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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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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인트 오래전부터 윈도우에는 페인트라는 간단한 그래픽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이게 사진등을 보정하는 기능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슬금슬금 개선이 되어, 지금은 꽤 쓸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자르고 확대하는 작업은 물론, 사진 안에 화살표를 표시하고, 설명을 달거나, 워드벌룬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간단한 사진 설명용 편집 작업은 큰 앱 열지 않고 간단히 처리할 수 있어 스피디하고 간단한 작업에 자주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편리해지고 쓸만해진 페인트 앱에 윈도우11에서는 AI기능까지 접목하여 간단한 그림 제작 명령을 입력하면 그림까지 그려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페인트 앱을 열고 Cocreator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창이 열리면서 명령문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일? 오늘 좀 어려운(?) 작업을 시켰더만 뭔 변명을 늘어놓고는 그릴 수 없다고 뜹니다. 해서 명령문을 좀 바꿔 다시 입력을 했더만 이번에는 파란 조각원이 오른쪽 화면 중앙에서 뱅글뱅글 끝없이 돌기만 하고 그림을 그려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해서 엣지를 열고 빙 코파일럿 AI에게 물어보았더니 페인트를 닫고 다시 열어서 해보아라, 그래도 안되면 로그아웃 했다가 다시 로그인해서 해봐라 그러는데, 그래도 계속 뱅글뱅글 돌기만 합니다. 심지어는 노트북을 껐다켜도 그 모양입니다. 윈도우11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이런 기본적인 버그가 있어? 그 실력으로 떼돈을 벌고 있습니다. 회사 마켓벨류가 애플을 따라 잡았다나?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야기하여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나, 삼성이나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냈다면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성품이 아닌, 이전 제품보다 조금 더 개선된 제품을 끝없이 내놓아야 끝없이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완성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직도 세상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소비자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