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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해먹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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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해먹기 쉽지 않다 바이든으로부터 미국의 정권을 이양받은 트럼프. 우리나라는 석열이 놈 때문에 미국 상황에 정신을 쓸 여력이 없었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된 국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면, 현재의 트럼프발 상호관세 쿠데타(?)가 온나라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 이슈가 되고 있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상황의 충격이 미미, 아니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라니, 석열이 그 놈이 얼마나 큰 난리를 쳤는지를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왜 이리 난리법석일까요? 석열이 놈이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 국가통치는 뒷전에 두고 쿠데타 계획만 짜고 있는 동안, 국가 경제는 곤두박질 쳤고, 다음 정권이 감당해야 할 국가 예산 마이너스는 천문학적으로 부풀었습니다. 그러면 미국의 상황은 어떤가요? 바이든 때부터 미국은 국가가 쓸 돈이 모자라 의회에 돈을 구걸하였고, 그 돈을 받아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급박한 상황인데도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 쪽에서는 바이든을 도와주지 않아 바이든이 정말 힘들어 했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정권을 이어받은 후에도 미정부의 돈주머니 사정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진 돈은 많지만 돈에 약한 트럼프는 돈 없는 미정부의 현실에 꽂힌 것 같습니다. 사실 손오공이 아니라 부처님이 와도(나무나 돌로 만든 것이 뭘 할 수 있는 게 있겠냐마는) 미정부의 재정난을 해결할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든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보려고 트럼프는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과거 메이드 인 USA가 세계 최고의 상품인 시절을 생각하면서 제조업의 미국을 다시 회생시키고 싶은 생각을 한 것이고, 그러면서 관세 정책도 들고 나온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하루이틀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수입 관세를 올린다고 해서 당장 미국의 제조업이 활성화 될 일도 아닙니다. 수입되는 물건값을 올리고 그렇게 해서 높아진 기업의 수입에서 ...

숲의 등불(la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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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등불(lantern) 엊그제 뒷산 고사리 나와바리를 순찰했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 때이르게 고사리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올라가면 꽤 많이 따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고사리를 따면 삶은 다음에 쨍쨍한 햇볕에 잘 말려야 하기 때문에 연이어 한 사나흘 햇볕이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부터 시작하여 비가 계속 오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고사리 농사하기 녹록치 않습니다. 고사리는 포기하고 점심 시간 넘어 노스밴쿠버 산 위에 있는 라이스 레이크(Rice Lake)로 올라갔습니다. 햇볕이 좋아 트레일을 뛰거나 걷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호수로 낚시를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낚시하는 사람 중에 트라웃(trout)을 걷어 올리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 호수에서 트라웃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레이보우 트라웃을 낚아올리려면 플라이 낚시 채비를 써야 하는데, 이곳은 호숫가를 높은 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서 플라이 낚시를 할만한 지형이 되지를 못합니다.  오늘 햇볕은 좋지만, 공기는 여전히 쌀쌀합니다. 4월초인데, 쌀쌀한 것이 작년과 비슷합니다. 한국은 4월 5일이 식목일이라 나무를 심고, 모종을 심고 농사 채비를 하지만, 이곳은 4월에 추워서 작물을 잘 키울 수가 없습니다. 작년 4월에 깻잎 모종을 사다가 발코니에 놓고 키웠는데, 4월 내내 추운 날씨가 5월초까지 이어져 깻잎이 크질 못해 농사(?) 재미를 별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게 기후 온난화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숲의 늪지에 많이 솟아나 있어야 할 스컹크 캐비지(Skunk Cabbage)들이 무성하지 않고 잘 보이지도 않고 가끔 보이는 것은 비실비실합니다. 곰이 겨울잠을 깨고 나와 먹을 것이 없어 이것을 먹기 시작하는데, 이게 이래서야 숲에 곰이 먹을 것이 정말 없어 보입니다. 라이스 레이크를 한 바퀴 다 돌 즈음에 꽤 ...

아프레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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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레 파면 아프레라는 말은 불어입니다. 아프레(après)의 뜻은 영어의 after입니다. 주로 스키장에서 아프레스키라고 쓰는 말입니다. 스키 타고난 후에 펍(pub)에 들려 먹고 마시며 스키 타고난 후의 여운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프레 파면이라는 것은 파면 후기, 즉 석열이 그 놈을 파면시킨 후에 즐기는 파티 뭐 그런 뜻입니다. 만약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로 돌아갔더라면, 잡혀가서 물고문 당할까봐 잔뜩 쫄았던 사람들 많았었을 것같은데, 이제 마음 놓고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게 생겼습니다. 석열이 결국 파면되는 거 보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모습 보며 그 짜릿했던 역사의 순간을 느긋하게 다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석열이 그렇게 나쁜 머리 가지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대통령의 신분을 망각하고 정말 나라를 말아먹을 일을 벌여서 탄핵을 당하는 것이고 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 일을 안타깝게 여기고 잘못된 일로 여기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논리에는 이런 종류의 것들도 있습니다. “다윗은 주님이 지정하여 왕이 된 것인데, 왕이 그런 사람인데, 왕을 어떻게 탄핵을 하느냐” “옛날에는 왕의 그림자도 밟지 못하게 했다.” 아니? 요즘 개인의 인권이 얼마나 중요시되고 있는 세상인데? 옛날 같았으면 노비로 살았을지도 모를 사람들이? 왕권 독재 부당한 정치에 맞서서 민중들이 수 백년간 싸워 얻은 것이 오늘날과 같은 자유이고 민주주의인데, 그 부정부패로 물들었고, 온 만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왕권을 들고나오고, 다윗을 들고나오면서 대통령을 왕으로 포장하고 스스로 노예가 되는 그런 말과 생각을 하고 있다니, 이런 바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말문이 콱콱 막힙니다. 정말 상식도 모자라고 분별력도 없는 바보같은 인간들입니다. 이런 정신병자 수준의 사람들은 앨런 머스크가 만든 로켓에 실어 앨런 머스크와 트럼프와 윤석열과 함께 광해군이 폭정하던 조선시대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왕 제도는 근본적으로 주님이 원하신 제도가 아니었습니다. 삼상 8장을 보면 이스라...

없었는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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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는데 생겼다 “해라.” “해도 된다.” “하지 마라.”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하면서 이들이 주님께 들은 말은 위의 세 가지 중 어떤 것들입니까?  “해라.” 이건 뭘 하라는 명령입니다.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같이 뭘 강제적으로 해야만 합니다. 주님이 이들 부부에게 그렇게 의무를 부여한 말씀은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를 지내라 처럼 그런 의무 사항이 없습니다.  “해도 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너에게 주니, 맘껏 다스리고 마음껏 먹어라. 즉, 놀고 먹어라 혹은 먹고 놀아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초기 직업은 홈리스였습니다. 의무 사항이 없으니 힘들게 농사를 지을 필요도 없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필요도 없고, 납세의 의무도, 제사를 드리는 의무도 없었습니다. 죄를 짓고 난 다음에 입은 가죽옷을 위하여 짐승을 잡을 때 그게 제사일 수 있지만 그것도 이들 부부가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보면 주님이 지어 입히신 것으로 나옵니다.  [창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Ge 3:21, NIV] The LORD God made garments of skin for Adam and his wife and clothed them. “하지 마라.” 이들 부부에게 의무는 부여되지 않았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은 주님이 지정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가 그 명령을 어겼습니다. 신의 명령을 어긴 것이 죄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해라.” 해야 할 의무가 생겼습니다. 농사 일이야 뭐 하든 하지 않든 자기 맘이고, 하지 않으면 굶는 것이고, 그러지 않으려면 할 수 없이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건 반강제적인 일일지 몰라도, 제사는 해야 할 의무 사항이 되었습니다. 죄 때문에 의무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그 죄를 직접 자기 몸으로 제사를 드려가며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져 주신 십자가 사건이 벌어져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죄의 부담을 ...

UB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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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SO 밴쿠버에 있는 UBC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사람들이 벚꽃 구경하느라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바글바글합니다. 로즈가든에서 바다 건너 웨스트 밴쿠버쪽 눈덮인 산들을 보는 풍경도 압권입니다. 오늘 이 대학교 Chan Center에서 공연이 있어 오후에 도착했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지만 아직도 공기는 꽤 쌀쌀합니다. UBCSO,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ymphony Orchestra를 말하는 것입니다. 2025년 4월 4일 저녁 7시 반, 학생들이 UBC 캠퍼스의 Chan 센터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있어 그걸 보러 갔습니다. Chan 센터 바로 앞에 로즈가든 주차장(Rose Garden Parkade)이 있는데, 오후 6시에 도착하여 거기에 차를 주차시키면 11불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캠퍼스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먹을 것도 저녁 겸해서 사먹었습니다. 공연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확인 이메일이 온 것을 보니, 이메일에 입장권 QR코드도 첨부하여 보내왔고, 공연장 안의 커피숍에서 음료도 한 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드까지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그걸로 뜨거운 차 한잔을 받았습니다. Chan Center는 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조그만 공연장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는 않고, 잘 설계되고 예쁘게 잘 만들어진 공연장입니다.  오늘 관람객이 아주 많지는 않은지 공연장 1층만 개방을 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하이든의 교향곡 100번입니다. 이 곡의 별명은 “Military”인데 그런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2악장의 리듬과 그 리듬에 맞춰 적극적으로 쓰여진 타악기들과 트럼펫 때문에 마치 군대 행진곡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곡을 지휘한 사람은 미국 오레곤 대학교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David Jacobs인데 지휘봉 놀리는 솜씨와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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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새찬송가 304장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하고 쉽지만 멜로디가 아름다운 찬송입니다. 그런데 이 찬양을 마음에 들게 부르고 있는 동영상을 찾아보는데 쉽지 않습니다. 이 찬양은 단순한 멜로디이고 그래서 부르기 쉽지만 막상 직접 부르려고 하면 악보대로 정확히 부르기 쉽지 않은 찬양입니다. 그리고 찬양은 악보를 보지 않고 외워서 불러야 은혜가 되기 때문에 악보를 정확히 숙지하고 자칫 틀리기 쉬운 그 부분들에서 박자를 정확하게 쳐주고 넘어가야 찬양이 멋지게 들립니다. 아래 동영상은 백점만점에 백점은 아니지만, 이 찬양에서 제가 원하는 부분이 더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찾아본 영상 중에서는 악보에 가장 충실한 동영상이고, 꽤 잘 만들었습니다. 이 찬양 악보 잘 숙지하고 가사 전부 외워두면 정말 언제 어느 때고 은혜롭게 혼자 혹은 여럿이 부르기 참 좋은 찬양입니다. 아래 악보 중에서 주의할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두 음표 사이에 쉼표가 없습니다. 가사의 두 문장이 이어지는 부분이지만 그냥 8분 음표로 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개의 동영상의 경우, 떼창을 유도하며 쉽게 부르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그 사이에 마치 쉼표라도 하나 들어가 있는 것처럼 앞 음을 길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주의할 부분은 초록 색으로 표시한 부분과 파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인데, 앞의 것은 한 음(4분 음표) 플러스 반음(8분 음표)이고, 뒷 부분은 한음 플러스 한음이어서 앞뒤가 끌어주는 음의 길이가 다릅니다. 연습하여 악보대로 부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3절의 가사가 스토리 전개가 있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에 몇번 불러보면 가사가 절로 외워지는 찬양입니다. 여럿이 모여 악보 보지 않고 악보대로 음길이 맞춰가며 부르면 꽤 멋지고 은혜가 되는 찬양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성경에 한 번, 대한민국엔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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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한 번, 대한민국엔 두 번 가슴 졸이던 대한민국 국민들, 정말 오늘 마음 후련했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정말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인물 때문에 쓸데없는 일로 너무나 에너지 소모가 심했고,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경제적인 측면, 국제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셈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국가적인 위상도 크게 실추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무너진 상식과 병폐의 일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니 “파면”이라는 말이 딱 한번 나옵니다. 신약과 구약을 합친 그 두꺼운 성경책에서도 딱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 말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두번이나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살면서 들은 말 중에 가장 시원한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 앉았다가 냉탕에 풍덩 잠수하는 것보다 더 시원합니다. [왕상2: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1Ki 2:27, NIV] So Solomon removed Abiathar from the priesthood of the LORD, fulfilling the word the LORD had spoken at Shiloh about the house of Eli. 살면서 가장 후련했던 소리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술과 무속에 쩔은 미숙아를 대통령 자리에 앉혀 놓으니 결국 이런 사단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이런 사람과 그 당을 지지한 교회와 목회자들은 근본이 어디인지 모를 일입니다. 극우 유튜버들 얼굴 좀 보시지요. 미친 놈들입니다. 이 놈들이 만들어내는 엉터리 조작극에 넘어가 그걸 믿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바보같은 사람들입니다. 정말로 상식과 분별력이 없는 미숙아들입니다. 이번 사태로 또하나 수면 위로 드러난 고구마보다 더 답답한 것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