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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쁘고는 취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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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쁘고는 취향 문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음악 좋아하시나요? 어떤 기준을 두고 음악을 좋아하고 있습니까? 이건 대답이 전 인류의 숫자만큼, 음악의 종류나 작곡된 음악만큼 답이 다양하게 그리고 무한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우선 음악 장르만 해도 지금은 얼마나 많이 파생되었고, 다양한지 모릅니다. 우선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음악이 좋은지 악기 연주가 좋은지의 문제로 취향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똑같다고 하지만, 뭔가 다른 것이 있을 겁니다. 유전자가 똑같다고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짜짱, 짬뽕 외치기 하면 쌍둥이 중 하나는 짜장, 다른 하나는 짬뽕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각자 좋아하는 음악은 사람 수만큼 다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내가 우쿨렐레 삼매경에 빠졌는데, 같이 치는 사람들 중에는 죽어라 우쿨렐레 운지 테크닉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쿨렐레는 아무리 잘 쳐도 사운드의 풍성함에 있어서 기타의 발뒤꿈치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우쿨렐레는 사람이 노래를 불러야 같이 살아날 수 있는 대표적인 악기입니다. 아마도 악기만의 소리보다도 사람의 노래 소리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노래 중에서도 성악보다는 보통 사람도 그냥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나 팝송이 더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가요도 가창력을 요구하는 건방진(?) 시대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대중 가요 가수 중에 좋아하는 가수가 있습니까? 저마다 노래방 18번이 있으니, 각자의 마음 속에 숨겨둔(?) 가수 한 명씩은 있을 것입니다. 요즘 아내의 스마트폰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가수의 노래가 있습니다. 앤머레이(Anne Mu...

참 많이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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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애쓴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이 세상에서 말 제일 잘하는 인종(?)이 누군가요? 아나운서? 개그맨, 히틀러 같은 정치가? 목사들? 교수들?  제 생각으로는 썰 푸는데 관한 한 진화론자들을 따라갈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생물학자든, 천문학자든, 지어낸 억지 가설을 어찌 그리도 줄줄 외워서 몇 시간씩 잘도 이야기하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말 잘하는 훈련은 세상에 출판되어진 진화론 관련 책의 수만큼 내공이 있는 것입니다. 인쇄술이 세상에 나온 이후로 세상에 출판된 책의 수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게 되었습니다. 겉은 번지르르하고 책 값은 수백불씩 하는데, 내용은 거짓이고 사기입니다. 르네상스, 그리고 대항해시대 이후에, 다윈의 진화론 이후에 그것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책들은 성경책을 빼고는 거의 전부 99.999% 이상 진화론을 지지하는 책들입니다.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으면 지식인 그룹에 낄 수 없고, 과학부 교수로서 대학 강단에 설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진화론이 패러다임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썰, 참 청산유수같이 썰 푼다고 대단한 에너지를 발하고 있지만, 상식 수준의 분별력만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 보아도 한 마디 할 때마다 거짓말이고 근거없는 이야기들입니다. 대단한 언변이지만, 양심없고, 상식 없고, 분별력 없는 바보들입니다. 우주만물은 창조주의 지혜와 권능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 믿으면 썰이 어디가 엉성하고 공격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은 엉성한 구석이 너무 많아 딴지를 걸면 그에 대한 답변을 만들기 위하여 또 새로운 거짓말 썰이 나오고 책이 출판이 됩니다. 거짓말을 위하여 새로운 거짓말이 끝없이 생산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

Copy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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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s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구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키네마스터로 만든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다음, 그 동영상을 블로그 글에 삽입했는데, 아내가 블로그 글을 보면서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뭐가 잘못됐지?’ 동영상을 블로그 글에 삽입하면서 동영상 주소가 잘못되었는가 싶어서 지우고 새로 삽입하기를 두어번 해보았는데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를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이메일을 체크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동영상에 삽입한 음악이 저작권에 걸려 해당 동영상을 블락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유튜브로부터 하나 날아와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구글이 만든 AI,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두 가지 솔루션을 제시해줍니다. 하나는 유튜브에 클레임을 걸어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튜브 스튜디오의 오디오 라이브러리에 있는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보라는 것입니다. 18! 블로그도 구글 블로거를 사용하고 있고, 유튜브도 구글 것이고, 동영상 만든 스마트폰도 구글 안드로이드폰이고, 동영상 앱도 안드로이드 폰에서 돌아가는 키네마스터 앱이고, 구글이 그 잘난 AI, 제미나이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안드로이드 폰으로 그 안에 있는 키네마스터 앱을 이용하여 동영상 만들면서 키네마스터가 제공하는 음악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저작권 딴지를 거는 게 맞는 이야기냐? 거대 기업이 하는 짓 치고는 정말 너무나 어이 없고 시원찮은 것 아냐? 그래서 일단 클레임을 먼저 한번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를 열고 카피라이트 항목을 연다음, 클레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클레임 내용으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붙였습니다. The...

바다를 품은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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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산책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크리스마스에 동네를 한바퀴 돌았더만 보니 모든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습니다. 파크로열몰도 닫았고, 유일하게 문을 연 가게는 맥도널드 딱 하나 뿐입니다. 다음날, 박싱데이, 어제 크리스마스와는 반대로 인산인해. 파크로열몰 주변은 차들로 미어지고, 주변 도로도 차들로 꽉차 옴짝달짝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몰 안으로 들어가보니, 푸드코드는 인산인해이고, 박싱데이에 한 탕의 희망을 걸고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복권 파는 키오스크 앞에 긴 줄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파는 베스트바이 매장도 인산인해. 박싱데이에는 정말 물건을 싸게 팔까? 천불짜리 삐까번쩍한 최신 TV를 이백불에 팔고 있을까? 전혀 아닙니다.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이상한 물건은 70프로 할인 태그가 붙어있지만 좀 쓸만한 290불짜리 프린터는 70불 깍아 220불에 파는 정도가 많이 할인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가격은 아마존에서도 평소에 할인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박싱데이라고 하지만 정작 평소 꼭 필요한 물건을 매혹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박싱데이는 그냥 눈속임데이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눈이 내리길 은근 기대했지만 눈은 오지 않았고, 대신 대기온은 많이 떨어져 춥습니다. 동네 뒷산에는 눈이 내려 스키장들은 장사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고, 휘슬러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박싱 데이 다음 날 아침, 웬일로 햇살이 좋습니다. 씨웍(Seawalk)으로 나갔습니다. 해가 낮아 햇볕이 강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태양볕이 닿은 머리 뒤통수는 ...

한국의 썩은 고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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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썩은 고름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세운 한국이 이제야 나라 모양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윤석열에 이어 조희대까지 잡아 넣어야 한 고비 더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 그게 이루어질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탄핵시키고 한 고비 넘긴 것 같지만 아직도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직도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하는 세력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삐뚤어진 언론, 가짜뉴스 제조기 유튜버, 태극기 부대 같은 분별력 없고, 양심없는 정신 병자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 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곪아도 냄새 푹푹나게 썩은 국가의 고름인 극우 기독교 목사들과 교회, 교인들입니다. 윤석열이 아니었으면 이런 세력이 대한민국에 있는지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윤석열이가 세운 공이 있기도 한 셈입니다. 아주 역설적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통일교는 뭐 언급할 가치도 없는 불법 집단인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대형 교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목사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윤석열 내란 사건으로 드러난 가장 대표적인 놈은 김장환입니다. 김장환뿐만 아니라 순복음 교회, 사랑의 교회, 온누리 교회 등도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외에도 목사 세습 문제를 비롯하여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부를 축적한 대형 교회들이 비리가 한둘이 아닙니다. 사회의 빛이 되는 교회가 아니라 한국의 썩은 고름이 모인 곳이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교회의 ...

Acciden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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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identals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엊그제 제 윈도 노트북에 인스톨되어 있는 뮤즈스코어(MuseScore)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MuseScore Studio 4.6.5로. 업데이트된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무려 무료 앱입니다. 악보 만드는 앱입니다. 유명한 유료앱들이 있는데, 싸지 않습니다. 뮤즈스코어는 무료앱인데, 쓸만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무척 헤매면서 역시 싼 게 비지떡이다 싶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꽤 시간을 두고 어렵게 어렵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AI에게 사용법을 물어가면서, AI가 시원하게 해법을 찾아주지 못해도, 던져주는 멘트 속에서 힌트를 얻어 해법을 찾아가면서 사용법에 점차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사용법에 익숙해지니, 결론은 상당히 쓸만하고 괜찮은 앱입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이 앱이 음악에 대해 굉장히 해박(?)한 편이고, 악보를 제대로 만들려면 음악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좀 있어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곡이 아니고 종이에 적힌 악보를 뮤즈스코어에 적어 넣는 단순한 작업을 하면서도 말입니다. 악보 만들기에 도전(?)한 이유는 아내의 악보에 대한 필요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쿨렐레 취미에 본격적으로 빠진 아내가 우쿨렐레 연주를 위한 악보가 필요했고, 그로 인해 악보 만들기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생전 컴퓨터 앞에 앉아 악보라는 것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뭘로 악보를 만들 수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워드나 엑셀로 악보를 만들면 생고생해서 만들더라도 그게 미디나 연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니니 헛고생일 것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 뭔가 악보 만들기 전문 앱이 ...

눈 없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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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크리스마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제 저녁이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오늘이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런데 왜 이브인가요? 크리스마스 아담은 없나요?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는 이브닝(evening)을 뜻하는 말이지 인류의 조상 아담의 아내 이브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해 뭐해? 그거 모르는 사람 있을까? 옛날 독일 같은 경우에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아담과 하와의 날로 정하고 나무에 사과를 매달았다고 하는데, 그게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건 뭐 그렇고 크리스마스, 회사로 일하러 가지 않는 날이 밝았습니다. 옷입고, 털모자 뒤집어 쓰고, 장갑 끼고 나섰습니다. 차지6(charge 6)를 손목에 차고고 런닝 세팅하고 바닷가를 뛰었습니다. 철길을 넘어 바닷가로 나서는데, 철길 나무 침목에 서리가 내린 것이 보입니다. 지난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해협 건너편 스탠리 파크 너머로 크리스마스의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남쪽에서 뜨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밴쿠버가 위도상 좀 위쪽에 있고, 겨울이라 자전축이 태양을 보고 너무 뒤로 누워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날이 매일 조금씩 길어지고 있으니 해가 점점 높아지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해가 점점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앰블사이드 피어에도 서리가 끼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 게틀을 던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날이 추워 게들이 밑으로 멀리 들어가서 게를 잡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몇 해전인가? 눈이 살짝 내린 피어,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아무의 발자국도 아직 나지 않은 피어에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