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 모는 바보들
좋은 차 모는 바보들 2020년형이면 4년 밖에 되지 않은 신삥입니다. 이것에 문제가 있어 딜러에 왔습니다. 차는 멋진 지엠씨 트럭입니다. 차는 크고 멋있는데, 엔진은 2.7리터 밖에 되지 않는 터보엔진입니다. 이렇게 큰 픽업 트럭의 엔진은 통상 5리터가 넘는데, 트럭 가격을 좀 낮춰보려고 그런 작은 엔진에 터보를 달아 라인에 끼워넣었습니다. 트럭은 갖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격을 조금 낮춰보려고 그런 라인업을 만든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그냥 딜러에 맡기면 되는데, 이 트럭주인은 코드를 찍어보고는 엔진 오일압력쪽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차를 맡겼습니다. 코드를 직접 찍어봤으면 직접 고쳐보시든지, 자기가 직접 손볼 것도 아니면서 그 비싼 코드리더는 뭣하러 가지고 있는 거지? 딜러를 믿지 못하고 영 엄한 소리할까봐 속지 않으려고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인가? 이런 류의 인간들도 영 재수없는 스타일입니다. 딜러 스캐너로 코드를 찍어보니, 엔진오일 압력쪽에 문제가 있는 코드가 떴습니다. 차를 들여올 때, 엔진소리가 영 거슬리고, 악셀페달을 조금 밟아주면 거친 쇠소리가 크게 납니다. 엔진 오일을 체크해보니, 딥스틱(dipstick)에 오일이 찍히질 않습니다. 엔진오일을 탑업(top up)하니 2.5리터나 들어갑니다. 엔진 오일을 채워넣었더니,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오일이 부족하니 엔진오일 압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코드가 뜨고, 타이밍 체인에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리 큰 소리가 났던 것입니다. 차주인이 겉멋만 들어가지고, 코드리더는 가지고 다니면서 가장 기본적인 체크는 해보지도 않는, 헛똑똑였습니다. 이렇게 멍청하게 차 관리해 가지고는 언젠가는 엔진 하나 말아먹고 큰 돈을 써야 할 운명입니다. 뒤이어 받은 차는연식이 좀 된, 2009년형 아바란치 트럭입니다. 이 차는 주인이 스파크 플러그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스파크 플러그를 하나 뽑아보니, 심히 낡아있습니다. 새 스파크플러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