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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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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지엠 딜러, 제가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작업 벤치 위에 있는 웍스테이션(노트북)을 열어보니 첫 작업으로 2008년형 콜벳(Corvette)이 뜹니다. 연식이 좀 되는 스포츠카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샵포맨( shop foreman)을 보라는 코멘트가 있어서 가보니, 그 차가 온 이유가 엔진룸에서 하이피치 노이즈가 나서 엊그제 진단을 한 결과,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진단을 한 어프렌티스(apprentice)가 오질 않았습니다. 머리가 상당히 좋은 젊은 친구인데, 이 작업을 하기 싫어서 빠졌나 싶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업은 좀 성가신 작업입니다.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한다고 파워 스티어링 펌프만 간단히 제거하고 새 것을 갖다 붙이면 되는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물론 그럴 수 있는 차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납작한 스포츠카는 엔진룸에 남는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품들이 빼곡히 꽉 차 있습니다. 파워 스티어링 앞에 ABS 펌프 엑츄이에터(모듈레이터라고 합니다)가 있어서 그걸 제거하지 않고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끄집어 낼 수 없습니다. ABS 펌프 모듈레이터에는 6개의 브레이크 라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라인들을 풀어내야 모듈레이터를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터에 연결된 브레이크 라인들을 제거하면 브레이크 액이 새어나와 나중에 브레이크 블리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작업은 파워 스티어링 펌프 교체 작업인데, 마치 브레이크 작업이 주된 작업인 것 같은 작업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비좁은 엔진룸 공간에 파워 스티어링 펌프 풀리가 보이고 ...

빅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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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토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미캐닉에게 3대 빅 토이(big toy)가 있습니다. 해머, 프라이바, 토크렌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비 작업을 하는 미캐닉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장비고, 매일 손에 붙이고 쓰는 기본 공구입니다. 어제가 Remembrance Day 휴일이고 오늘이 그 휴일 다음 날인 수요일인데, 지엠 딜러 정비샵에 정비하러 온 차들이 밀려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뭔 일이래? 옆에서 이란에서 온 친구가 트럭 엔진룸에 머리를 박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옆 빈 베이에 공구통 하나가 딜리버리(delivery)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프렌티스(apprentice)가 공구통을 새로 하나 마련한 것입니다. 그거 얼마에 샀냐고 하니, 할인되는 물건을 세금 내지 않고 싸게 샀다고 합니다. 우와 제법 많이 절약했겠는데! 그런데 어떻게 세금을 내지 않았지? GST, PST 모두 안낸 거야? 모두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서비스 어드바이저인 로라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로라는 원주민이어서 원주민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카드에 있는 원주민 번호를 입력하면 물건 살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곳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파크로얄 쇼핑몰 센터 땅이 모두 원주민 땅이라 그곳에서 원주민이 쇼핑을 하면 세금을 면제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원주민 카드는 로라 것이고, 결재는 네 카드로 하는데도 그게 되냐고 하니, 가게에서 그런 것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곳 홈디파에서 주문을 했고, 배달이 되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트럭 브레이크 작업을 두 건 했는...

앵무새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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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언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걸로 기억합니다. 중남미에 앵무새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밀림의 풍경이었습니다. 그 귀한(?) 앵무새가 정말 저리도 많이 떼지어 살다니, 그 화면을 보면서 경이롭게 생각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앵무새가 사는 지역은 갖가지 동식물이 풍부하게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게 뭐 앵무새 하나 때문에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앵무새가 꽤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앵무새가 먹이를 먹을 때, 대충 먹고는 나머지를 그냥 버린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앵무새가 머물다간 나무 밑에는 먹을 것이 늘 있어 숲속의 작은 동물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고, 그 동물들이 싸고 간 배설물이 숲을 울창하게 만들고, 숲이 또 열매를 생산하면 그걸 또 앵무새가 물고 가서 퍼뜨리고, 그렇게 연쇄적으로 좋은 일이 반복되어 숲이 풍성하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앵무새와는 완전 딴판입니다. 한번 물고간 돈을 절대로 그냥 내놓는 법이 없습니다. 부자들이 돈을 질질 흘리며 재분배하는 일은 유사 이래 없습니다. 재분배는 커녕 그냥 벼룩이 간까지 쪽쪽 빼어먹고 빨아먹는 것이 부자들의 악마와 같은 습성이고, 돈이 만든 돈의 습성입니다. 그런 인간의 악한 본능이 금전 만능주의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었고, 극심한 빈부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봉이 4만불이면 빈곤층이라고 합니다. 아니, 한푼도 못 벌고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어야 극빈층이지, 4만불이나 버는 사람이 빈민이라고? 4만불이면 한 달에 3천불 이상 버는 것 아닌가? 그런데 미국은 돈이 엄청 많은 나라고 워낙 부자이기 때문에 4만불 소득이면 그냥 빈민이라고 한답니다....

나의 도움 어디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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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 어디서 오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요즘 나오는 자동차에 반도체 칩이 하나라도 들어가 있는 부품을 따지자면 백 개도 넘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캐너로 컨트롤 모듈을 스캐닝하면 대충 스무 여개 정도의 컴퓨터 모듈과 연결을 하여 정비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차의 안전, 시큐리티, 운전자 편의, 엔터테인먼트 보조 장치들이 추가되면 컨트롤 모듈의 수는 더 증가할 것입니다. 주행거리도 얼마되지 않은 2025년형 쉐비(Chevrolet) 트래버스(Traverse)에 문제가 있어 지엠 딜러샵을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시동을 걸면 메시지가 뜨고, 네비를 이용하려고 해도 스크린에 워닝(warning) 메시지가 뜨는 문제를 달고 왔습니다. 스캐너로 코드를 찍어 보니 커런트(current) 코드로 다음과 같은 코드가 떴습니다. Park Assist Control Module U3000 92 Control Module Performance 이걸 보고 이 모듈에 문제가 있다고 바로 이 모듈을 뜯어내 보려면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앞쪽 대시보드 밑쪽에 모듈이 있기 때문에 대공사가 펼쳐져야 합니다.  코드가 이 코드 만이 아니라 가만 보니 히스토리(history) 코드로, 관련된 코드가 하나 더 보입니다. Side Obstacle Detection Control Modul-Left U3000 49 Control Module Internal Malfunction 왼쪽 사이드 장애물 감지 센서는 뒤쪽 범퍼 왼쪽에 범퍼 안쪽으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히스토리 코드지만, 이 모듈 내부에 장애가 있다는 메시지가 고맙게도 남아 있습니다.  U코드는 모듈간의 통신(커뮤니케...

손맛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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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의 차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의 울산 같이 큰 제조업 공장이 없는 밴쿠버에는 소상공인들 위주의 조그만 스몰 베즈니스들이 산업의 주류를 이룹니다. 그래서 이들 비즈니스가 굴리는 트럭들이 많이 보이고, 그런 차들이 지엠 딜러샵에 정비하러도 많이 옵니다. 지엠의 여러 브랜드 중, 지엠씨에서 생산하는 대형밴은 사바나(Savana)라는 모델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뽑은 사바나 밴인데 이 밴을 이용하여 누구 집에 문제가 생긴 것을 고쳐주러 다니는 비즈니스를 하는 모양입니다. 뒤쪽 램프의 번트(burnt)된 벌브를 교채해주려고 밴의 뒷문을 열었더니 공구와 잡동사니들이 가득합니다. 참 삶의 빡빡함이 느껴집니다. 비즈니스를 하건 월급쟁이를 하건, 차를 이용하여 하는 일은 무슨 일을 하든 참 인생이 버거운 일입니다. 일은 일터에서 해야지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하는 일에는 가능한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몇 가지 문제를 달고 왔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것은 배터리 힘이 약하여 시동 거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시동을 걸어보니 몇번 틱틱 거리다가 겨우 시동이 걸리는 정도입니다. 시동이 걸려 엔진이 돌아갈 때, 충전 전압을 재어보니, 12 볼트를 조금 넘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엔진이 돌고 있는 동안에도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이 될 수 없는 정도의 약한 전압입니다. 시동을 껐을 때의 배터리 전압을 재어보니 역시나 겨우 12 볼트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배터리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배터리 포스트에 연결된 케이블을 제거하고, 배터리 테스를 했는데 놀랍게도 배터리가 테스트를 통과합니다. 방전이 많이 되고 ...

스마트폰의 또 다른 기능: 업무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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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또 다른 기능: 업무 보안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정비, 미캐닉, 더러운 직업으로 천시받는 직업이지만, 이런 직업도 이제는 스마트폰의 도움 없이는 업무 수행이 불가능합니다. 딜러샵에 가보면 테크니션들이 차에 달라붙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차에 등돌리고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끙끙거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것인가? 반은 차에 달라붙어 있고, 반은 노트북에 머리를 박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뭐하는 건가? 노는 게 아니고 일하는 것입니다. 뇌에 칙칙폭폭 열 빡빡내며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테크니션들에게 PC가 지급되기 전에는 테크니션들이 두꺼운 책으로 된 정비매뉴얼을 넘기며 들여다보며 정비를 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정비를 합니다. 그렇다고 정비매뉴얼이 노트북에 들어온 것은 아니고 인터넷으로 서버에 연결하여 서버에 있는 정비매뉴얼을 보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정비 매뉴얼 뿐만이 아니고, 자동차에 있는 수십 개의 컴퓨터들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도 이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을 이용하고, 웍오더(work order)를 받고, 작업 내용을 리포팅하는 것도 이 노트북을 통해서 합니다. 그러니 차 고치러 온 손님은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만나고, 테크니션은 노트북을 통해 일을 하니, 손님을 만나지 않고,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보지 않고도 테크니션은 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시시각각 자동차 신기술이 나오고 신제품 자동차가 나오니, 자동차 메이커는 테크니션들이 그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를 원합니다. 그 정보 제공과 공부와 시험도 노트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학습을 현장에서도 할 수...

지엠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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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트래버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지엠 쉐비 브랜드의 트래버스, 이 차가 한국 지엠에서도 생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소형 SUV만 생산되고 이만한 중형 SUV는 생산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차는 3열 시트가 있어서  뒤쪽 2, 3열 시트를 젖히면 뒷 공간을 캠핑 가서 침실로 쓸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좋아하는 북미 사람들이 정말 가지고 싶어 하는 차종입니다. 이 트래버스 2019년형 차가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지엠 정비샵에 들어왔습니다. 스캐너로 코드를 읽어보니 EBCM(Electronic Brake Control Module)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엠의 온라인 정비 매뉴얼을 열고 그걸 따라 진단을 했습니다. 거기에 경험을 더하여 약식으로 했습니다. EBCM으로 들어오는 그라운드와 파워를 확인하니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EBCM 커넥터 상태를 확인하니 녹이나 손상없이 깨끗합니다.  EBCM 새 물건이 어디 있나 파트에 조회를 해보니 에드먼튼에 있습니다. 차주인도 당장 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수리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BCM은 엔진룸 운전석 쪽에 냉각수 탱크 밑에 있습니다. 냉각수 탱크를 들어내야 EBCM 커넥터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걸 체크하고 있는데,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와서는 고객이 차가 필요한데 빨리 원위치 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이 개새끼들!” 순간 입속에서 욕이 치솟습니다. 이게 뭐 맥도널드 햄버거집 드라이브 쓰루냐! 이런 진단하는데는 한 시간이 걸릴지 두어 시간이 걸리지 모르는 일이고,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정비받으러 와야지, 이건 뭐 번갯불에 콩 구워 먹으려는 거냐? 차주인도 정말 ...

콜벳 모는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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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벳 모는 바보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콜벳(Corvette), 미국의 자존심,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입니다. 포드에도 스포츠카가 있지만, 콜벳의 명성에 버금가지는 못합니다. 북미에는 유럽산 유명한 스포츠카들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부자들이 많이 사는 밴쿠버에서는 도로에서 세상의 온갖 스포츠카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롤스로이스 같은 차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재규어, 맥라렌, 로터스같은 것들이 유럽에서 온 스포츠카들입니다. 그 중에 중후한 폼으로 따지자면 람보르기니가 제일 폼나는 편인가요? 그런데 폼도 좀 나고 가성비로 따져 지엠의 콜벳만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가성비라고 해도 억 소리를 내지 않고는 이 차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이런 스포츠카들은 유지비, 특히 부품비도 엄청납니다. 로터 한 짝에 2천불이 훌쩍 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014년형 콜벳이 지엠 정비샵에 정비 받으러 왔습니다. 웍오더(work order) 화면을 보니, 체크엔진등이 뜬다고만 코멘트되어 있습니다. 차 시동을 걸어보니, 미스파이어가 심하게 납니다. 그럼 웍오더에 미스파이어가 난다고 코멘트해야지, 뭔 바보들이래. 차주인도 바보고, 서비스 어드바이저도 바보입니다. 미스파이어가 그렇게 심한데, 미스파이어를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정비하러 온 차를 맞이하면서 차 상태가 어떤지는 기본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장비로 스캐닝해보니, 8번 실린더에서 미스파이어가 나고 있습니다. 지엠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정비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포드나 크라이슬러는 은근히 정비하기가 까다롭니다. 그런데 지엠은 정비 매뉴얼도 잘 되어...

강요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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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노동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받는 노후 연금의 수준이 65만원 정도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초 생활비는 17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니, 반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는 생명을 연장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 때문에 은퇴 후에도 은퇴를 하지 못하고 일을 해야 되는 상황, 그만 일을 놓고 노년을 보내고 싶은데 생계를 위하여 일을 놓지 못하는 상황. 노인들이 강요된 노동에 내몰리는 이유이고, 현실입니다.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은퇴 후에도 일을 할 수 없으면 자살을 선택하는 상황, 이건 비극입니다. 한국이 선진국입니까?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고, 노인들이 일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선진국의 상황입니까?  그러는 와중에 공무원들은 무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애를 낳으면 자녀 1명당 3년간의 육아휴직이 주어지고 더구나 그 휴직기간이 근무한 것과 동일하게 카운트되어 승진시에도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반 기업을 다니는 경우, 법적으로 주어진 육아 휴직 기간은 1년입니다. 하지만 일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마음 편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것은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은 다 알 것입니다. 이건 공무원에게만 너무 편파적으로 국민 세금을 퍼주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 되지 못한 사람은 정말 열 받을 일입니다. 너무 불공평한 나라입니다.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국힘같은 독재 정권이 친일, 독재, 자칭 엘리트층만 잘먹고 잘 살면 되고, 민생은 알것 없다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것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명박이 같은 것이 대통령이 된 세상이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고물 차 한 대를 정비했습니다. 앞쪽...

Removing broken exhaust manifold 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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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ving broken exhaust manifold bolt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부러진 배기 매니폴드 볼트 빼내기 쉐비 6기통 트럭의 오른쪽 배기 매니폴드(exhaust manifold)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 하나가 부러져 이것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부러진 볼트를 빼내려면 배기 매니폴드를 들어내야 합니다. 매니폴드를 들어내니 부러진 볼트가 보입니다. 이 볼트를 플라이어로 잡아 돌려 풀어낼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용접기입니다. 볼트가 부러지면서 이번 경우는 그래도 운좋게 볼트 머리부분이 부러져 엔진 헤드에서 삐죽 튀어나온 부분이 제법 길어 작업하기가 좋은 경우입니다. 튀어나온 볼트에 너트를 대고 용접기로 너트를 볼트에 녹여 붙여버립니다. 그런 다음 너트를 돌려 빼내면 됩니다. 아래 그림이 그렇게 용접으로 부러진 볼트를 빼낸 모습입니다. 이런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는 용접기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용접기 전면에 보면 조정 노브는 두 개인데 하나는 용접 와이어 피딩 스피드를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접 와이어 사이즈입니다. 용접 와이어는 용접기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니, 사실상 실제 조정이 필요한 것은 와이어 피딩 스피드 하나 뿐인 셈입니다. 와이어 피딩 스피드에 따라 용접기의 전류가 자동으로 조정되니 늘 하던 대로 하던지 확인이 필요하면 테스트 해본 다음, 그냥 지지면 됩니다. 그리고 용접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해야 하는 것은 자동차 배터리 연결을 풀어놓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