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Snow
Into the Snow
교우들과 웨스트 밴쿠버의 뒷산 사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겨우내 눈이 내리지 않다가 2월초에 여러 날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타운에는 사나흘 내렸지만, 천미터 위 뒷산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쌓여있으니 그 풍광은 상상을 할 수 있는 것 이상입니다. 거기 올라간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더니, 한 외국인이 “Wow, Wow, Wow”하는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서로가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누가 눈을 내렸을까요?
[욥37:6]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명하시느니라
[Job 37:6, NIV] He says to the snow, 'Fall on the earth,' and to the rain shower, 'Be a mighty downpour.'
눈, 주님이 인간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눈에는 주님이 무슨 메시지를 남겨놓으셨을까요? 눈송이는 육각형 모양의 결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기에 그려진 육각형 별은 다윗의 별입니다. 그 육각형 도형에는 주님의 “천지창조”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하나님의 수학”(<--클릭해보세요)이라는 글을 보시면 제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온 천지에 내리며 덮히는 것은 주님이 인간들에게 주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창세기 1장 1절을 오늘 날에도 선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천지창조,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기가 원래는 원숭이였는데, 사람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님이 주님이시고, 창조주이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개도 아는데,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있습니다.
[롬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Ro 1:20, NIV] For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God's invisible qualities—his eternal power and divine nature—have been clearly seen, being understood from what has been made, so that people are without excuse.
그 눈이 깊이 쌓인 숲속으로 주님이 어제도 오늘도 내려주시는 은혜와 감사함을 영혼 깊숙이 느끼며 스노우 슈즈를 신고 들어갔습니다.
눈 위를 걷고 있는데, 땅 바로 위에 쌓인 눈 위를 걷고 있는 것이 아니고, 눈을 치운다면 지상 2미터 위를 걷고 있는 셈입니다. 여름이 되면 스노슈즈로 겨울에 걸었던 길을 알 수 없습니다. 여름에는 풀이 살아나 그곳을 뒤덮기 때문에 여름에는 크로스컨츄리 스키 트레일을 따라 트래킹을 하고 겨울에 눈위를 걸었던 스노슈즈 트레일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겨울이 되어 눈이 쌓이면 다시 눈을 다지며 스노슈즈 트레일을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스노슈즈 트레일을 따라 꼽아놓았던 대나무를 찾아 눈길을 내는 것이겠지요.
이 눈길을 편하게 걷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노슈즈를 신어야 합니다. 그냥 신발로는 미끄러워서 오르기 힘든, 내려가기 힘든 경사를 스노슈즈로는 아무렇지 않게 전혀 미끄러짐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터덜터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높은 나무 위까지 온세상, 온숲을 뒤덮은 하얀 경치를 넋놓고 즐기며 눈길을 헤매다 보면, 홀리번 랏지가 나옵니다. 그곳은 겨울에만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문을 닫습니다. 들어가면 옛정취를 느끼며, 훈훈한 공기를 느끼며 외투를 벗고, 싸온 점심을 나누며 오손도손 즐길 수 있는 나눔의 장소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세상은 온갖 죄악을 덮은듯 순백색의 깨끗함.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풍경이 하늘에서부터 땅끝까지 펼쳐진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절로 장대해지고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자연 속을 누비며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낄 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은 영혼의 충동을 느낄 때, 가슴이 웅장해지는 찬양으로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면 더 큰 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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