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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 전자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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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 전자 손목시계 제가 이 시계를 구입한 것이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2009년께가 아닌가 싶습니다. 써리에 살 때, 카약과 낚시에 빠져들기 시작할 때 어디 월마트에서 구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계 뒷면에 새겨진 모델명이 AQW-100입니다.  요즘 아마존을 보면 스마트워치가 엄청 뜹니다. 전부 중국산 스마트워치인데, 가격이 정말 쌉니다. 심지어는 20불대의 스마트워치도 있습니다. 애플, 삼성, 구글의 스마트워치는 수백불씩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싼 스마트워치들이 난무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AI에게 물어보니, 싼 소재와, 싼 칩, 싼 소프트웨어, 싼 인건비로 만들면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 제가 쓰던 카쇼 디지털 시계의 독특한 기능은 조그만 시계화면에 바닷가의 밀물썰물 상태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달의 변화상태까지도 표시해줍니다. 낚시와 카약할 때 요긴하게 쓸수가 있어 낚싯대를 들고 나갈 때는 꼭 차고 다녔던 물건입니다.  요즘 그렇게 많이 나오는 스마트워치 중에 그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있나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잘 찾는 기능이 아니어서 그런지, 스마트워치들을 며칠 서칭해보아도 그런 기능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랍 속에 고이 모셔놓은 그 카쇼고물 시계를 찾아 꺼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면이 죽어있습니다. 배터리 전기가 완전히 나간 모양입니다. 이 시계의 배터리를 교체해준 것은 역시나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스쿼미쉬에서 한번 교체해준 기억이 있고, 웨스트밴쿠버에서 한번 교체해준 것 같습니다. 이 희미한 기억이 맞다면 이제 세번째 배터리 교환을 해주어야 합니다. 배꼽 배터리 두개가 들어가는데, 뒤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꺼내보니, 395/399라는 모델명의 배터리입니다. 이걸 찾아 파크로열몰로 나가, 달라마트와 베스트바이, 스태플즈를 들려보았는데 이 배터리를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한 아웃도어 용품 가게에 들어가서 이런 배터리 있냐고 물어보니, 쇼퍼스드러그마트나 런더드러그에 가보라고

밴쿠버 게잡이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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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게잡이 룰 밴쿠버가 밴쿠버다운 것의 가장 큰 요소는 바다가 있는 것입니다.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 사는 사람으로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바다뿐만 아니라,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호수면 호수등 아름다운 자연이 도심과 가까이 어우러져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자연이 수준이 보통이 아닙니다. 밴쿠버에만 3개의 스키장이 있고, 그것도 모자라 휘슬러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장까지 있습니다. 2천미터가 넘는 봉우리들이 즐비한 첩첩산중에 있는 빙하에서 7월까지도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스쿼미쉬에 있는 가리발디산은 백두산과 높이가 비슷합니다. 밴쿠버 여기저기를 휘감고 있는 강들에는 때맞춰 매년 연어들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로 자연이 많이 오염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도심 여기저기 몇 군데 바닷가에는 게를 잡을 수 있는 피어(pier)들도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제일 밴쿠버다운 도시는 단연 웨스트 밴쿠버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에도 게를 잡을 수 있는 피어가 있는데, 2년전 폭풍 때 피어가 손상되어 수리 중에 있습니다. 그것이 손상되기 전까지는 그곳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게를 잡고 낚시를 했습니다. 게틀은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을 주로 사용합니다. 게틀은 1인당 2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를 잡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정해진 룰을 잘 지키면서 즐겨야 합니다. 이 룰을 지키지 않아 큰 벌금을 무는 사람들이 매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의외로 룰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룰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도 자주 봅니다. 게잡이 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룰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룰은, 작은 게와 암놈 게는 잡지 않는 것입니다. 밴쿠버 바다에서 잡히는 게는 두 종류인데, 몸통폭이 던지니스 게는 165mm 이상이어야 하고, 레드락은 115mm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마리수는 4마리입니다. 게종류별로 4마리가 아니라 총 4마리입니다.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