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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매일이 휴가, 인생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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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 매일이 휴가 , 인생이 휴가   아침에 일을 시작하고 두 시간이 지나면 샵 밖에서 “ 빵 ” 하는 트럭 경적음이 들립니다 . 밴쿠버판 밥차입니다 . 점심을 준비해오지 못한 , 혹은 아침을 거르고 온 테크니션들이 간단히 뭘 요기할 수 있습니다 . 일을 마치고 홀푸드 마켓에서 망고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 웨스트 밴쿠버의 아름다운 비치로 나가 자리펴고 누워 아이스크림을 빨고 있으면 휴일 , 휴가 따로 필요없이 매일이 휴가입니다 . 오후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홀리번 요트클럽에서 세일링을 시작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 일본사람인 모양입니다 . 밴쿠버를 떠나 대양으로 나가는 초호화 유람선이 보입니다 . 매일을 휴가같이 살면 인생이 휴가입니다 .

앰블사이드 비치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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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블사이드 비치 – 웨스트 밴쿠버 written Aug 25, 2015 웨스트 밴쿠버의 앰블사이드(Ambleside) 비치 , 강과 바다와 산이 만나는 곳에 , 넓은 잔디 구장과 테니스 코드가 있고 , 아이들 놀기 좋은 백사장이 있는 기가막힌 동네 파크입니다 . 오후 해가 바다로 떨어질 무렵 비치에 큰 포대기를 넓게 펴고 누워 바닷바람을 맞으면 행복이 바로 거기게 있습니다 . 파라다이스입니다 . 마실 것과 씹을 것이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 싸이클을 즐기다 자전거를 끌고 백사장으로 들어와서는 바로 비치모드로 바꾸는 커플이 보입니다 . 때가 팔월말이라 바닷물이 차게 바뀌었는데도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 찬 바닷물에 퐁당 담궜다가 따뜻한 모래 위에 드러누우면 못해본 사람은 알 수 없는 기가막힌 따뜻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바다에는 세일링을 하는 사람들 , 보팅을 하는 사람들 , 패들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젊은 날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풋내기들도 보입니다 . 피어에 나와 낚시를 던지고 게틀을 던지는 사람들이 멋진 실루엣을 만들고 있습니다 . 갈매기도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

자전거 타는 사람들 – 스탠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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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사람들 – 스탠리 파크 written at Aug 24, 2015 밴쿠버 다운타운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스탠리 파크입니다 . 엄마가 아기에게 물총을 쏘며 장난을 칠 수 있을 정도로 햇볕이 좋은 여름날 . 스탠리 파크 일주 트레일을 롤러 스케이팅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 롤러 스케이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건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전거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다운타운에서 렌트하여 타는 것입니다 . 빌리고 , 스탠리 파크를 한바퀴 일주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 반납하는데 ,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 친구들끼리 어울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재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 자전거 타는 것이 서투른 사람이 있으면 , 탠덤 바이크를 빌려 잘 타는 사람이 앞에 앉아 타면 됩니다 .

천렵하는 사람들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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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렵하는 사람들 – 웨스트 밴쿠버 written at Aug 24, 2015 웨스트 밴쿠버의 앰블사이드 비치 , 메가시티의 해변이지만 깨끗하고 , 조용하고 , 안전하여 밤에도 맘놓고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 그런데 밤에 이곳에서 천렵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밴쿠버에서는 원래 그물로는 고기를 잡지 못하게 되어있는데 , 사람들이 그물을 들고 나와 고기를 잡고 있고 , 그것을 제재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 모래와 조그만 자갈이 절묘하게 어울려 있는 이곳이 산란하기 좋은 곳이라 스멜트들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스멜트 낚시가 기가막히게 잘 되는 곳입니다 . 바닷가에 서서 바다로 그물을 휙던져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해안을 따라 헤엄을 치던 스멜트들이 그물코에 걸립니다 . 아주 쉽게 맛있는 고기를 낚고 있습니다 .

휠베어링 – 2007 타호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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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베어링 – 2007 타호 트럭 2007 년 쉐비 타호(Tahoe) 트럭이 ABS 에 문제가 있어 지엠 딜러샵에 왔습니다 . 차를 샵으로 끌어들이는데 , 앞쪽 바퀴에서 엄청난 굉음이 나고 있습니다 . 허브 베어링이 나간 것 같은데 , 차가 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 차를 올리고 앞쪽 운전석쪽의 타이어를 흔들어보니 , 흔들흔들합니다 . 아래 그림은 떼어낸 허브 베어링의 모습입니다 . 허브 베어링이 망가진 모습이 보입니다 . 이렇게까지 심하게 망가질 정도로 차를 몰고 다니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 아래 그림은 새 허브베어링으로 교체한 모습입니다 . 이런 대단한 트럭도 조그만 부품 하나 망가지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 차 , 쇳덩이라 잘 나갈 때는 대단해보이지만 , 정말 다치기 쉽고 , 망가지기 쉽고 , 깨지기 쉬운 것이 자동차입니다 . ABS 경고등이 들어왔던 이유는 , 휠베어링이 망가지면서 , 휠스피드 센서까지 뭉그러뜨려서 그렇습니다 . 지엠이 정비성이 좋습니다 . 지엠은 허브 베어링이 망가지면 베어링이 포함된 허브를 통째로 교체해버립니다 . 하지만 토요타 트럭의 경우는 베어링만 교체합니다 . 그래서 테크니션은 베어링을 빼내느라 , 그라인딩하고 , 불로 지지고 , 프레싱 작업까지 번거롭게 해야 합니다 .

도심 연어 낚시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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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연어 낚시 – 웨스트 밴쿠버 written at Aug 23, 2015 가물어 연어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 힘든 때인데 , 웨스트 밴쿠버의 캐필라노 리버 어귀에 연어들이 몰려있습니다 . 썰물 때면 연어 낚시를 하려고 몰려든 강태공들이 좋은 명물 구경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한 연인들도 낚시 채비를 들고 나섰습니다 . 할아버지가 연어 한마리를 낚아 올렸습니다 . 갈매기가 간절한 몸짓으로 할아버지 주변을 얼쩡거립니다 . 스탠리 파크의 원시림 숲 너머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콘크리트 마천루숲이 보이는 것도 장관인데 , 버라드 인렛으로 큰 화물선이 들어오고 , 또 강에서는 연어가 점프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별천지입니다 . 연어를 쫓는 물개 한 쌍도 보이고 , 연어와는 상관없이 썰물로 낮아진 수심을 즐기며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견공도 한 그림하고 있습니다 .

모르면 어리석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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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사탕 정비 테크니션의 일상, 줄줄이 사탕, 사탕 대신 자동차, 오늘도 줄줄이 쇠덩이와 씨름했습니다.  먼저 , 쉐비 (Chevrolet) 의 땅콩차 이야기입니다 .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고 왔습니다 . 운전을 해보니 , 처음 브레이크는 작동을 하는데 ,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으면 브레이크 페달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차도 앞으로 슬글슬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정말 식겁할 일입니다 .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 차가 앞으로 나가다니 ? 운전자가 정말 기겁을 했겠습니다 . 그래서 마스터실린더를 교체했습니다 . 그런데 마스터 실린더에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 브레이크액의 색깔이 검붉은 색입니다 . 누가 브레이크 오일 들어가는 쪽에 뭘 넣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마스터 실린더를 교체하고 브레이크 오일을 플러쉬 (flush) 하고 나니 그제야 브레이크 오일이 제 색깔을 찾았습니다 . 다음은 역시 쉐비의 크루즈가 냉각수가 샌다고 왔습니다 . 그런데 보니 , 냉각수 색이 초록색입니다 . 지엠의 덱스쿨 냉각수는 붉은 색입니다 . 냉각수가 줄어든다고 냉각수를 보충했나본데 , 개념없이 했습니다 . 어디서 냉각수가 새는가 확인해보니 , 워터펌프에서 새고 있습니다 . 워터펌프를 교체하고 , 냉각수를 플러쉬하여 지엠의 붉은 냉각수로 바꿔주었습니다 . 아직 워런티 기간 중이라 워터펌프 교체가 무료로 되었습니다 . 하지만 냉각수 플러쉬에 대해서는 돈을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 딜러에 왔으면 , 모든 것이 무료로 신속이 끝났을텐데 , 쓸데없는 짓을 하면서 이래저래 공돈만 날린 어리석은 케이스입니다 . 딜러에 가면 무조건 큰돈 쓰는 줄 알고 혼자 뭘 알아서 해보려고 한 모양인데 , 바보 같은 짓을 했을 뿐입니다 . 몰라서 그렇습니다 . 다음은 타코마가 지엠샵에 왔습니다 . 토요타차가 토요타 딜러에 가지 않고 왜 지엠에 오는 걸까요 ? 제너럴 모터즈 (Gen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