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원정

고들빼기 원정

예수님이 주일(일요일)에 쉬라고 직접 말씀 하신 적은 없지만 기독교인들은 전통적으로 주일에 예배하고 쉬고 있습니다. 부활절을 앞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각 가정에서 준비해온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탕수육도 있고, 


게장도 있고, 


잡채도 있고,


밥 잘 먹고 나오니, 교회 앞마당에 핀 철쭉, 암술과 수술의 그 디테일이 정말 놀랍습니다. 꽃이 진화를 한다?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씨앗 안에 새겨진 유전자로 그 모습 그대로 후세에 전달이 되는 것은 식물이나 동물이나 매 한가지입니다.


교회에서 나와서 쉬러(노는 게 쉬는 거라고 치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 종목은 고사리가 아니고, 고들빼기입니다. 고들빼기 캐는 봄처녀 숭구리당당..


사이프러스 숲에 고들빼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마12: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Mt 12:1, NIV] At that time Jesus went through the grainfields on the Sabbath. His disciples were hungry and began to pick some heads of grain and eat them.


민들레도 먹을 수 있는 풀입니다.


산에서 내려와 돌아다니다가 히야신스(Hyacinth) 한 줌을 선물 받았습니다.


동네 한적한 곳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가서 몸 좀 풀었습니다. 한국에 이런 테니스 코트가 있으면 정말 바글바글 할텐데, 바닷가 숲 언저리에 있는 이 테니스 코트는 언제나 한적하고 놀기 참 좋습니다. 


테니스 한참 치고 바닷가쪽으로 가면서 보니, 체리로렐(Cherry Laurel)이 시선을 잡아 당깁니다.


“저 바다에 나가.. 짜자잔 짠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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