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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어 베리 3차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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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어 베리 3차 원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유월말, 날씨가 맑고 태양은 강렬한 주말입니다. 지난 주는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세상에 전쟁이 많고, 미국은 험해지고, 그래서 외국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네 가까운 놀기 좋은 곳으로 몰려 나갑니다. 오늘 씨모어 산 속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주차장들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어른 키보다 더 높이 자란 여우장갑(foxglove) 꽃이 시선을 끕니다. 예쁜 꽃이지만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니 나무가 높고 울창하고 태양볕이 차단되어 시원하고 좋습니다.  살몬베리는 이제 끝물로 가고 있습니다. 살몬베리가 가니 허클베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니, 다음 달에는 홀리번 마운틴 쪽으로 올라가 블루베리 작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이제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숲이 울창하여 빛이 들지 않는 곳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곳에는 이제야 느즉히 고사리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물놀이하기 좋은 스팟이 있습니다. 싸간 복숭아를 깨끗한 강물에 씻어먹고 물에 발 담그고 놀았습니다. 물놀이 하면서 물속을 들여다 보니, 무지개 송어 치어들이 노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들이 커서 손바닥보다 커지면 깊은 쪽 물 바위밑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햇빛이 숲을 뚫고 트레일 바닥에 만들어 내는 그림자의 무늬가 예술입니다. 노스쇼어(노스 밴쿠버+웨스트 밴쿠버) 뒷산...

뜨거운 워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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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워십팀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언제부턴가 유튜브에 찬양 동영상이 정말 많이 풍성해졌습니다. 좋은 영상이 많아 그걸 골라 찾아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찬양을 좋아하고, 무미건조하게 부르는 찬양을 싫어합니다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푹 젖어드는 진심과 하나님을 향한 감정이 들어가 있는 찬양을 좋아합니다. 찬양을 부르면서 감사와 크신 은혜가 느껴져 욱하고 눈물 나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고 격한 것은 또 별로입니다. 믿기는 하지만, 정작 세상에 나가 사는 삶의 실상은 그렇지 못해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인가요? 그런 마음이 소위 믿는 놈(?)들이 느끼는 인지상정인지, 모자라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찬양들이 많습니다. 모자라고, 건조하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찬양은 그 시작부터 알 수 있습니다. 돌리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 과한 찬양도 보다가 돌려버리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찬양을 찾아다니다 보니, 아가파오(Agapao) 워십팀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워십팀의 찬양이 젋은 세대를 겨냥해서 그런지 좀 과한 느낌이 드는 팀입니다. 일부 찬양이 도입부는 좋은데 뒤로 가면서 좀 과해짐이 심하여 외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화끈한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틀리고 아가파오 워십팀이 맞는 건지도 모릅니다. 해서 그 워십팀의 영상 몇을 올려 보았습니다.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Rev 3:16, NIV] So, because you are lukewarm—neither hot nor cold—I am about to spit you out of my ...

예능인의 나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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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의 나라 대한민국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의 방송사와 연예인들, 특히 가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그 수도 대단하고 대한민국 전체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그리 차고 넘치는 것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에 살아남기 위해, 입에 풀칠하기 바빠 벌어먹는 것 외에는 다른 짓(?) 할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그 후 수십년이 지나다보니,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노벨상도 받고 하더니만 대한민국의 음악이 대중가요도 클래식도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천지개벽할 일입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좋은 가수들이 많고 유명한 가수들이 많은데, 최고 정상의 가수가 아닐지라도 정상급 가수 못지 않게 노래 잘 부르는 가수들이 많습니다. 많이 유명하지 않지만 대중 가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잘 알려진 가수 중에 남자는 이정, 여자는  윤하가 있습니다.  대중 가요 예능 프로그램 중에 퍼펙트싱어란 것이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것처럼 노래를 부르는 대결인데, 기계가 노래 점수를 체크하기 때문에 살 떨려 웬만한 가수는 쪽팔릴까봐 출연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거기 나와 기계가 맞춰주는 반주에 따라 감정까지 실어 노래부르는 가수들을 보면 과연 가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교회 예배 찬양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요즘 찬양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찬양이 좋으면 목사님들 설교는 그 찬양을 능가하는 강력한 복음의 메세지가 선포되어야 합니다. 문명이 발달한만큼, 나라가 살기 좋아진만큼 그 옛날 찰스 스펄전 목사가 했던 메시지 이상의 강력한 주님의 메시지가 선포되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하나님 말씀이 성도들의 영혼에 ...

심심한 에덴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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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에덴 동산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그 옛날 에덴 동산에 아담이 혼자 있던 시절, 그리고 아담이 마취된 사이에 짠하고 나타난 이브, 이브는 혼절해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누워있는 아담의 것을 보면서 처음 느낌이 어땠을까요? 탐스럽고 예쁘게 보였을까요?(19금) [창2:21-22]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Ge 2:21-22, NIV] 21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then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22 Then the LORD God made a woman from the rib he had taken out of the man, and he brought her to the man. [주:] “깊이 잠들게 하시니” 왜? 이건 갈빗대 하나 꺼내기 위해 외과 수술을 위한 마취 아니었겠습니까? 살로 대신 채우셨으니, 외과 수술이었음이 빼박인 증거. 그런데 그 채운 살은 어디서? 흙에서? 좌우지간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서 피부가 그리 거칠고, 이브는 뼈로 만들어서 피부가 그리 곱고.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보이는 것이 모두 탐스럽고 예쁘고 먹음직해 보였는지, 옛뱀의 유혹에 넘어가 불순종의 죄를 저질러버리고 맙니다. 만약 당시에 스마트폰이 있고, 유튜브도 있고 했으면, 선악과에 대해 가짜뉴스도 있고...

My life is j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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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s junk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일 끝내고 샵 문을 나서면 멀리 노스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의 뒷산이 보입니다. 미국 동부가 폭염으로 난리라고 하는데, 이곳 밴쿠버는 뒷산이 구름에 덮히고 가랑비가 내려 날씨가 선선합니다. 기가막힌 날씨입니다. 아무리 힘들게 노가다를 했어도 일을 마치고 이렇게 이 문을 나설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드는 순간 힘겨움에 쩔었던 마음이 눈 녹듯 말랑말랑해집니다. 아무리 험한 인생을 살아도, 아무리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아도 주님의 눈에는 그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를 남과 구분하며 차별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얕잡아 보고 쓰레기 취급하고, 심지어는 탄압하기를 서슴치 않습니다.  “난 쓰레기야.” 이런 말을 잘난 놈이 자조 섞인 말투로 내뱉으면 정말 멋진 반어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놈이 평소에 남들에게 잘하던 친구이면 그럴 수 있습니다. 반면 쪼잔하게 살면서 그런 말을 하면 정말 꼴사납게 잘난 척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집니다. 세상 밥맛이지요. 그런데 성경에 정말 난 쓰레기인 걸 인정하고 주님 앞에 나가 은혜를 구하고 그걸 얻어낸 인물이 있습니다. [대상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1Ch 4:10, NIV] Jabez cried out to the God of Israel, "Oh, that you would bless me an...

살벌해지는 주차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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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해지는 주차 인심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다른 나라 다른 도시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어느 나라건 대도시는 교통체증 때문에 도심에서의 주차 인심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경향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밴쿠버도 보면, 유료 주차장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던 장소가 하루 아침에 유료 주차장으로 변하면 사람들은 멘붕에 빠지고 가고자 하는 곳에서 좀 멀더라도 차를 돈 내지 않고 그냥 댈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휘발유 값이 오르면 처음에는 놀라기는 하지만 곧 익숙해지는 것처럼, 유료 주차장에 대한 반응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사람들은 당연한듯 돈을 내고 주차를 하는데 적응을 합니다.  도시마다 유료주차장이 느는 것은 차량을 통제하려는 목적보다는 시 재정에 보태려고 하는 목적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밴쿠버는 통상 노견 주차는 무료였는데, 이제는 노견 주차도 점차 유료화되고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같은 지역은 노견주차도 유료 아닌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웨스트밴쿠버는 공원 지역은 물론이고 노견 주차도 아직은 유료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얼마 전에 웨스트 밴쿠버 서안에 있는 라이트 하우스 파크와 와이티크리프 파크가 유료화 되긴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하여 유료 주차 지역이 확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인구 밀집 지역 파크와 길가 주차는 아직 유료화되지 않고 있는데, 대신 주차 가능 지역과 가능하지 않은 지역 표시는 길가에 빼곡히 촘촘히 꼼꼼하게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표시를 잘 지키며 표시된대로 주차를 잘 하는데, 가끔 그걸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무식...

딜러에서의 중고차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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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에서의 중고차 수리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제가 일하는 딜러는 노스 밴쿠버의 오토몰에 있는데 그 중에서 면적이 제일 넓은 딜러입니다. 그 넓은 자동차 계류장에 발디딜 틈없이 꽉 차 있던 신차들이 지금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틀어 잠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가요? 희토류없이 전자부품들을 만들 수 없고 요즘 차들에는 수백 개의 전자부품이 들어가니, 자동차 생산라인이 멈춰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희토류 생산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면 십 수년이 걸릴 일이고, 10년 후에 그게 가능할 지도 확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중고차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딜러에서 확보한 중고차를 팔려고 하면 인스펙션을 완벽하게 하여 고객이 사간 지 며칠 되지 않아 차를 가져와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 물어달라고 하지 않도록 손을 잘 보아서 팔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하루에도 중고차를 몇 대씩 인스펙션합니다. 제가 리포팅한 인스펙션한 결과를 세일즈와 서비스의 매니저들이 검토하여 고치고 손볼 범위를 정합니다. 그 정비 작업을 통상 인스펙션한 사람이 수행합니다. 오늘 인스펙션한 차량 중 한 대는 2016년형 대형 SUV입니다. 연식이 되는 만큼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하부쪽에서는 브레이크 작업이 필요했고, 앞쪽의 스테빌라이져 바 링크 하나가 부러져 있는 것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뒤쪽 테일 게이트 유리에 붙여진 디프로스트 터미널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납땜을 하여 고쳤습니다. 통상 이걸 납땜하려면 테일 게이트에 달려 있는 유리창을 분리하여 벤치에 올려놓고 작업을 합니다.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