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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지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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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지갑에서 나온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요즘 일렉 기타 공부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일렉 기타를 하나 저지른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 인생에 일렉 기타가 하나 들어온 것은 아직 아닙니다. 그리고 들어올지 아닐지도 확실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까운 돈 주고 하나 살 것 같지는 않고, 내년이나 내 후년에 지엠으로부터 선물 하나가 들어오면 일렉 기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밴쿠버의 대형 악기점 웹사이트에서 보면 뮤지션들이 이용하는 악기의 가격은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렉 기타는 입문자용인데, 대형 악기점들의 일렉 기타는 우선 모양부터도 뽀대가 삐까뻔쩍합니다. 가격은 천불이 넘습니다. 수천불짜리도 있고, 만불 짜리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입문자용 일렉 기타의 가격은 3백불에서 4백불 선입니다. 캐나다 달러가 약세여서 가격이 좀 높아진 점이 있습니다. 일렉 기타를 보러 악기점에 들러본 일은 아직 없고, 웹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이것저것 구경 동냥을 하고 있는데, 제게 올 가능성이 있는 일렉 기타는 야마하 것이고, PAC012 혹은 PAC112가 될 것입니다. 012와 112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무 재질입니다. 몇가지 차이점이 더 있지만 나무 재질에 의해 소리가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한 기타리스트가 야마하 사일런트 기타를 치는데 소리를 들어보니 좋습니다. 아주 매혹적입니다. 그런데 사일런트 기타는 기타 보디가 없습니다. 그걸 보면서 좀 황당했습니다. 기타 보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고 했는데, 보디가 아예 없는 기타 소리가 저렇게 좋다면 일렉 기타 소리는 보디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갑(돈)을 얼마나 여느냐에 따라 달...

태정관 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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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관 지령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태정관지령(太政官指令), 이게 뭔가요? 태정관, 1877년 당시 일본 행정부 최고기관입니다. 요즘의 내무성입니다. 1877년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 1876년, 일본 시마네현이 새 지도를 제작하면서 서해(일본 기준)에 있는 울릉도와 독도를 누구네 땅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일본 시마네현) 지도에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태정관에 문의를 합니다. 태정관이 5개월 간의 조사 끝에 우리나라(일본)와 상관 없으니, 지도에 넣지 말라고 결론을 내줍니다. 그것이 태정관 지령입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극우 정치인들이 뒤로 꼭꼭 감추고 내놓지 않는 자기들 자료가 바로 태정관 지령입니다.  되먹지 못한 일본놈 게다짝들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 니들 태정관 지령 좀 내놔봐라고 이야기하면 꼼짝 못합니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서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친일일 수 밖에 없고, 새마을 운동이 일본놈 아이디어에서 배운 것, 코흘리개 시절 바보같이 달달 외웠던 국민교육헌장도 알고보면 일본으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이야기니 당연히 문선명과 통일교 이야기도 나옵니다. 악의 고리들이고, 축입니다. 박정희를 추종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인간들은 유전인자가 친일 개자식들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요즘도 고등학교에서 교련 과목이 있고, 제식 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일주일에 한번 분열, 사열식 합니까? 90년대 초에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럴거면 7,80년 대에는 그걸 왜 했습니까? 개자식들. 박정희 죽일 놈. 독재 정치 하면서 정적은 제거는 물론이고, 북한을 이용하여 국민적 긴장감을 끌어올리...

무지(無知)에서 지성(知性)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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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 無知 ) 에서 지성 ( 知性 ) 으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유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박식합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지만 꼭 진보라기 보다는, 좌우 어디로 치우치기 보다는, 상식과 공정 그리고 부조리에 어긋나지 않게 무엇이 정의인지에 중심을 두고 정치를 논합니다. 정치적으로 오만불손하고 불법에 크게 치우친 극우를 깔 때는 팩트에 기반을 두고 시원하게 풀어나갑니다. 가수 오은혜가 박식하다고 유시민에게 감탄할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보통 사람보다 공부 열심히 하고 책을 많이 읽은 냄새가 풀풀 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무식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진화론자인 점입니다. 자신을 진화론자라고 하지는 않지만 진화론에 동조하고 진화론을 믿으면 진화론자입니다. 책을 많이 보고 가방끈이 긴 사람들이 자칫 책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이 책을 기본적으로 무조건 믿고 읽는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쓴,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 그 내용이 전부 맞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책을 쓴 사람이 무슨 학자이고, 무슨 대학 교수이고, 박사이고, 이름 있는 출판사에서 찍어낸 두꺼운 책이면 비판 의식 없이 그냥 읽고 믿는 것이 자칭타칭 엘리트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오류입니다.  한번 잘못 쓰여진 책의 내용을 믿으면서 그로부터 파생되는 책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윈의 진화론이고 세상에 깔린 진화론 서적들입니다. 그 책들은 창조를 부인하고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중세 이후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싹 튼 인본주의가 오늘날 인간들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되었습니다. 유기물이 단세포가 되었고, 단세포에서 시작...

격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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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의 차이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능력을 보면 극우당 출신 대통령들과는 격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술 취한 윤석열 바보의 격이 비교가 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멋 모르는 어린 시절에는 조선일보의 논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논설 위원들 정말 글 잘 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조선일보의 논설을 보면서 심히 이상한 기분을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 후 나중에 알고보니, 조선일보는 믿을 수 없는 극우의 골통 신문인 걸 알았습니다. 빨갱이를 외치지만 자신들이 빨갱이 신문입니다.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일입니다. 그런 현란한 글솜씨를 가지고 매국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니. 니체 같이 신은 죽었다고 외치는 미친 놈과 다름없는 미친 신문입니다. 대통령이 제대로 된 사람이 되니, 이제야 나라가 나라 모양이 납니다. 그런데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골통들이 아직도 있고, 조선일보 같은 매국 신문이 아직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논설 위원인 정규재씨는 전통적인 보수입니다. 그런 보수가 극우가 하는 짓을 보고는 분개하고 있습니다. 원래 보수든 진보든 어디가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서로 정치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 다를 뿐입니다. 나쁜 것은 극으로 갈 때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딜러나 테크니션은 만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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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나 테크니션은 만능일까?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세상 둘도 없는 고물이라도 딜러에 가면 무슨 문제든 고쳐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보자면 아닙니다. 왜? 그렇게 할 수 없는 장애 요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돈, 부품, 기술. 먼저 돈 문제, 고칠 수는 있어도 5백불 가치도 되지 않는 차에 수리비가 5천불이라고 하면 차 주인이 5천불 내고 고칠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고치겠다고 하면 딜러도 당황할 일입니다. 그건 누가봐도 미친 짓입니다. 그냥 폐차장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시간도 문제입니다. 5천불 받고 고친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수리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은 공임입니다. 인건비라는 말입니다. 수리 시간이 많이 걸리면 인건비가 폭발적으로 올라갑니다. 자동차 수리에서 시간은 바로 돈입니다. 초기 책정한 예상 수리비에서 시간이 더 덜릴지 덜 덜릴지는 복불복입니다. 수리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초기 책정된 수리비에서 더 걸린 시간만큼 추가로 비용을 청구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알짤 없는 딜러에서는 시간이 더 들어간만큼 비용을 추가로 청구하고 돈을 더 받아 내겠지만 그러면 대게의 경우 차주인과 논쟁이 발생하고 평판이 좋지 않게 날 수 있습니다. 골 때리는 딜러에서는 차 주인이 수리할지 여부를 빨리 결정하지 않고 며칠 차를 딜러에 놔두면 며칠 딜러에 놔둔 주차비용까지 청구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게 당했다는 경험담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두번째, 부품 문제. 대중적이지, 즉 흔하지 않은 모델이거나, 단종된 모델이거나, 연식이 오래된 모델의 경우는 부품이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고, 어디에도 재고가 있지 않고, 심지어는...

자동차와 철학 그리고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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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철학 그리고 그림자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늘은 눕방, 일하면서 잠깐 눈을 들어 보니, 테크니션들이 여기저기 눕방 모드입니다.  운전석 밑에 들어가 위쪽을 올려다 보며 작업을 할 경우에 힘든 부분은 허리보다는 목입니다. 무거운 머리를 받쳐들다보면 목이 많이 힘듭니다. 운전석 밑쪽에 거꾸로 누워 처박혀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자세는 트럭의 높은 엔진룸에 배를 받치고 엔진 뒤쪽으로 팔을 쭉 뻗어 작업하는 자세가 제일 힘든 자세입니다. 팔만 쭉 뽑는 것이 아니라 허리도 쭉 뽑기 때문에 한참 그런 자세로 낑낑 거리며 일을 하다 바닥에 내려서면 머리가 핑 돕니다. 온 몸을 무리하게 스트레칭한 결과입니다. 몇 년 전에 BMW딜러에 들려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알고 지내는 테크니션이 BMW가 페이가 좋으니 그리로 한번 옮겨서 일해보라는 권고를 하여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낸 일이 있습니다. BMW 딜러에서 보자고 하여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제시하는 조건을 검토한 다음에 그냥 지금 일하는 지엠에서 계속 일하겠다고 하고 아임쏘리 쌩큐하고 끝낸 일이 있습니다.  그때 인터뷰 하면서 BMW 매니저가 제게 물어본 질문이 하나 기억납니다.  “BMW 차에 컴퓨터가 몇 개인줄 아느냐?” 컴퓨터? 반도체가 세상에 나오면서 차에 들어가던 아날로그 시스템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엑츄에이터들을 반도체로 만든 모듈이 컨트롤하는데 이런 모듈들을 자동차에 들어가는 컴퓨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에 들어가는 컴퓨터가 몇 개냐 라는 질문 자체가 좀 애매모호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ECM(Engine Con...

자동차에 관한 상식과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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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한 상식과 환상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딜러의 테크니션들이 하는 일이 뭡니까? 물론 차 고치는 일입니다. 차를 고치기 위해서는 문제가 뭔지 파악해야 합니다. 즉, 인스팩션으로 일이 시작이 됩니다. 고객이 무슨 문제가 있으니 고쳐달라고 하면 다른 문제는 제쳐두고 고객이 제기한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딜러 테크니션이 하는 일 중에 주인이 없는 차를 인스팩션 하는 일이 덤으로 있습니다. 딜러에서 새 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도 팝니다. 딜러에 중고차가 생기는 이유는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차보다 싸고, 잘 걸리면 싸게 괜찮은 차를 구할 수 있으니 중고차를 찾는 수요는 언제나 있고, 끊임없이 있습니다.  그 중고차 수요에 맞춰 팔아야 할 중고차를 확보하기 위하여 세일즈 쪽에서는 자동차 경매장에 가서 차를 구입해오기도 하고, 중고차를 딜러에 주고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로 인해 생기는 중고차도 있습니다. 그런 중고차를 딜러가 50불에 사고 천 불에 단번에 팔지는 않습니다. 딜러가 받은 혹은 구입해 온 중고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적정한 가격을 붙여 팔아야 합니다. 개인간 중고차 판매에서도 잘 팔고 사고 나서도 무슨 문제가 있으면 차를 몰고 와서는 물어달라고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딜러에서 중고차를 사간 사람은 딜러라서 믿고 샀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물어내든지 그냥 무료로 고쳐달라고 하면서 책임지라고 악다구니를 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딜러에서 중고차를 팔 때는 팔기 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기본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는 고쳐서 팔고, 나머지 문제는 손님과 딜을 하든지,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