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 2025의 게시물 표시

내 사이즈는 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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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이즈는 36-30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코스트코에서 옷을 고를 때보면 웃도리 사이즈는 그냥 단순하게 LG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아재 개그! 캐나다에서 옷을 살 때 라쥐(large) 사이즈 옷에는 LG표시가 있습니다.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공식적으로 혼용하여 쓰기 때문에 캐나다 시장에 물건을 팔아먹으려면 제품에 영어와 불어 표시를 동시에 써붙여야 됩니다. L은 영어의 large(라쥐)를 표시하는 것이고, G는 불어의 grand(그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Large가 불어로 grand(그랑)입니다. Grand(그랜드)를 영어로도 쓰는데, large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면 그냥 G 하나를 써붙여도 될 것 같은데? 웃도리를 고를 땐 그렇게 눈 딱 감고 라쥐로 고르면 되는데, 그러면 아랫도리는? 아랫도리도 츄리닝 같은 것은 라쥐같은 사이즈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청바지나 일반 캐주얼 바지들은 바지 사이즈를 수치로 표시합니다. 웃도리는 품이 조금 커도 그냥 헐렁하게 입으면 그것도 멋이고, 팔부분이 길면 소매를 접어 입으면 그것 역시시도 멋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바지는 핏(fit)이 맞지 않으면 영 볼품이 없어지고 몸에 걸치고 다니기도 뭔가 불편합니다.  바지는 몸에 맞아야 하는 부분이 세 군데입니다. 먼저 허리춤, 그리고 바지 길이, 마지막으로 허벅지 부분 굵기입니다. 세밀하게는 가랑이 부터 허리까지의 길이, 가랑이부터 발목까지의 길이도 있는데, 코스트코에서 그런 것까지 죄다 키우기는 너무 벅찬 일입니다. 다 집어치우고 코스트코에서 바지에 표시하는 사이즈는 두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허리둘레와 바지 길이입니다. 허벅지는 복불복입니다. 헬스로 허벅지를 너무 키우면 코스트코에서 맞는 ...

퍼펙트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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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싱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퍼펙트 싱어라는 예능 프로를 아십니까? 가수들이 펼치는 노래방 대결의 끝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음악, 그 중에 노래, 그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후천적으로 절대 고칠 수 없다는 음악적 재능, 바로 박자와 리듬감입니다. 뭐 박자감이 좋아도 음정이 맞지 않으면 노래가 될 수 없습니다. 박자와 음정이 노래의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 더하여 멜로디에 얹히는 노래 부르는 사람의 감정과 그루브가 조화롭게 얹혀져야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퍼펙트 싱어 프로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가장 중요한 두 요소가 박자와 음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수라고 해도 노래방 기계에서 나오는 박자를 잘 맞추는 것이 얼마나 피 말리는 것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멜로디 손상시키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부르면서 박자까기 잘 맞추는 실력은 정말 신기에 가까운 재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퍼펙트 싱어, 가수의 재주를 비교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지만, 가수가 자유롭게 부르지 못하고 케이지 안에 갇힌 새가 노래 부르는 듯한 답답함이 있습니다. 가수는 자기의 애드립을 넣어가면서 자유롭게 부를 때 그걸 보고 듣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유행가 가수들, 음악 정말 잘 만들고 좋습니다. 그런데 가사를 보면 그냥 사랑 타령, 인생살이 타령, 죄 그런 것 일색입니다. 아깝습니다. 그 재능으로 그런 유행가 만들고 있는 것이, 그 재능과 실력으로 찬양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행가는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지만, 찬...

블루베리 시즌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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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시즌 개막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트럼프 때문에 켈리포니아 포도주들이 캐나다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소비하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양은 무시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캘리포니아 와이너리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BC 리쿼 스토어에서 아직 미국산 와인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포도주로 유명한 곳은 유럽이고 그 중에서도 프랑스일 겁니다. 하지만 포도주는 전 세계적으로 두루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산도 있고, 호주 산도 있고, 칠레 등 남미 산도 있습니다. 캐나다도 포도주의 주요 산지입니다. 5대호 연안에 와이너리가 있고, 비씨주 캘로나에서도 포도주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캘로나는 밴쿠버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에도 와이너리들이 있지만, 켈로나 만큼 명성이 있지는 않습니다. 캐나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캐나다의 위도를 확인하고는, “뭐야? 사할린 정도의 위도잖아?”하고 놀랄 수 있습니다. 사할린은 일제 시대를 겪으면서 한인들이 이주하여 추운 곳에서 고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추운 곳에서 뭔 농산물이 나겠냐 싶어 캐나다가 농업국가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캐나다는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밀수출국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스카츄완(Saskatchewan) 내륙 평원은 지평선 너머로 밀밭이 끝없이 펼쳐진 곡창지대입니다. 밴쿠버도 프레이저 밸리는 농업이 발달해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농작물로는 옥수수와 각종 베리가 있습니다. 베리중에 제일 유명한 것은 블루베리와 크랜베리입니다. 달걀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계란으로 밴쿠버 사람들은 품질 좋은 계란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먹을 수...

미래의 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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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동차 산업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2019년형 쉐비 픽업 트럭(Chevrolet Silverado)의 워터 펌프, 엔진 오일 쿨러 라인, 그리고 점화 플러그를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RPO코드 L82 엔진(배기량 5.3리터 V8 ECOTEC3)은 다른 엔진과 이 세 가지 작업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달라서 쉬우면 좋은데 세 가지 작업 모두 다른 엔진에 비하여 번거롭고 힘듭니다. 워터 펌프 먼저 교체한 다음에 퇴근하고 다음 날, 스파크 플러그 교체 작업을 어떻게 후다닥 간단하게 할 수 있을까 잠들면서까지 상상 작업, 아이디어 동원을 해보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다음 날, 일단 다른 것 뜯어내지 않고, 플라이어로 스파크 플러그 와이어를 잡아 빼내려고 해보았지만, 손이 움직이는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비좁은 공간에서 손목이 꺽여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어 작업하기가 난감합니다. 그래서 “졌다” 포기하고, 타이어와 휠하우스 라이너를 떼어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스파크 플러그가 훤히 잘 들여다 보이고 손을 쭉 뻗어 바로 스파크 플러그에 닿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을 효과적으로 줄 수 있어 스파크 플러그 와이어를 분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스파크 플러그 교체 작업의 핵심은 스파크 플러그에서 스파크 플러그를 와이어를 빼내는 작업입니다. 그것만 하면 스파크 플러그를 풀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에서 A가 스파크 플러그이고, B가 스파크 플러그 와이어입니다. 엔진 컨트롤 모듈도 보입니다. 쉽지 않았던 세가지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보니, 옆에서 엔진을 교체하고 있던 친구도 세 엔진을 올려 붙이고 작업을 마무리해가고 있습니다. 그 엔진은 타이밍쪽에 문제가 ...

Bealb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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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lby Point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옆에서 일하는 잭(Zack)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 와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처음 본 것을 꽤 오래 전 일입니다. 아마도 세일즈 쪽에서 일하는 것을 본 것이 처음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 다른 딜러에 가서 일하기도 하고, 다시 GM딜러에 돌아와서는 세일즈가 아니라 서비스쪽에서 일을 했습니다. 정비를 한 것은 아니고 정비하러 오는 사람들을 접수하는 서비스 어드바이저로 일을 했습니다. 그때 많이 가까워졌는데, 특히 특별한 사이가 된 것은 토요일 근무를 할 때였습니다. 토요일 근무는 코비드 이전에 세상이 흥청망청 돌아가던 시절, 정규 근무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인데, 토요일도 정비샵을 운영하자는 목적으로 테크니션 두 명과 서비스 어드바이저 한 명만 나와 토요일에 정비를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일할 때였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테크니션이 열명이 넘고 서비스 어드바이저도 5명쯤 일을 하는데, 토요일에 테크니션 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 한 명만이 일을 하니 오붓하게 그때 친근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토요일에 일하던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바로 잭이었습니다. 다른 딜러로 갔다가 다시 오고, 그렇게 오락가락 하면서 세일즈에 있다가, 서비스 어드바이저로 있다가 다시 마지막으로 미캐닉으로 온 잭, 언젠가 그가 음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에 대해서는 얘기를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저는 그가 기타리스트인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그가 뭔 음악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금도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음악에 대해 좀 궁금한 게 많아져 가지고, 잭이 음악하는 젊은...

VSO 발(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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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O 발(發) 메시지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VSO(Vancouver Symphony Orchestra) 발(發)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지역 사회 음악계의 발전을 위하여 거액(10불, 10만불 아니고)을 기부했더니 그에 대한 답인듯 왔습니다. 아마도 AI가 작성하지 않았을까요? 이메일에 많은 VSO 이벤트 소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 눈길을 끄는 몇가지가 보입니다. 먼저 의자를 팔겠다는 이야기가 보입니다. 의자? VSO 극장 내부 관중석 의자를 팔겠다는 것입니다. 의자나 벤치를 파는 것은 밴쿠버의 시청들이 잘 하는 장사입니다. 뭔 이야기냐 하면 공원들에 벤치들을 설치해 놓았는데, 거기에 사람 이름이 적힌 동판(銅版)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비석에 사람 이름 적혀 있는 것처럼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이름(주로 하늘나라에 먼저 간 사람)을 그 동판에 새겨 벤치에 붙여놓습니다. 그게 공짜가 아니고 돈을 받고 시청이 원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VSO가 그런 동판을 만들어 팔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팔린 의자에는 사람 이름이 적힌 플레이트가 좌석 팔걸이에 부착이 됩니다. 4열(row 4) 39번, 40번 좌석에 Laura와 Iser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1800년대에 옛 소련에 살던 유대인들이 캐나다로 많이 왔는데, 이 둘도 그때 그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증손녀(great-great granddaughter)가 얼마전에 연주를 할 때 그의 가족들이 그 좌석에 앉아 관람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캐나다 와서 노스쇼어에서 산 것을 보니 아주 잘 산 모양입니다.  그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김건희 vs 이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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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vs 이세벨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이세벨을 아십니까?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입니다. 사람 이름입니다. 그것도 여자 이름입니다. 이세벨 같은 여자? 세상이 워낙 악한 세상이 되다보니, 그런 여자 우리 사회에 어디에나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있고, 교회 밖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밴쿠버에도 있고, 한국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아니구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도 있었습니다. 김건희와 윤석열, 이 조합이 이스라엘 왕 아합과 이세벨의 조합과 데자뷔(déjà vu), 싱크로율 완전히 백프로입니다. 김건희 특검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세벨이 얼마나 악한 인물인지 요한계시록에서 악함의 대명사로 뽑혀 언급이 되어질 정도입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 악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악마가 되기로 자청한 사람이 악마입니다. 그래서 제일 무서운 동물이 사람이라는 말이 생긴 겁니다. [계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Rev 2:20, NIV] Nevertheless, I have this against you: You tolerate that woman Jezebel, who calls herself a prophet. By her teaching she misleads my servants into sexual immorality and the eating of food sacrificed to idols. 이세벨이 얼마나 악한 여자냐 하면 김건희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산 것 같습니다. 권력을 잡으면 너희들 다 죽...

땀과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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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수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트럼프에게 제대로 이용당하고 분함을 참지 못하고 있는 머스크, 그 놈은 평생 뻘짓하면서도 어떻게 그리 큰 돈을 모았는지 참 기절초풍할 일입니다. 돈 버는데 머리는 그렇게 좋아도 성격이나 인성은 완전히 개판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서울대 나온 걸 평생의 자랑으로 여기면서 인성은 제대로 맛이 간 인재(?)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서울대는 지식만 가르치고 사람 교육은 시키지 않는 똥통학교로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나온 것을 평생의 자랑으로 삼고 있는 것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시민과 장기하입니다. 유시민은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노무현을 개무시하는 사람은 많아도,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유시민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아도, 유시민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대를 나오지 못한 것과 유시민은 서울대를 나온 것을 가지고 그런 명언(?)을 만들었습니다. 유시민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보다, 그런 생각을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더 한심한 겁니다. 무슨 학교 나온 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상하게 삐뚤어진 사회다보니, 노래하는 장기하도 서울대 간판 들고 있는 게 연예게 생활하는데도 좋은 게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 가수들이 쓰는 악보에는 서울대 코드가 따로 표시되고 있나? 밴쿠버에 살고 있다보니, UBC 코드보다 BCIT 코드가 더 각광 받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UBC는 종합대학교이고, BCIT는 기술 전문학교입니다. 한국과 굉장히 다른 모습을 이곳 사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도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대접과 인식이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있...

이자와 투자가 세상을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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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와 투자가 세상을 망쳤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돈 놓고 돈 먹는 세상, 그 짓을 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과 유럽입니다. 영국은 제조업이 망한 나란데, 금융업으로 먹고 삽니다. 이게 공정한 세상인가요? 미국은 돈 놓고 돈 먹기하다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폭삭 망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아직도 그 짓을 청산하지 못하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창 들고, 활 들고 사냥나가 토끼 잡아먹던 시절에는 돈도 필요없고, 거래도 필요없었습니다. 기껏 거래라야 물물교환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재에 밝은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빌려주면서 대신 갚을 때는 덤을 요구했습니다. 이자의 탄생입니다. 쌀 한 가마 빌려주고 갚을 때 두 가마로 갚으라고 하면 이자율 백프로입니다. 돈 놓고 돈 먹기의 석기시대 판입니다. 그러다가 문명이 발전하면서 도시국가가 생기고 화폐가 발행이 되면서 고리대금 업자가 생깁니다. 그리고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뭘 잘 만들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생깁니다. 이 사람이 돈을 더 벌고 싶어서 공장을 더 짓고 노동자도 더 고용해서 사업을 늘리려고 하는데, 자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소문을 냅니다.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이자도 주고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이윤도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많이 돌려주겠다고, 그렇게 투자라는 것이 생기고, 투자의 증표로 주식이 생깁니다. 그 공장이 점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나가고 그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보고,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회사 주식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그 주식 좀 사고 싶다고 웃돈 얹어줄테니 팔라고 합니다. 그게 돈...

F1 캐나다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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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캐나다 그랑프리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F1 경기가 열리는 나라는 잘 사는 나라입니다. 그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만약 스포츠 범주에 넣을 수 있다면 스포츠 중에서 가장 비싼 장비가 사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F1 경기는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펼칩니다. 각 경기를 마무리하고 등수에 따라 점수를 주고 최종전 후에 최고 누적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토탈 점수로 1, 2위를 달리고 있던 맥라렌(McLaren) 선수들끼리 부딪치며 사고가 발생한 장면입니다. 팀킬, 우승에 대한 욕심이 화를 불렀습니다. 동료의 우승을 위해서 한 사람이 희생하는 팀웍이 필요한데, 동료와 피튀기는 선두다툼을 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두 선수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죄다 놓쳤습니다. [주:] 위의 동영상을 보려면 검은 화면에 나타난 글 중에 마지막에 밑줄 그어진 " Watch on YouTube" 를 클릭하면 됩니다. 미국에서도 F1이 개최되지만 미국인들에게 더 인기있는 것은 Indy입니다. 이번 캐나다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는 저입니다. 밑의 그림이 제가 운전한 F1 머신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ㅋㅋ..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씨모어 베리 3차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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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어 베리 3차 원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유월말, 날씨가 맑고 태양은 강렬한 주말입니다. 지난 주는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세상에 전쟁이 많고, 미국은 험해지고, 그래서 외국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네 가까운 놀기 좋은 곳으로 몰려 나갑니다. 오늘 씨모어 산 속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주차장들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어른 키보다 더 높이 자란 여우장갑(foxglove) 꽃이 시선을 끕니다. 예쁜 꽃이지만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니 나무가 높고 울창하고 태양볕이 차단되어 시원하고 좋습니다.  살몬베리는 이제 끝물로 가고 있습니다. 살몬베리가 가니 허클베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니, 다음 달에는 홀리번 마운틴 쪽으로 올라가 블루베리 작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이제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숲이 울창하여 빛이 들지 않는 곳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곳에는 이제야 느즉히 고사리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물놀이하기 좋은 스팟이 있습니다. 싸간 복숭아를 깨끗한 강물에 씻어먹고 물에 발 담그고 놀았습니다. 물놀이 하면서 물속을 들여다 보니, 무지개 송어 치어들이 노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들이 커서 손바닥보다 커지면 깊은 쪽 물 바위밑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햇빛이 숲을 뚫고 트레일 바닥에 만들어 내는 그림자의 무늬가 예술입니다. 노스쇼어(노스 밴쿠버+웨스트 밴쿠버) 뒷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