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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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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 마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밴쿠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는 주 루트, 뱃길은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트와센에서 빅토리아로 향하는 페리고, 다른 하나는 호슈베이에서 나나이모로 연결된 페리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살고 있는 우리가 밴쿠버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사용하는 페리 터미널은 당연히 10분 거리에 있는 호슈베이입니다. 빅토리아에 갈 일이 있어도 호슈베이에서 배를 탑니다. 왜냐하면, 웨스트밴쿠버에서 트와센으로 가는 길이 너무 멀고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수많은 신호들이 있는 밴쿠버 번잡한 도심지를 가로질러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하기(?) 때문입니다. 페리를 타고 밴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에 내리면 결정한 것이 있습니다. 위로 갈 것이냐, 아래로 갈 것이냐, 섬을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으로 갈 것이냐? 이때 남쪽 방향으로 여행지를 정하면 대표적인 갈 곳이 빅토리아입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도입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선을 일직선으로 그을 때, 밴쿠버 섬에 선을 그어 밴쿠버 섬을 동강내고 싶지 않은 캐나다가 밴쿠버 섬만은 국경선을 긋지 않고 온전히 섬 전체를 다 차지하고 싶어서 섬의 가장 남쪽 끝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곳을 비씨 주의 주도로 삼고 그곳에 주도가 있기 때문에 섬에 국경선을 그을 수 없고 밴쿠버 섬 전체를 캐나다 땅으로 하겠다고 주장하여 그 뜻을 이루었고, 그렇게 탄생한 도시가 밴쿠버 섬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빅토리아입니다. 그후로 지금까지도 빅토리아는 비씨 주의 주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빅토리아로 향하는 길은 나나이모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의 먼 길입니다. 그리고 빅토리아에 근접해서는 꽤 높은 고지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높이 올랐다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