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차도 에어컨 문제로 지엠 딜러샵을 찾아왔습니다. 2013년형 캐딜락 SRX입니다.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컴프레서의 클러치가 붙어야 하는데, 컴프레서 클러치가 전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요즘 차들은 히터와 에어컨을 컨트롤러가 통합하여 컨트롤하기 때문에 혹시 관련 코드가 있나 싶어 스캐너로 체크해 보니 관련 코드는 보이지 않습니다. 냉매를 리커버해보니 1.45파운드가 나옵니다. 스팩은 1.61파운드지만 에어컨만 정상이라면 냉매가 그 정도 부족해도 에어컨은 거의 정상으로 작동을 합니다. 스팩대로 냉매를 주입하고 에어컨을 켜도 여전히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서 퓨즈를 체크해보니 이상이 없고 퓨즈에 전기도 이상없이 오고 있습니다. 릴레이를 다른 것과 바꿔 끼워봐도 변화가 없습니다.  컴프레서의 클러치로 연결되는 커넥터의 두 단자에서 전압을 체크해보니, 에어컨을 켜면 전압이 옵니다. 해서 새 컴프레서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을 했습니다. 컴프레서를 딜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없고, 지엠 웨어하우스에 있다고 하여 수리는 다음 날 가능합니다. 다음 차도 에어컨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엠의 실베라도 픽업 트럭입니다. 에어컨뿐만이 아니고 브레이크 문제도 같이 들고 왔습니다.  에어컨 시스템을 체크해보니 냉매가 새고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냉매와 다이(dye)를 채우고 새는 곳을 조사해보니 콘덴서에서 새는 것이 보입니다. 이 두 차뿐만 아니라 워터 펌프가 망가진 오래된 SUV까지 손대느라 픽업 작업이 다음 날까지 넘어갔습니다. 다음 날 픽업 작업을 하면서보니 SRX 컴프레서 작업을 다른 테크니션이 하고 있습니다. 제게 일이 밀려, 매니저가 다른 테크니션에게 제 일을 떼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일이 밀려 은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잘 된 일입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나이 들어

그로서리 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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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 아키아 IKEA, 스웨덴을 대표하는 브랜드 네임입니다. DIY 조립식 가구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는 어느 나라에나 있는 유명 거대 체인점입니다. 그런 가구점인데, 그로서리라고? 그렇습니다. 가구만 있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바글바글 많이 몰리지 않습니다. 거기 뭔가 있기 때문에 가는 것입니다. 놀듯 구경하면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가구를 파는 가게인데, 가면 코스트코처럼 먹을 것이 있습니다. 코스트코처럼 핫도그를 싸게 팝니다.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핫도그와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래스토랑도 있어서 아키아의 시그니처인 미트볼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구점에 와서 가구가 아니라 먹을 것만 사가는 사람도 꽤 많이 보입니다. 따라온 아이들은 기대할 것이 있는 그로서리고 레스토랑입니다. 살 것 없어도 가면 구경할 것이 있고, 뭔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그러다 뭔가 하나 사들고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둘러보다 느끼는 점은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작고 허접한 미끼 상품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가구 구성에 필수적인 핵심 물품들은 가격이 두 배 정도 올랐습니다. 가구, 잡동사니들을 둘러보고 나오면 나가는 입구쪽에 과자 부스러기등 먹거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독특한 그로서리 분위기입니다. 물품은 모국(?)인 스웨덴에서 공수한 것인지, 스웨덴 분위기나는 물품들을 디스플레이해놓았습니다. 그러다 뭔가 하나 발견했습니다. 감자전? 집에 들고와 프라이팬에서 구워보니 정말 강원도 감자전입니다. 아키아에서 강원도 감자전을 건졌습니다. 스웨덴스러운 조그만 병에 담긴 각종 베리잼들, 허링 통조림 병도 있습니다. 백인 아줌마가 냉장고 문을 열고 9불짜리 쵸코 아이스케익 두 개를 꺼내는 걸 보았습니다. ‘뭐지?’ 포장의 그림이 그럴듯해 보이고, 아줌마가 두개나 망설임없이 챙기는 것을 보고 저도 처음 한번 사보았습니다. 생일 때 비싼 케익 사지말고 이

스마트폰 데이터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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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데이터 비용 노트북 전원을 켜고 윈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아이콘을 누르면 세상 잡동사니 정보와 광고들이 화면 가득 채워집니다. 대개의 경우 광고들이 귀찮고 쓰레기들이지만 이게 유익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쪽으로 한 광고화면이 작동을 했습니다. 퍼블릭 모바일 광고입니다. 퍼블릭 모바일은 텔루스의 자회사입니다. 텔루스는 프리미엄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퍼블릭모바일은 저가형 서브스크립션을 제공합니다. 텔루스 모바일 프리페이드를 쓰다가 작년 말에 퍼블릭모바일로 갈아탔습니다. 퍼블릭모바일에서 월 34불에 5G 50기가 데이터를 주는 서비스를 보고 월 20불에 500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텔루스로부터 갈아탄 것입니다. 50기가면 500메가의 백배 용량입니다. 그러다가 39불에 60기가를 주는 서브스크립션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 이유는 10기가 더 주는 것이 탐이 나서가 아니라 전화통화와 데이터 모두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확장해서 쓸 수 있는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50기가면 충분하여 굳이 돈 더내고 60기가로 갈 필요가 없는데, 미국까지 다 된다고 하여 그리 갔지만, 말이 39불이지 세금 붙어 실제로 내는 가격은 40불이 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본 것이 50기가에 미국까지 되는 것을 34불에 준다는 것입니다. ‘아싸!’ 당장 그걸로 서브스크립션을 바꿨습니다. 이제는 세금붙어도 40불이 넘지 않는 돈으로 월 50기가를 씁니다. 그것도 캐나다와 미국 모두에서. 작년 말에 십여년 만에 고물 노트북을 개비하면서 윈도11 환경에서 컴퓨터 켜면 한번씩 열게 되는 엣지에서 발견한 퍼블릭모바일 광고 덕분에 스마트폰에 모바일 데이터를 항상 켜둘 수 있게 되어 너무 편합니다. 밖에 나가서도 와이파이 찾지 않고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거의 생활 속의 혁명입니다. 34불이 작은 돈이 아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캐나다에서는 그래도 만족할만한 가격입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얼마나 비싸게 스마트폰을 사용하

바나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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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도둑 월마트에서 바나나를 사면서 노랗게 되기 전의 초록색 바나나 한 뭉치와 노란색으로 변한 바나나 한 뭉치, 해서 두 뭉치를 들고 셀프 계산대로 갔습니다. 무게를 감지한 무인 계산대 화면에 비친 가격이 차이가 좀 납니다. 비슷한 크기의 뭉치인데 왜 차이가 좀 나지?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 코스트코에서 바나나를 샀습니다. 집에 와서 초록색 바나나 한 뭉치의 무게를 저울에 재봤습니다. 1,460g(그램). 그 바나나를 먹지 않고 거실에 두었다가 다음 날 무게를 다시 재봤습니다. 1,430그램. 30그램 무게가 줄었습니다. 몇 퍼센트 줄어든 것인가요? 하룻밤새 한 뭉치 바나나의 무게가 2% 줄었습니다. 바나나 색깔은 조금 변했습니다. 그 바나나를 먹지 않고, 거실의 같은 장소에 놔둔 다음, 다음 날 다시 그 바나나 무게를 재봤습니다. 1,407그램. 무게가 다시 23그램 더 줄었습니다. 처음 사온 날 무게에서 3.6% 무게가 줄었습니다.  전혀 먹지도 않은 바나나, 이틀 사이 53그램을 도둑 맞았습니다. 누가 훔쳐간 것일까? 바나나 무게가 줄어든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바나나를 사오면 그게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더 익어갑니다. Ripening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녹말이 설탕으로 더 달게 변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또 다른 요인은 바나나가 품고 있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입니다. 도둑은 바나나 내부에 있었습니다. 구글 AI에게 물어보니 하루에 1~2% 무게가 줄어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존 정보와 저의 측정 데이터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울이 같은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코스트코에서 덩어리 단위로 매겨진 뭉치 바나나를 살 때는 무게보다는 덩어리로 샀다고 생각하면 무게 손실을 그냥 더 익어서 더 맛있는 바나나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손해보는 요소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무게를 재어 파는 초록색 바나나를 사서

십일조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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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소망 빈익빈 부익부의 구조적 병폐가 심화된 현대 사회, 부자들은 교회 가서 폼나게 십일조 내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가 요구하는 십일조를 감당하는 것이 정말 여의치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의 눈총이 무서워 교회로부터 등을 돌리고, 잘 사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부조리를 보면서 발길을 돌립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오늘날 교회가 풍비박산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본고장이 되었던 미국의 교회들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 교회의 모습과 현대 우리 사회의 대형교회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초대 교회는 잘 사는 사람들이 물질을 나누어 가난한 사람들도 물질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살았는데, 현대 교회는 헌금 많이 내는 사람이 대우 받고 십일조를 낼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은 사람 취급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그런 모습을 한 교회는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밴쿠버는 셋방살이 하는 사람들이 렌트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수입의 61 퍼센트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한달 생활비 중에 음식도 먹고 싶은 만큼 제대로 사먹을 수 없는 상황인데 수입의 대부분을 집세로 낸 사람이 수입의 십일조를 교회에 낸다는 것은 정말 어찌해야할 바를 모를 일입니다. 이런 형편없는 질서 속의 자본주의 황금만능 시대에 서민들이 힘겹게 살고 있는데, 대형 교회는 어마어마한 헌금을 거두어들이면서 못사는 교인은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의식없고 양심없는 목사를 중심으로 그를 추종하는 부자들이 교회의 모습을 얼그러뜨리고 있습니다. 현대 교회와 부자 교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교회가 지금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와 사회가 부패해도 교회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도긴개긴이 되었으니 망했습니다. 교회의 모습이 사회 부조리의 복사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행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