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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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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사람이 전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세상사람이 전부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저는 그걸 보면서 도대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뭔 짓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게 생각한 시절이 있습니다. 정보는 웹사이트나 구글에서 찾으면 되고 소통은 이메일과 블로그만 가지고도 충분하다는 조선시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SNS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도 그 조류에 전혀 편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카카오톡을 쓰게 된 단 한 가지 이유는 카카오톡 도사인 아내와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SNS가 뭔지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SNS가 그런 건지 알고는 사진 한 장 베이스로 정말 뇌 없이 소통하는 인스타그램도 한 때 푹빠져 써본 적도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니 찍는 사진마다 하나씩 올리는 재미를 즐긴 것입니다. 하다보니 그것 참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앱도 스마트폰에서 지워져 없고. 그러다 페이스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잘 쓰는 아내와는 달리 저는 그게 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페이스북 UI도 제 머리와 눈에는 전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이게 뭐지? 왜 쓰지?” 의문을 안은 채 스마트폰에 올린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다가 구글 블로거에서 다시(그전에는 조선일보 블로그에 들을 올리다가 조선일보가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말아먹은 역사가 있습니다: 형편없는 신문사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과 X에 링크를 하게 되면서 페이스북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제 블로그 글들이 링크되다...

자동차가 일곱살이 되면

자동차가 일곱살이 되면 

자동차 한 대를 가장 오래 사용해 본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2017년형 코롤라를 7년 써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20년 캐나다에서 20년 자동차쪽 일을 했으니, 차 하나 가지고 잘 손보면서 오래 쓸만한데 그러지 못하고 새 차가 좋아 사오년 타다가는 차를 바꾸고 하다보니, 정작 남들 오래 쓴 차 정비는 해주면서도 내 차를 오래 써본 것은 지금 7년이 처음입니다.

새 차를 7년 정도 타고나니, 7년된 차에 뭔가 손봐줘야 할 것이 몇가지 생깁니다. 그동안 꾸준히 관리한 것은 5천 km마다 교체해준 엔진오일과 오일 필터입니다. 그래서 엔진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그것 빼면은 다른 것은 별로 손본 것이 없습니다. 엔진 오일 외에는 에어필터와 캐빈 에어 필터를 두어번 교체해준 정도입니다. 

7년차에 들어 교체해준 것은, 스파크 플러그, 와이퍼 블레이드, 배터리입니다. 윈터 타이어도 이번 겨울에 코스트코에서 새로 장착을 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올시즌 타이어도 개비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앞쪽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주었습니다. 앞쪽 브레이크 패드가 3mm 남은 상태에서 교체해주었습니다. 딜러에서는 손님차 브레이크 패드 교체할 때는 로터를 머시닝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는데, 오늘 저는 제 차를 위해서는 그냥 패드만 교체했습니다.


11월 중순으로 들어 샵이 한가해지면서 제 차를 손볼 짬이 생겼습니다. 점심께 매니저가 오더만 지금 하는 차 끝나면 바쁘지 않으니 집에 가도 좋다고 하여, 일을 마무리 한 다음에, 제 차의 엔진 오일도 바꾸고, 타이어 로테이션도 하고, 앞쪽 브레이크 패드도 교체를 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먼저 죽을지, 이 차가 먼저 숨을 거둘지 어느쪽이 먼저 이승을 하직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는 만든 사람이 고치지는 않지만, 만든 사람이 만든 메뉴얼 보고 테크니션이 고쳐주고 메인트넌스합니다. 차가 차를 고쳐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람이 메인트넌스 해줍니다. 치과 의사가 이빨 수리해주고, 의사가 아픈데 치료해줍니다. 사람을 주님이 만드셨으면 주님이 직접 손봐주시지는 않는다고 해도 천사급 정도가 의사가 되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천사가 주님의 영으로 사람을 고치면 칼을 들고 사람 배를 가를 필요없이 천사의 손길이 배꼽을 스치기만 해도 암이 그냥 없어지지 않을까요? 사람 처지가 자동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사람이 예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치료 방법인가요? 아! 그걸 몰랐습니다. 이런 불경을 용서해주십시오. 자동차는 생을 마감하면, 폐차지만, 믿는 사람은 사망하면 부활이 있으니, 애시당초 자동차와는 급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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