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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씨 유콘 - 이 트럭으로 캐나다 대륙을 여행하는 꿈을 꾸다 - 스트러트 교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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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씨 유콘 - 이 트럭으로 캐나다 대륙을 여행하는 꿈을 꾸다 - 스트러트 교체 작업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휘발류값이 폭등하고 있는 시대에 지금 몰고 다니는 토요타 코롤라가 딱 안성맞춤이지만, 지엠 딜러에서 정비를 하면서 대형 SUV를 만질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말 이것 하나 몰고 캐나다 구석구석을 누비며 돌아다녔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지엠씨(GMC) 유콘(Yukon)은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편평한 공간이 생기면서 매트만 깔면 어른 둘이 넉넉하게 누울 수 있습니다. 아이스박스 큰 거 하나에, 갈아입을 옷과 캠핑 용품 나누어 담은 박스 두개 있으면 캠핑장 찾아 쉬어가면서 드넓은 대륙을 하염없이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지엠차 중에서 한 대 선택한다면 지엠씨 유콘을 찍겠습니다. 정말 차 좋습니다.
오늘도 유콘을 손봤는데, 2020년형입니다. 앞쪽 오른쪽 스트러트(strut)의 오일이 새어나와 앞쪽 양쪽 모두 교체했습니다. 앞쪽 스트러트는 강한 코일 스프링과 결합되어 있어서 장비에 물려 스프링을 압축 시킨 다음에 스트러트를 빼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분리해낸 스트러트인데 가운데 스트러트 로드 안쪽으로 전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댐핑을 조절하는 밸브를 작동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빼낼 때는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하여 와이어를 커트(cut) 했습니다.
스트러스 어퍼(upper) 마운팅(mounting) 쪽의 좁은 구멍으로 커넥터를 통과시킬 수 없어서 커넥터에서 커넥터 핀을 빼내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새물건이 같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사용해야 하는데, 적절한 툴이 없으면 커넥터에서 핀을 뽑아내는데 애를 먹습니다. 커넥터가 아주 조그맣고 핀도 안경을 끼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아서 분리하는 방법을 모르면 커넥터를 망가뜨리기 쉽습니다. 아래 그림은 지엠 SI(Service Information)에 나오는 커넥터에서 핀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커넥터 안을 들여다보면 보라색 락(lock)이 보이는데 그것을 왼쪽으로 민 다음에 락을 누르는 툴을 삽입하면 핀이 쉽게 빠져 나옵니다. 보니 지엠 툴 키트 세트 안에 SI의 그림에 보이는 그 툴이 없습니다. 누구 가진 사람 없나 보니,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게 샵에 없어서 그 작업이 있을 때마다 저도 그렇고 테크니션들이 애를 먹었고, 심지어는 중간의 와이어를 커트하여 새 스트러트를 조립한 다음, 납땜으로 와이어 연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어떻게 해서든 커넥터 분리 작업으로 SI에 나온대로 깔끔하게 작업을 해볼 작정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툴 박스 안에 있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은 일반 툴 키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 안에서 마치 뜨개질 바늘 같이 생긴 것을 꺼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대를 가지고 밀어넣었는데, 핀이 아주 쉽게, 너무나 허무하게 쑥 빠지는 것입니다. 끝이 살짝 꺽어진 다른 것을 밀어넣고 핀을 당겼을 때는, 와이어가 거의 끊어지기 직전까지 세게 당겨도 빠지지 않던 것이 뜨개질 바늘 같은 것을 넣으니 그냥 손쉽게 분리가 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시도가 좋은 툴 하나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SI에서 추천하는 오리지널 툴은 가격이 백불 정도합니다.
아래 그림에 보면 핀에 락킹 탭(lock tab)이 삐죽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이는데, 뜨개질 바늘의 고리 부분이 그 탭을 눌러 핀이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거대한 트럭의 그 무게를 감당하면서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그 에너지를 흡수한 스프링의 운동을 잡아주는 댐퍼(스트러트)를 교체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다른 테크니션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오늘 룰루랄라 하면서 고맙게도 이 작업을 잘 마쳤습니다. 많이 한 작업인데도 숙달이 되어 작업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거나 쉽게 느껴지거나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뻔히 아는 작업인데도 할 떄마다 첼린지가 되는 작업입니다. 어떻게 쉽게 단축할 수 있는 요령이나 숏컷(shortcut)을 만들 여지가 없는 작업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작업.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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