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p on the Beach
Chip on the Beach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드디어 7월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올여름을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올 여름 가장 공포스러운 곳 중의 한 곳은 지중해 연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평양은 남극으로 열려있고, 대서양은 북극과 남극 모두로 열려있는데, 지중해는 호수같이 갇혀있는 바다입니다. 더구나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 사하라 사막 바로 위 뜨거운 지역에 놓여있는 바다입니다. 다른 바다에 비해 바다의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모두들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지중해 바다속 해양식물이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도 그렇고 지중해를 중심으로 앞으로 어떤 비극이 전개될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중해가 뜨거우니 유럽의 더위가 장난이 아닌 모양입니다. 오늘,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어 씨웍(Seawalk of West Vancouver)으로 나가 걷기 좋은 조건입니다. 그런데 이곳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얼핏 느끼게 됩니다. 뙤약볕이 없는데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늘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바닷바람의 서늘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이 이런 정도이니, 지중해 연안은 정말 공포스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움 속에 무화과도 일찍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오리들도 더운지 보통 때 같으면 잔디 위에서 풀을 뜯고 있을 애들이 해변으로 나와 피서를 하고 있습니다. 던다레이브(Dundarave) 비치에는 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베이워치 종사자들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름 한 철에만 근무를 합니다. 여름에만 문을 여는 비치 상점에서 감자칩을 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